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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30 (화)

中디지털 무역 박람회 31조원 성과

AI·문화콘텐츠·전자상거래, 국제협력 강화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저장(浙江, Zhejiang)성 항저우에서 29일 막을 내린 제4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에서 102건의 성과가 발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 및 무역 협력 의향 체결액이 1619억8천만 위안(약 31조 원)에 달해 전년보다 64% 늘어났다.

 

30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무역 혁신과 국제 협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행사 기간에는 전시·회의·경연이 연계돼 다섯 가지 핵심 분야 중심의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디지털 무역 투자일’에서는 전국 과학기술 프로젝트 132건과 투자기관 117곳이 매칭돼 38건의 협력 의향이 도출됐다. 현장에서는 공상은행이 196억 위안(약 3조7천억 원) 규모의 신용을 과학기술 기업에 제공하기도 했다.

 

조달 측면에서는 일대일로 참여국과 브릭스(BRICS) 회원국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전체 조달 규모는 309억 위안(약 5조9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AI·문화 수출·전자상거래가 82%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50억 위안(약 9천5백억 원) 규모로 단일국가 최대 주문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박람회의 개방성은 다양한 첫 시도로 드러났다. 브릭스 특별경제구역 대화, 디지털 도시 건설 교류회가 처음 마련됐고, 유엔 산하에서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발전 보고서가 공식 발표돼 2024년 전 세계 디지털 무역 규모가 7조2300억 달러(약 9940조 원)에 이른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중국-아프리카 디지털 무역 발전 보고서도 공개돼 중소기업 성장과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이 제시됐다.

 

국제적 참여도 확대됐다. 국제기구는 33곳이 참석해 전년 대비 50% 늘었고, 해외 바이어는 64% 증가했다. 전체 전시업체 중 해외 참가 비율은 20%를 넘었으며, 다국적 기업 고위 임원 400여 명과 전문가 1200명이 교류에 나섰다. 내년 5회 박람회에는 헝가리가 주빈국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항저우 요원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Xie Rudong 회장)는 “디지털 무역 플랫폼을 활용해 ‘메이드 인 차이나’를 ‘차이나 브랜드’로 전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산하 앤트그룹, 아라멕스-시노트란스 등도 글로벌 시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향후 15차 5개년 규획(2026~2030년)과 연계해 디지털 무역 박람회의 국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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