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가전기업들이 2025년 1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갔다. 3일 확인된 실적자료에 따르면 백색가전 부문 기업들은 매출과 이익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시장 분류 기준에 따라 미디어그룹은 2024년 매출 409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5% 늘었고, 순이익은 385억 위안으로 14.29%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이보다 더 가팔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84억2800만 위안으로 20% 넘게 늘었고, 순이익은 124억2200만 위안으로 38.02%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이얼즈자 역시 1분기 순이익이 54억8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09% 증가했다. 앞서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859억8100만 위안, 순이익 187억4100만 위안이었다. 이외에도 훠얼푸, 선캉자A, TCL즈자, 아오커마, 그리디엔치, 창훙메이링, 하이신가전 등이 모두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백색가전 중에서도 2024년까지는 일부 기업의 실적이 정체되거나 하락한 경우가 있었으나, 올해 1분기 들어서는 대체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편, 흑색가전 분야에서도 시찰중 전자 및 하이신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시
[더지엠뉴스]중국의 대외무역을 선도하는 7개 성시가 올해 1분기에도 수출입 실적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외국 무역 구조를 이끌었다. 2일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광둥(广东, Guangdong), 장쑤(江苏, Jiangsu), 저장(浙江, Zhejiang), 상하이(上海, Shanghai), 베이징(北京, Beijing), 산둥(山东, Shandong), 푸젠(福建, Fujian) 등 7개 지역의 1분기 수출입 총액은 7조 7,800억 위안으로, 국가 전체 외국무역 총액의 약 4분의 3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해관총서 왕링쥔(王令浚, Wang Lingjun) 부국장은 이를 ‘3강(三强)’으로 요약하며 지역별 주도권을 강조했다. 첫째, 산업 기반과 지리적 우위를 바탕으로 외국무역 시장을 안정시켰다. 1분기 수출입 실적을 기록한 기업 수는 42만 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이는 전국 기업 수의 약 80%에 해당한다. 이들 주요 지역은 150여 개국과의 무역을 확대하며, 89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해 평균 이상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둘째, 첨단기술 중심의 혁신 상품 수출이 확대됐다. 1분기 7개 주요 성시의 첨단기
[더지엠뉴스]노동절 연휴 첫날인 1일, 전국적으로 3억 명 이상이 지역 간 이동에 나서며 내수 소비 회복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2일 중국 교통부 위챗 공식 계정에 따르면, 사회 전체 지역 간 이동 인구는 3억 3,271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56.0%, 전년보다 6.2% 증가한 수치다. 철도 이용객은 2,311만 9,000명으로, 전달 대비 26.2%, 전년 대비 11.7% 늘었다. 고속도로 및 일반 국도, 지방도로를 통한 전체 도로 여객 이동은 3억 561만 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상업용 고속버스 등 공공 여객 부문은 3,948만 명으로, 전달보다 10.5%,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비상업용 승용차는 2억 6,613만 대가 이동해, 전달보다 70.5%, 전년보다 4.8%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상 교통 수요도 강세를 보였다. 수상 여객은 164만 9,000명으로 전달보다 99.1%, 전년보다 87.5% 급증했다. 민간항공 여객 수는 233만 6,000명으로, 전달보다 0.5%, 전년보다 8.9% 증가했다. 철도·도로·수상·항공 전 부문에서 골고루 나타난 증가세는 올해 노동절 소비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더지엠뉴스]중국 전역에서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관광과 외식을 중심으로 한 소비 진작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호텔·항공권 예약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다수 지역 정부는 식음료와 문화관광 분야에 소비 쿠폰을 대량으로 배포하고 있다. 중국관광연구원 우펑린(吴丰林, Wu Fenglin) 소장은 인터뷰에서 “문관광 및 외식 소비 쿠폰 발행은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수단”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지역 특색 음식과 문화 요소가 결합된 고급 관광 시장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숙박 검색량과 항공권 예약량이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연휴 특수를 예고했다. 특히 국내여행 예약자 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00% 이상 증가했으며, 항공권 예매 가격은 평균 11% 하락한 반면 장거리 노선 예약은 전체의 70%를 넘기며 3%포인트 늘어났다. 여행 플랫폼 '퉁청뤼싱(同程旅行)'의 데이터에 따르면, ‘4일 연차로 11일 휴가’가 가능한 달력 구조에 힘입어 장거리 여행이 급증했다. 국내외 여행 수요 모두 늘어나는 가운데, 민박 예약은 전년 대비 138% 폭등
[더지엠뉴스]중국이 초대형 시장의 내수 기반과 과학기술 중심의 성장 동력을 앞세워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며, 한국 기업에 보다 장기적 시각으로 중국 시장을 다시 바라볼 것을 요청했다. 주한 중국대사 다이빙(戴兵, Dai Bing)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에서 중국 경제의 회복력과 개방 기조를 강조하며, “중국을 믿는 것은 내일을 믿는 것”이라는 메시지로 한국 기업인들에게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2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전날 열린 포럼에는 한국의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산업계와 학계,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다이빙 대사는 중국의 경제 구조 전환 과정과 중한 협력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그는 2024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약 134조 위안(약 18.95조 달러)에 달했다고 밝히며, 최근 몇 년간의 지속적인 구조개혁과 내수 중심 전환이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이빙 대사는 중국 경제의 경쟁력을 네 가지 측면으로 설명했다.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한 ‘시장 혜택’, 과학기술 투자의 지속 확대로 나타나는 ‘혁신 혜택’, 제도적 개방을 통한 ‘정책 혜택’, 마지막으로 완비된 산업 생
