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스크바에 도착해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은 전날 저녁 전용기로 모스크바에 입국했으며, 러시아 측은 군악대, 열병식, 고위급 환영단으로 성대한 예우를 갖췄다. 시진핑은 공항에서 발표한 서면 메시지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옮길 수 없는 이웃, 시련을 함께해온 동반자”로 규정하며, 두 나라가 강대국 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푸틴 대통령과 양자 관계와 국제 현안 전반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지키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겠다”며, 패권과 강권을 앞세운 외교를 겨냥했다. 전승절 8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방문에는 차이치 정치국 상무위원, 왕이 외교부장이 동행했으며, 장한후이 주러시아 중국대사가 현장에서 영접했다. 시진핑이 숙소로 이동하는 길에는 중러 국기를 든 현지 시민과 교민, 유학생들이 줄지어 서서 환영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는 9일에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공식 행사에 세계 정상들이 참석해 반파시스트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더지엠뉴스]방송인 박나래가 최근 자택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의 전말을 직접 밝혔다. 7일, 박나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평소 절친한 배우 조보아와 함께 도난 사건의 내막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지난주에 도난당한 물건을 무사히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자신의 집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하는 박나래의 얼굴에는 여전히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박나래는 “코미디언 김지민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동기들끼리 웨딩 촬영을 도와주기로 했다”며 “그날은 특별한 날이니 예쁘게 꾸미고 싶어서 집에 있는 제일 비싼 가방을 꺼내려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상함을 느끼고 옷방을 뒤진 끝에, 다른 물건들도 함께 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심한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이후 지인의 조언을 받고 도난당한 명품 가방이 중고 판매 사이트에 올라왔을 가능성을 의심했다. 그 지인이 밤새 온라인을 뒤진 끝에, 실제로 색상과 연식이 완전히 동일한 가방이 매물로 등록된 것을 발견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언론 보도가 시작됐고, 경찰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박나래는 지난달 8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더지엠뉴스] 물줄기 아래서 몸을 씻으며 동시에 또 다른 욕구까지 해결한다는 습관, 정말 괜찮은 걸까. 7일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뇨기과 전문의 테레사 어윈 박사는 ‘샤워 중 소변 보기’가 우리 뇌에 예상치 못한 훈련을 시킨다고 경고했다. 그는 “흐르는 물과 소변 욕구를 연결시키는 학습 효과가 생겨, 이후에는 손 씻기나 설거지 중에도 무의식적으로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신호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어윈 박사는 이 현상을 러시아 생리학자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 빗대 설명했다. 종소리만 들어도 침을 흘리는 개처럼, 물 소리만 들어도 방광이 반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연관 작용은 결국 방광의 자율 조절 기능을 방해해 배뇨 패턴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근육 치료사 알리샤 제프리 토마스 박사는 여성의 경우 서 있는 자세에서 소변을 보면 골반기저근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 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으면 방광을 완전히 비우는 데 어려움이 생기고, 점차 배뇨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텍사스에서 활동 중인 산부인과 의사 에마 퀘르시도 비슷한 우려를 전했다. 퀘르시는 “서서 소변을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농업 과학기술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책을 내놓았다. 7일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농업농촌부, 과학기술부, 교육부,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수리부, 중국과학원 등 7개 중앙 부처는 공동으로 ‘농업과학기술혁신체계 효율 제고를 위한 실행의견’(이하 실행의견)을 발표했다. 실행의견은 2035년까지 고효율 농업 과학기술 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수준의 농업 과학기술 선도 기업과 핵심 전략 인재를 집중 육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업 중심의 기술혁신 체계를 강조하며, 재정·금융·제도적 장치 등을 총동원해 기업이 기술개발의 주체가 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문건은 총 8개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은 기업의 기술 혁신역량 강화와 연구기관·대학의 역할 재정립, 체계적 자원 배치, 인재 집중 및 제도 개선이다. 특히 기업에 국가 주요 과제를 우선 위탁하는 방향도 명시됐다. 기업이 주도하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심화하고, 농업 과학기술 선도 기업군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전용 실험실·시험기지·금융상품·투자유치 대회까지 다양한 수단이 동원된다. 실행의견에 따르면 향후 전국 차원에서
[더지엠뉴스]중국 정부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군사 충돌이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양측 모두 자제와 냉정을 유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인도가 파키스탄 지역을 공습하고 파키스탄이 즉각 대응에 나선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 전개되고 있는 사태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중국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며, 동시에 중국의 중요한 이웃국이기도 하다”고 강조하며, 역내 안정과 평화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언급했다. 이어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특정 국가를 겨냥한 비난은 삼갔다. 