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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수)

시진핑, 기후 및 공정 전환 정상회의에서 강조한 중국의 역할

탄소중립 목표 추진 의지 재확인,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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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지난 23일 열린 기후와 공정 전환 정상회의에서 영상 연설을 통해 중국이 국제기후질서 수호와 녹색 저탄소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27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올해가 '파리협정' 체결 10주년이자 유엔 창설 80주년임을 언급하며, 세계가 심각한 변화 속에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시 주석은 일부 대국들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집착해 국제 규범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인류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도전에 맞서 세계 진보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다자주의 수호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유엔 중심의 국제 체제와 국제법 기반 질서를 굳건히 지키고, 법치 정신을 존중하며 신뢰를 기반으로 녹색 저탄소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협력 심화를 두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개방과 포용으로 장벽을 극복하고, 기술 혁신과 산업 변혁을 통해 친환경 기술과 제품의 자유로운 흐름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은 남남협력을 심화해 개발도상국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공정 전환을 촉진하는 것도 강조됐다.


시 주석은 민생 개선과 기후 대응을 동시에 추진하며, 환경 보호,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빈곤 퇴치 등 다중 목표를 통합적으로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선진국이 개도국을 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녹색 전환 촉진에 있어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시 주석은 실질적 행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각국이 경제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균형 있게 고려해 자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여 목표(NDC)'를 마련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오는 유엔 기후변화 베렝 정상회의 전까지, 모든 온실가스를 포괄하는 2035년 목표를 새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설에서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의 뚜렷한 특징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을 꼽았다.


중국은 세계 최대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체계를 구축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신에너지 산업망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5년간 세계 녹지 증가 면적의 4분의 1을 중국이 기여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은 결코 약화되지 않을 것이며,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끝으로 그는 모든 국가가 '공동이지만 차별화된 책임' 원칙 아래 각자의 능력에 맞춰 행동하고, 협력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속 가능한 세계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발언을 통해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공정 전환 논의의 중심에 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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