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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화)

'이것' 먹었더니 살이 빠졌다? 일본인 식탁의 '점액질 반찬' 주목

항산화 성분·식이섬유 풍부…체지방·혈당·염증까지 줄여준다는 연구 나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끈적한 점액질로 유명한 채소 오크라가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보도된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오크라를 섭취한 그룹이 체지방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에서 모두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간과 뇌의 염증 수치도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대사 조절의 핵심 부위인 시상하부의 염증이 줄고 인슐린 감수성이 회복되는 반응이 확인됐다.

 

이 같은 효과는 오크라에 다량 함유된 항산화 성분 카테킨과 쿼세틴 덕분으로 분석됐다. 두 물질은 녹차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는 성분으로, 세포 손상 억제와 대사 기능 향상에 직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주도한 세린 크라수나 박사는 “오크라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당 흡수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며, 동시에 항산화 성분이 세포 염증을 막는 이중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오크라는 일본 가정에서 ‘네바네바’ 식재료로 불리며 나또, 마그로(참치)와 함께 덮밥으로 활용되거나 데쳐서 간장·가쓰오부시와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100g당 30kcal의 저칼로리 식품임에도 비타민K, 비타민C, 엽산 함량이 높아 영양밀도도 뛰어나다.

 

이번 연구가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도 오크라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고, 오크라 요리법이나 다이어트 검색량도 함께 급등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브레인 리서치(Brain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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