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치매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는 어린 두 딸을 보호하기 위해 남편을 별도의 집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29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에마 헤밍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남편이 최근 가족이 사는 집 근처의 두 번째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과 남편 모두를 위해 내린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에마 헤밍은 13세와 11세 딸의 일상을 지키고자 한 선택이었다며, 아이들이 내는 소음이나 친구 초대가 남편의 상태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족이 단절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남편을 찾고, 딸들도 자주 함께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직접 브루스 윌리스의 거처를 방문한 방송인 다이앤 소여도 그가 “행복하고 건강해 보였다”고 언급했다.
에마 헤밍은 남편의 현재 건강 상태를 “스스로 거동할 수 있고 전반적으로 건강하다. 다만 뇌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언어 능력이 사라졌지만 가족이 적응해 새로운 소통 방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2023년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고 은퇴했다. 에마 헤밍과는 2009년 결혼해 두 딸을 두었으며, 전처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서도 세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