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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2 (목)

미디어·백색주 ‘130억 회수’…A주 대형주 돈 쓸어담기 시작

대형주 자사주매입 확대·금융지원 결합 구조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A주 시장에서 대형 기업들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다시 나서며 자본 흐름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기업 현금과 금융권 자금이 동시에 투입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시장 내부 유동성이 직접적으로 주가 방어에 연결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2일 데이터바오에 따르면 지난 30일 메이디그룹(美的集团, Midea Group)은 최대 130억 위안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최소 매입 규모는 65억 위안이며, 자금은 자체 현금과 은행 대출을 병행해 조달된다. 대출 한도는 실제 매입 금액의 90% 이내, 기간은 3년으로 설정됐다.

 

이틀 뒤 공개된 진행 상황에서는 이미 약 130만 주를 매입했고, 투입 금액은 약 1억 위안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실행 속도 자체가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주가가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메이디그룹은 장기간 자사주 매입을 이어온 대표 기업으로, 2013년 이후 누적 매입 규모가 413억 위안에 이른다. 같은 기간 거액 매입을 진행한 기업으로는 거리를 둔 2위권에 그치며, 시장 내 영향력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수준이다.

 

배당 정책 역시 병행되고 있다. 최근 배당 성향은 약 74%까지 올라갔고, 지난 10여 년간 매년 40% 이상을 유지했다. 배당과 매입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가 주가 흐름을 장기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 같은 흐름은 개별 기업을 넘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 1000억 위안 이상 기업 29곳이 이미 자사주 매입을 실행했고, 일부 기업은 10억 위안 이상 규모를 집행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 하이얼즈자, 징둥팡A, 즈진광업 등 주요 대형주도 매입 규모를 확대하며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동펑음료, 징둥팡A, 사이리스 등은 추가 매입 계획을 잇달아 공개했다.

 

시장에서는 단순 계획 발표보다 실제 집행 비율이 주가 흐름과 더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데이터가 확인됐다. 매입 완료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주가 반응이 강하게 나타났고, 실행 속도가 느린 기업은 반응이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기관 투자자 관점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5개 이상 기관이 동시에 평가한 종목 가운데, 연내 5000만 위안 이상 매입이 이뤄진 종목이 50개를 넘겼다. 특정 대형주에는 30개 이상의 기관이 평가를 부여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일부 중앙기업 계열 종목의 주가수익비율이 10배 이하 구간에 머무르는 사례도 나타났다. 철도, 해운, 건설 등 실물 인프라 기업군에서 낮은 평가 구간이 유지되는 상황이다.

 

중국중철, 중위안하이콩, 중국교통건설 등은 낮은 밸류 구간에서 자사주 매입과 배당 정책을 동시에 유지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물류와 인프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자본시장은 기업이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는 구조가 강화되며 외부 충격에 대한 내부 방어력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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