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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6 (수)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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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보복 악순환 피한다…부산 회담서 ‘관세 휴전’ 큰틀 합의

정기 교류 재가동, 무역·에너지 협력 확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와 중국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이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마주 앉아 상호 보복의 악순환을 멈추고 경제·무역 대화의 레일을 다시 깔겠다고 확인했다. 양측은 관세 공방을 확전하지 않는 방향에서 현실적 조치를 검토하고, 에너지와 인문 교류까지 협력 폭을 넓히는 데 뜻을 모았다. 31일 중국 신화통신과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은 “장기적 이익의 큰 계산을 해야 하며 문제 목록은 줄이고 협력 목록은 늘려야 한다”며 중·미가 정기 교류를 유지하고 경제·무역을 관계의 균형추로 삼자고 제안했다. 부산 회담에서 양측은 무역·에너지 등 실무 협력 확대와 인문 교류 촉진에 합의했고, 정상 간 정례 소통을 재가동하기로 했다. 신화통신은 트럼프가 “중국은 미국의 큰 파트너이며 함께 손잡으면 세계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내용도 전했다. 외신들은 트럼프가 약식 브리핑에서 대중 관세 일부 인하와 중국의 대두 수입 재개,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를 언급했다고 전했지만, 중국 측 공식 보도문에는 구체적 수치나 품목이 명시되지 않았다. 관세·희토류 등은 향후 실무 채널에서 세부 이행 방안이 조율될 전망이

시진핑·트럼프, 경제무역 공감대 확인 에너지·AI 협력 확대 + 관세·희토류 조정 논의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미중 정상이 교류를 유지하며 경제·무역 분야에서 실무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상호 보복의 악순환을 피하고 장기 이익을 중시하자는 원칙도 재확인됐다. 30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산 김해공항 공군기지 내 접견장에서 회담을 갖고 경제·무역과 에너지 영역의 협력 의제를 구체화했다. 시 주석은 경제·무역이 양국 관계의 균형추이자 추진기여야 한다며 갈등의 매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의 규모와 탄력, 잠재력을 강조하며 위험과 도전에 대응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전면적 개혁 심화와 대외 개방 확대를 통해 협력의 공간을 넓히겠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중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규정하고 협력 증대를 통해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불법 이민, 통신사기, 자금세탁 방지, 인공지능, 감염병 대응 등에서 대화와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상은 정기적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며, 상호 방문 추진에 대한 기대가 언급됐다. 대두 수입 재개나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 관세 인하 등 개별 조치의 세부 내

부산 김해공항 미중 정상회담, 中에 ‘첫 해외 군기지 회담’ 될까

공군기지 의전실 ‘나래마루’, 경주 APEC 대신 선택된 이유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산 김해공항 공군기지 내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장소가 확정될 경우 중국 지도자가 해외 군사기지 내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것은 사상 처음이 된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SCMP)에 따르면, 양국 정상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약 85km 떨어진 김해공항 공군기지에서 회담을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SCMP는 “중국 지도자가 미국 공군기지를 경유한 사례는 있었지만, 군사기지 내부에서 회담을 연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전례로는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2011년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착륙했으며, 장쩌민 전 주석이 2002년 휴스턴의 엘링턴 필드 공동기지를 이용한 사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8월 알래스카 앵커리지 엘멘도프 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회담을 진행했지만, 그 역시 미국 영토였다. 이에 이번 김해공항 회담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 외교의 새로운 장면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SCMP와 한국

중미 무역협의, 쿠알라룸푸르서 기본 합의

농산물·해운·수출통제까지 포괄, 양국 신뢰 복원 시험대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미국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양국 고위급 경제·무역협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기본 합의를 도출했다. 회담은 양국 정상 간 연초 통화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토대로 진행됐으며, 양국은 상호 통상 우려에 대한 조정 방향을 설정했다. 2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부총리는 25~26일 스콧 베슨틴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담을 마친 뒤 “중미 경제관계의 본질은 상호이익이며, 협력은 이익을 가져오고 대립은 손실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25일 오후부터 시작돼 5시간 이상 이어졌으며, 다음날까지 이어진 이틀간의 협의에서 양측은 ▲301조 조치에 따른 해운·물류·조선 분야 제재, ▲상호관세 유예 연장, ▲펜타닐 관련 단속 협력, ▲농산물 무역 확대, ▲수출통제 완화 등 폭넓은 의제를 다뤘다. 허리펑은 “경제·무역의 안정적 발전은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상호 존중과 평화공존, 상생의 원칙 아래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협의 성과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양측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리청강(李成钢, Li

