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차세대 고고도 스텔스 무인기의 실전형 시험 비행 단계에 진입했다. 정찰과 데이터 중계에 특화된 신형 플랫폼이 실제 공항 활주로에서 이착륙을 마치며 개발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16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고고도·고속·장시간 체공 무인기인 CH-7이 중국 북서부 지역의 한 공항에서 첫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방송이 공개한 화면에는 활주로를 이륙해 상승한 뒤 안정적으로 착륙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지상 감시와 데이터 지원, 통신 연동 등 복합 임무 환경을 충족하는 성능을 갖췄다는 설명이 함께 전해졌다. CH-7은 2018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실물 크기 모형으로 처음 공개된 이후, 여러 차례 설계 변경을 거쳐 실기체 형태로 발전해 왔다. 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서는 실제 제작된 기체가 처음 일반에 공개되며 개발 진척 상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설계 변경 과정에서 기체 구조와 성능 지표도 조정됐다. 날개폭은 기존 22미터에서 27.3미터로 확대됐고, 최대 이륙 중량은 13톤에서 8톤 수준으로 낮아지며 체공 효율과 스텔스 특성이 함께 고려된 형태로 바뀌었다. 비행 성능 측면에서는 순항 속도 마하 0.5, 운용 고도 약 1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이 추진하는 국가자주혁신시범구 가운데 톈진이 맡은 역할은 단순한 산업 단지 조성이나 특정 분야 집중 육성에 머물지 않는다. 첨단 기술 연구, 생산 체계 구축, 도시별 산업 기능 조정이 하나의 구조로 연동되며 지역 전체가 종합 혁신 플랫폼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KIC중국에 따르면, 톈진 국가자주혁신시범구(天津国家自主创新示范区, Tianjin National Innovation Demonstration Zone)는 첨단 장비 제조, 바이오 의약, 신소재, 스마트 제조, 신에너지 산업을 중심축으로 삼아 기술 개발과 상업화, 그리고 도시 기능 조정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술 연구의 깊이와 제조 능력의 폭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혁신의 축이 도시 전반에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특징이 나타난다. 톈진은 기존의 산업 기반이 탄탄한 지역이어서 첨단 제조 분야의 고도화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밀 기계와 항공 장비 등에서 이미 세부 공정별 전문 생산체계가 구성돼 있었고, 이러한 기반 위에 AI·데이터·자동화 기술이 덧입혀지면서 산업 전체의 지능화 수준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인공지능(AI) 진단 알고리즘과 디지털 치료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호흡기 만성질환의 관리 방식이 기존의 약물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치료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호흡 패턴·산소포화도·알레르기 반응·염증 수치가 정밀하게 분석되며 치료 강도와 시점을 조정하는 방식이 의료현장 안으로 깊게 자리잡고 있다. 13일 KIC중국에 따르면, 중국 의료기술 기업들은 천식·COPD·폐섬유화 등 주요 만성 호흡기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디지털 치료 시스템을 개발해 환자의 증상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하고 있으며, 임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치료 조정에 활용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 기술의 중심은 호흡 데이터의 연속적 수집이다. 웨어러블 센서와 스마트 디바이스가 환자의 호흡 주기, 기침 빈도, 수면 중 호흡 불안정성, 흉곽 움직임 변화 같은 세부 데이터를 포착하고, 이를 AI 모델이 시간 흐름에 맞춰 정리하면서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다. 의료진은 이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급격한 발작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AI 알고리즘은 개별 환자의 질환 유형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상하이가 추진하는 스마트 제조 혁신에서 케플러 로보틱스가 구축하고 있는 기술 프레임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산업공정의 근본 구조를 재조정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정밀 기계 구조, 통합 센서 네트워크, 실시간 제어 알고리즘, 현장 데이터의 누적까지 결합하며 제조의 속도·정확도·생산 일관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체계가 일상적 제조 환경 안으로 빠르게 스며드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KIC중국에 따르면, 상하이 케플러 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플랫폼을 제조·전자·물류·정밀 조립 등 다양한 공정에 적용하며 로봇 자체의 정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로봇이 제조 라인 전체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통합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왔다. 