[더지엠뉴스]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이 브릭스(BRICS) 국가 안보 고위급 회의에서 반테러·사이버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제질서를 흔드는 이중기준과 배제주의에 강한 경고를 보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15차 브릭스 국가 안보 고위급 대표회의에 참석한 왕이 부장은 테러리즘과 사이버 위협을 “국경을 초월한 인류 공동의 적”으로 규정하고, 브릭스가 주도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는 “현재 글로벌 반테러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테러 세력이 세계 각지에서 은밀히 연결되고, 무차별 테러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 같은 신기술이 테러리즘에 악용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한 보다 정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반테러를 정치화하거나 특정 국가를 겨냥한 수단으로 삼는 이중기준은 오히려 공조를 훼손하고 테러리즘의 토양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경고하며, 브릭스는 유엔의 중심적 역할을 존중하면서 《유엔 글로벌 반테러 전략》의 이행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표면적인 대응을 넘어서 뿌리를 뽑는 방식, 즉 개발 협력·교
[더지엠뉴스]중국의 중동 문제 특사 짜이쥔(翟隽, Zhai Jun)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대통령 외교 고문과 외교부 국무장관을 잇달아 만나며 중동 정세와 양국 협력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짜이쥔 특사는 아부다비에서 안와르 가르가시 외교 고문, 칼리파 샤힌 무바라크 외교 국무장관을 각각 접견했다. 그는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과 무함마드 대통령 간 전략적 소통 아래 양국 관계가 큰 폭의 진전을 이뤘으며, 핵심 이익 문제에 있어서도 일관된 상호 지지 기반이 구축됐다고 밝혔다. 양국 간 실무 협력은 물론 국제 및 지역 사안에 대한 공동 대응도 밀접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중국 측은 양국 정상의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 협력 수준을 더 높일 뜻을 전했다. 아랍에미리트 측은 중국과의 관계를 외교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며, 고위급 교류 확대와 함께 투자·무역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 문제에서 중국의 균형 잡힌 입장과 건설적인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가자지구 분쟁과 시리아·수단 정세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조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회동에서는 가자지
[더지엠뉴스]중국과 이란이 양국 관계의 전략적 기조를 재확인하며, 외부 간섭과 일방적 제재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이자 중앙정치국 위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알리 아크바르 아흐마디안(艾哈迈迪安, Ali Akbar Ahmadian)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양국 고위급 외교·안보 인사 간의 이번 회담은 브릭스 외교장관 회담과 안보대표회의가 연이어 열린 시점에서 이뤄졌으며, 양측은 중이란 전략 동반자 관계, 지역 안보, 핵 협상 문제까지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왕이 부장은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주석과 페제쉬티얀 대통령의 전략적 합의 아래 양국 관계는 각종 외부 장애를 극복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이란의 주권과 안보, 민족적 존엄을 지지하며, 외세의 내정 간섭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히며, 중이란 간 전면적 협력 계획의 착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왕이는 또 “양국은 국제 질서의 근본 원칙을 수호하는 데 함께 나서야 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공동 실천해 더욱 유연하고 회복력 있는 전략적 협
[더지엠뉴스]브릭스(BRICS) 국가들의 안보 사령탑이 모인 회의에서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단호한 어조로 국제 질서의 불균형과 강권 행태에 대해 경고하며, 글로벌 남반구의 공동 이익을 지키기 위해 브릭스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15차 브릭스 국가 안보 고위급 대표회의에서 왕이 위원은 브라질 대통령 수석외교보좌관 아모링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 참석해, 반테러·사이버안보·분쟁 예방 등 핵심 의제를 두고 각국 대표들과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왕이는 먼저 “전 세계적으로 백년만의 대변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며, 강대국 간 경쟁과 패권주의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브릭스는 이러한 역사적 변곡점에서 단결과 협력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국가들이 브릭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이 틀을 통해 다자주의와 정의의 방향을 다시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브릭스의 확대는 곧 세계 평화의 힘이 커지고, 공정한 세계 질서의 근간이 강화된다는 뜻”이라며, ‘대(大)브릭스’가 단순한 연대체를 넘어 실질적인 영향력을
[더지엠뉴스]중국 전국귀국화교연합회 완리쥔(万立骏, Wan Lijun) 주석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재한 화교 사회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조국과의 유대 강화와 중한 민간 외교 확대를 강조했다. 3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완리쥔 주석은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한화중국평화통일촉진연합총회,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인천화교협회 등 여러 화교 단체를 차례로 방문하고 화교 학교와 기업들을 직접 시찰했다. 완 주석은 각 기관 대표들과의 좌담회에서 “재한 교포 사회가 중화 문화를 계승하고 조국 발전을 지지하며, 동시에 한국 사회와의 융화를 이뤄낸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민들이 가진 언어, 문화, 경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중한 양국의 민간외교 채널이자 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요청하며, “조국 통일과 공동 발전을 위한 국민적 힘의 일부로 여러분의 존재는 매우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화교사회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문 기간 중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도 완 주석 일행과 함께 재한 화교단체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