중미 경제협의 쿠알라룸푸르서 개막

양국 경제·통상 협력 의제 집중 논의

더지엠뉴스 송종횐 기자 | 중국과 미국 대표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경제 및 통상 현안을 논의하는 회담을 시작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올해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서 합의한 주요 경제 협력 사안을 구체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2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양국 간 무역 구조, 기술 교류, 금융 안정, 산업 공급망 등 핵심 의제가 포함됐다. 중국 대표단은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부총리가 이끌고 있으며, 그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으로서 최근 15차 5개년 계획의 대외 경제 구상을 총괄하고 있다. 중국 측은 협상 과정에서 상호 존중과 평등한 대화를 강조하며, 상무부 관계자는 “양국의 경제 협력은 상호 이익의 토대 위에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단은 상무부 및 무역대표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의 대외 전략과 맞물려,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첨단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적 조율이 이뤄지는 첫 공식 회의로 평가된다. 중국 외교부는 회담 이후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중미 간 경제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세 완화 신호…트럼프 “협상 문은 아직 열려 있다”

미 무역정책 완화 움직임, 제조·농업 부문 중심 재조정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존의 강경한 무역 기조에서 한발 물러난 신호를 보였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협상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고 말하며 일부 관세 정책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행정부 내에서는 특정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거나 면제하는 방안이 조용히 추진되고 있다. 21일 중국 재정경제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19일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익을 지키되 불필요한 무역 장벽은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와 동시에 백악관은 ‘상호관세’ 대상이던 수십 개 품목을 제외하고,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에는 농산물·항공기 부품 등 주요 품목의 면세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11월 초 열릴 연방대법원 심리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만약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를 위법으로 판단할 경우, 이미 부과된 관세 상당액을 환급해야 할 가능성이 커 방어적 조정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별개로 트럼프는 《무역확장법(Trade Expansion Act)》 제232조를 근거로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이어 트럭과 버스에도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 11

AMD, 오라클에 AI 칩 5만개 공급…엔비디아 추격 본격화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 글로벌 AI 반도체 패권 구도 재편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미국 반도체기업 AMD가 오라클과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5만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AI 프로세서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에 도전하는 AMD의 행보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15일 미국 오라클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3분기부터 데이터센터용 컴퓨터에 AMD의 최신 AI 칩 MI450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 계약에는 프로세서와 네트워크 부품까지 포함돼 있으며, 사업은 2027년 이후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오라클이 확보한 전체 물량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AMD의 MI450은 내년에 공식 출시 예정인 고성능 AI 칩으로, 최대 72개 칩을 결합해 하나의 서버를 구성할 수 있다. 이는 대규모 연산 처리와 AI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제품이다.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의 카란 바타 수석부사장은 “AI 추론 영역에서 고객들이 AMD 제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AMD는 엔비디아와 함께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AMD는 최근 오픈AI와도 대규모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을 통해 오픈AI가 추진 중인 6기가

美 부채 경고…“2~3년 내 심장마비 올 것”

브리지워터 창립자 달리오, 美 국가부채 폭증·내전 위험 경고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를 세운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가 미국 정부의 부채 증가 속도가 “2차 세계대전 전야와 유사한 위기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경고를 보냈다. 13일 취안상중궈(券商中国, Quanshang Zhongguo)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10월 현재 미국의 국채 규모가 37조8,600억 달러(약 5경4,300조 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달리오는 “현재의 추세라면 2~3년 내 부채로 인한 ‘심장마비’가 올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시기 안에 위기가 폭발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부채가 소득을 초과하면 동맥의 플라크처럼 국가의 지출 여력을 압박한다”며 “이는 미국 경제의 활력을 서서히 마비시키는 구조적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달리오는 과도한 재정적자와 정치 양극화를 근본 원인으로 지목하며 “세수 확대와 지출 삭감을 병행하지 않으면 부채 폭탄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예산처(CBO)는 2024년 미국의 공공부채가 GDP의 99% 수준이며, 2034년에는 116%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위기는 단순한 재정 문제가 아니라 사회 분열과 지정학적 갈등이 맞물린 복합 위기”라며 “미국 내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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