케플러의 로봇 플랫폼은 기계적 하중을 균등하게 분산하는 관절 구조와 반복 동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고응답 제어 모듈을 중심에 두고 있다. 이 구조는 실제 생산 환경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부하 변화에도 일정한 동작을 유지해 제품 품질의 편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결합된 센서 네트워크는 기업의 기술적 경쟁력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3D 비전 센서가 물체의 위치와 형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대만 문제를 겨냥한 일본 측 발언이 잇따르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가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다시 내놓았다. 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사설 성격의 칼럼 ‘종성’을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속적으로 내놓은 대만 관련 언급을 비판하며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 행위로 규정했다. 칼럼은 일본 정부 인사들의 표현이 전후 국제 구조를 흔드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이 이를 좌시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칼럼은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 토론에서 사용한 법적 해석이 이미 확립된 역사적 근거를 외면한 채 특정 문서만을 근거로 내세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측은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선언, 항복문서 등 국제적 효력을 지닌 문건들이 대만 문제를 규정해 왔다며, 일본이 이를 외면하는 것은 기본 규범을 훼손하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맞물려 일본 외무성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다 별다른 성과 없이 귀국한 상황도 언급됐다. 칼럼은 양측이 외교 채널을 통해 여러 차례 의견을 교환했지만 일본이 역사적 문서의 무게를 축소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해협 상황을 일본의 위기와 연결하
더지엠뉴스 - 월간 <중국> 푸자오난(付兆楠) 기자 | 최근 제15회 중국 전국운동회(전국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도로 사이클 경기에서 참가 선수들은 강주아오(港珠澳, 홍콩·주하이·마카오)대교를 따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이 있는데 바로 경기 안전 보안 업무에 사용된 스마트 기술이다. 여러 척의 무인 순찰선이 수상 안전 방어 수역의 순찰 및 통제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이러한 순찰 무인선·무인정은 라이다(LiDAR), 고화질 카메라, 고음 확성기 및 전용 구조·인양 장치 등 기능 모듈을 갖추고 있다. ‘지정 위치 감시+이동 순찰’의 결합 방식으로 강주아오 대교와 헝친(横琴) 대교 주변 수역을 전면적으로 감시해 기술적 지원을 통한 경기 수상 안전을 확보했다. 이번 임무를 맡은 무인선과 무인정은 중국 최초의 무인 선박 연구개발 민영 기업인 윈저우즈넝 과학기술 주식유한회사(雲洲智能科技股份有限公司)(이하 윈저우즈넝)가 개발 및 생산한 것이다. 무인 선박 분야 초기 개척자인 윈저우즈넝은 끊임없는 자주 혁신을 통해 핵심 기술 연구개발부터 성능 검증, 대규모 산업화 응용을 아우르는 완전한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대만해협 유사 상황을 일본의 ‘존립 위기’와 직결된 사안으로 규정한 발언은 단순한 외교적 실수가 아니다. 이는 전후 국제 질서를 부정하고, 동아시아에서의 평화 구조를 뒤흔드는 중대한 도발이다. 질문 몇 개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즉흥적 언급으로 치부할 수도 없을 만큼, 발언의 맥락과 방향성은 위험하고 노골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부와 일부 서방 언론에서는 초점 흐리기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책임의 근원을 정확히 바라보지 않은 채, 중국의 대응 강도만을 문제 삼는 ‘역전된 책임론’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사실관계의 전도이자, 도발을 은폐하려는 정치적 술수에 가깝다. 발언의 본질을 의도적으로 축소함으로써 일본 내 극우적 충동을 정당화하려는 흐름도 뚜렷하다. 역사를 돌아보면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은 언제나 ‘국가 생존’이라는 허구적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만주 침략의 명분도, 태평양전쟁 돌입의 명분도 모두 동일한 논리였다. 다카이치의 발언은 그 오래된 도식의 부활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대만 문제가 중국의 내정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으며, 중국의 통일 문제를 외부 세력이 판단하거나 개입할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