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2 (일)
중국 최대정치행사 양회 잡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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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전화 통화를 갖고 미중관계의 안정적 발전 방향을 확인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는 이를 두고 양국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양국은 물론 세계 전체에도 복이 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20일자 사설에서 이번 통화가 올해 세 번째 정상 대화라는 점을 강조하며, 무역 갈등과 고율 관세 등 복잡한 시험 속에서도 관계가 점차 안정세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사설은 시 주석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과 미국이 동맹으로 함께 싸웠던 사실을 상기시킨 대목을 부각하며, 희생을 기리고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평화를 소중히 하고 공동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최근 열병식을 “아름답고 인상적”이라고 표현한 것도 긍정적 신호로 소개됐다. 경제와 무역 현안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사설은 최근 실무 협의가 상호 존중과 평등의 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양국이 남은 쟁점도 협력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틱톡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 정부가 시장 원칙에 따른 상업적 협상을 존중한다고 밝히고, 미국이 중국 기업에 차별 없는 개방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 대통령 특사단의 방중 일정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한국 외교의 방향성을 거론하며 전략적 자주성을 강조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듭 환기하며 한국이 외부 영향에서 벗어나야 양자 관계가 안정된다고 주장했다. 25일 글로벌타임스는 “수교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와야 한중 관계가 비로소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최근 양국 관계의 긴장을 지적했다. 신문은 지난 몇 년간 한중 관계가 수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외부 세력의 구조적 압력과 한국 내부의 대중 인식 오류가 겹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설은 특히 윤석열 정부 시기 한국 외교 노선이 바뀌면서 중국의 핵심 이익이 걸린 민감한 사안에서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정치적 신뢰가 손상됐고 양국 관계가 냉각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설은 한중 관계가 제3국을 겨냥하거나 제약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전략적 자주성을 지켜야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진정한 존중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영국 국방장관이 대만을 거론하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자 중국이 즉각 반응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런던이 과거의 제국주의 환상에 사로잡혀 정치적 과시에 나섰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글로벌타임스는 29일 사설에서 영국 국방장관 존 힐리의 발언은 시대착오적 제국주의 망상이며, 대만해협을 정치적 허세의 무대로 전락시키려는 무책임한 도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힐리 장관은 전날 호주 다윈에 정박 중인 항공모함에서 “우리가 싸워야 한다면 호주와 영국은 함께할 것”이라며 대만 문제에 개입할 의사를 내비쳤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발언이 곧바로 ‘일반적인 답변’이라며 수습에 나선 것 자체가 의도된 정치적 신호였다고 해석했다. 사설은 영국이 최근 호주와 50년 방위조약을 체결하고,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 참가한 점을 언급하며, 이 같은 행보가 “인도태평양에서의 존재감 유지”라는 명분 하에 이뤄지는 지정학적 과시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힐리의 발언은 “워싱턴의 전략에 충성을 맹세하는 런던의 몸짓”이라며, 미국의 요구에 휘둘리는 영국의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글로벌타임스는 호주가 오히려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하고 대만 독립을
더지엠뉴스 - 월간 <중국> | 천 년 농경 역사로 이어진 중한 양국은 비옥한 대지에서 함께 번성하며 스마트 농업의 싹을 틔워야 마땅하다. 오늘날 디지털 기술이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와 전 세계 농업 구도를 재편하고 있다. 다년간의 발전을 통해 중국 스마트 농업은 기술 연구 개발에서부터 실질적인 응용 시나리오 구현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생태계를 형성했다. 이는 전 세계 스마트 농업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와 가장 다양한 적용 사례를 보유한 ‘농업 혁신을 선도하는 본산(本山)’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한국 스마트 농업 또한 탁월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팜의 정밀한 관리, 농업 사물인터넷의 기술 개발, 데이터 플랫폼 운영 서비스 등 분야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축적해 왔다. 세계 디지털 농업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두 나라 모두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제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하는 이중의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 ‘지혜’를 쟁기로, ‘협력’을 씨앗으로 삼아 디지털 농업의 물결 속에서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의 풍요로운 논밭을 일구는 것이야말로 양국 농업이 시급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다. 급부상한 중국의 스마트 농업 스마트
더지엠뉴스 - 월간 <중국> | 서로의 3대 무역 파트너이자 심도 있는 산업사슬을 공유하는 중한 양국의 경제무역 관계는 마치 두 개의 바퀴처럼 함께 나아가 공동 발전을 이뤄야 마땅하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제조업의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글로벌 산업사슬이 재편되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등 일부 분야에서 양국의 경쟁이 심화됐고, 미국이 핵심 분야에서 압박을 가하면서 양국의 협력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4일, 한국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면서 중한 경제무역 관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경쟁과 협력이 교차하는 가운데 양국은 어떻게 상생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인가? 이는 실질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통해 해답을 기다리고 있다.. 산업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中韓 최근 중국의 대(對)한국 수출 품목 구조가 눈에 띄게 변화했다. 과거 중국이 한국에 수출한 제품은 대부분 장난감, 양말 등 저부가가치의 노동집약적 상품에 집중됐으나 이제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대한국 총 수출액은 1462억 2900만 달러였다. 이 가운데 기계 전자 제품이 721억 9700만 달러, 전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