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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3 (금)

인도 여객기 추락, 의대 기숙사 덮쳐 200여 명 사망

보잉 787 첫 추락…승객 대부분 인도·영국 국적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12일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5분 만에 추락해 기숙사 건물을 강타했다. 이 사고로 240명 이상이 탑승한 기내와 지상에서 수백 명이 숨졌으며, 의대생들이 다수 포함됐다.

 

인도 민간항공국은 AI171편에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추락 지점은 아메다바드 인근 주거지역인 메가니나가르였다. 13일 인도 경찰은 20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밝혔고, 현지 언론은 승객 전원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단, 힌두스탄타임스는 영국 국적자 1명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항공기 기종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해당 기종의 추락은 2011년 운항 시작 이래 처음이다. 추락 직전 기내는 회색 연기를 내뿜으며 구조요청 신호(메이데이)를 보냈고, 이륙 1분도 되지 않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탑승객 국적은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항공기 연료가 많아 추락 직후 화염이 크게 번졌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에어인디아는 현재 긴급 대응 센터를 가동 중이며, 유족 및 가족을 위한 안내와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엔 찬드라세라칸 에어인디아 회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인도 국가재난대응군은 간디나가르와 바도다라에서 6개 구조팀, 총 180명 이상을 급파해 수색과 수습에 나섰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극"이라며 정부 차원의 전면 수습을 약속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수많은 영국인을 태운 항공기의 추락은 충격적"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은 즉시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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