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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9 (월)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경북 투자 허브 도약 이끈다

첨단산업·산업단지 결합, 中 협력·금융 네트워크 총동원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가 경상북도와 함께 국제 투자 네트워크를 이끄는 주역으로 나섰다.


29일 서울 서울 용산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투자대회 데모데이’는 KIC중국의 주도로 세계 투자자들에게 경북의 전략산업과 미래 청사진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KIC중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27일 개최될 본 대회를 앞두고 경북의 전략산업과 투자 환경을 사전에 소개하고, 기업과 투자기관 간의 실질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경상북도와 경주시 관계자, 도내 유망기업 대표단, 한화투자증권·KB증권·메리츠증권 등 국내 금융투자기관 관계자 30여 명, 중국공업정보화부 횃불센터(工业和信息化部火炬中心, Gongye he Xinxihua Bu Huoju Zhongxin), 중한횃불혁신센터(中韩火炬创新中心, Zhonghan Huoju Chuangxin Zhongxin) 등 해외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에코프로, 아진산업, 산동금속공업, 무지개연구소, 엔다이브, 해전쏠라 등 경북을 대표하는 첨단기업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드론, 에너지 재활용, 태양광 발전장치 등 각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성장 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중한횃불혁신센터는 한중 국제기술무역 생태를 사례로 분석하며 공동 연구,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협력, 인증 체계 공유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고, 아이플라이텍(科大讯飞, Ke da Xunfei)과 창마이 그룹은 한국 내 투자 계획과 기술 응용 전략을 공개했다.

 

중국 기업 대표단은 경북이 동북아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며, 반도체 후공정, 배터리 소재, 로봇·드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업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오후에는 포항, 구미, 경주, 김천, 칠곡 등 주요 산업단지 관계자들이 산업단지 입지 조건, 인프라 현황, 세제 혜택, 연구개발 지원 체계 등을 상세히 소개했고, 이어진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기업과 투자자들이 개별적으로 협력 모델과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데모데이가 경북의 산업 역량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고 밝히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경북을 동북아의 투자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8월 경주 SMR 국가산단 투자설명회에서 에너지 산업 비전을 공유한 데 이어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자의 관심을 첨단산업 전반으로 확장시켰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한중 산업협력 강화를 통한 경북 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과 중국 우수 기업의 국내 유치에 더욱 주력하겠다"며 "경북이 가진 지리적 이점과 산업단지 집적도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기업을 공동 육성하고 유니콘 기업을 꾸준히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오는 11월 27일 서울, 28~29일 경주에서 열리는 본 대회에서 약 20개국 200여 명의 글로벌 투자자를 맞아 경북 전역의 산업입지와 미래 전략산업을 총망라하는 대규모 투자 유치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열린 경상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에서는 경주에서 추진되는 APEC 경제사업 소개와 함께 연중 투자유치 성과 점검, 대형 산불피해 지역 재건 프로젝트에 대한 대응 전략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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