중국 측은 무력 사용을 통한 갈등 해결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삼가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국경 인근 군사 충돌로 인해 아시아 남부 지역의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중립적 태도를 유지하며 양국에 자제를 요구하는 외교적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입장은 인도의 군사 행동에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국빈방문을 앞두고 현지 주요 매체에 실린 기고문에서 양국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제사회 내 다극화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7일 중국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은 러시아 관영매체 로시스카야 가제타에 ‘역사를 거울로 삼아 함께 미래를 열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으며, 중러 협력은 제3국의 간섭이나 제약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관계임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세계는 정의를 바라지 패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대결 대신 대화, 동맹 대신 파트너십, 제로섬이 아닌 상생을 주장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글로벌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는 각국의 정당한 우려와 국제 규칙 존중이라는 진정한 다자주의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대결과 패권이라는 표현을 통해 미국의 대중 견제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그는 중러 양국의 전략적 협조가 세계 다극화 흐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인류 공동의 미래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러 관계의 특성을 ‘역사적 논리, 강한 내생 동력, 깊은 문명적 기반’이라
[더지엠뉴스]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과 정책금리를 동시 인하하며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7일 발표에 따르면 판궁성(潘功胜, Pan Gongsheng) 인민은행장은 전날 국가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시장에는 중장기 기준 약 1조 위안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금리는 기존 1.5%에서 1.4%로 0.1%포인트 낮춰졌으며, 이에 따라 대출우대금리(LPR)도 유사한 수준으로 인하될 것으로 점쳐진다. 주택금리 인하도 병행됐다. 개인 주택적립금 대출금리는 0.25%포인트 낮아졌고, 특히 5년 이상 만기의 첫 주택금리는 2.85%에서 2.6%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기타 만기 구조도 전면적으로 손질됐다. 서비스 소비와 양로 분야에 대한 재대출도 신규 편성됐다. 인민은행은 5000억 위안 규모의 저비용 자금을 해당 영역에 투입해 소비 진작을 도모할 방침이다. 과학기술 혁신 및 기술 개조에 대한 재대출 한도도 확대됐다. 현행 5000억 위안에서 8000억 위안으로 3000억 위안 증가한 규모다. 이는 ‘양신(两新)’ 정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자본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더지엠뉴스]중국이 유럽연합(EU)과의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협력 관계 강화를 예고하면서, 미국의 관세압박에는 원칙적 대응을 천명하며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유럽은 지난 50년간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공동 번영을 실현해왔다”며 “지금 하루 무역량은 당시 1년치 규모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1975년 저우언라이(周恩来, Zhou Enlai) 총리가 유럽경제공동체 고위 인사를 만나 수교를 공식화한 이후, 양측 연간 무역은 24억 달러에서 7천858억 달러로 300배 이상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유럽은 제도와 문화가 다르지만 상호 이해와 존중으로 협력을 확대해왔고, 기후변화 대응 같은 글로벌 과제에서도 함께 성과를 쌓아왔다”고 덧붙였다. 올해 유럽이사회 안토니우 코스타 의장과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의 방중이 예정돼 있으며, 전략·경제·녹색·디지털 등 다층적 고위급 대화가 연속으로 열릴 예정이다. 양측은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베이징 등에서 고위급 리셉션과 문화·청년·체육·학술 분야 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린젠은 “중국
[더지엠뉴스]중국이 미국 측의 대화 요청에 응하면서 양국 간 첫 관세전쟁 공식 회담이 열리게 됐다. 7일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에 따르면,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국무원 부총리는 9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를 방문해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무역·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담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이후 단절됐던 양국 간 교역 채널이 처음으로 복원되는 자리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측이 자발적으로 대화 의사를 수차례 타진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관세 조정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세계 각국의 기대와 중국의 이익, 미국 업계와 소비자의 요구를 충분히 고려한 결정”이라며 회담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동시에 “진정한 대화는 상호 존중, 평등한 협의, 호혜라는 원칙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상무부는 “협상이라는 간판 아래 협박과 공갈이 계속된다면 중국은 결코 응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공정과 정의, 그리고 원칙적 입장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국산 제품에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은 이에 125%로 맞서면서 양국
[더지엠뉴스]미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화웨이의 기술적 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7일 중국 정부와 언론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컨 콘퍼런스 2025'에 참석해 AI 칩의 글로벌 공급 상황과 관련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조치가 자국 기업의 시장 기회를 스스로 축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가 제품 공급을 멈춘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고, 그 중 하나가 화웨이"라고 언급했다. 황 CEO는 화웨이를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기술 기업 중 하나"로 지칭하며, 미국이 빈자리를 남기면 화웨이가 이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는 미국 기술 위에 구축돼야 하며, 미국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미국의 수출 제한 정책이 중국 시장을 화웨이 같은 기업에 넘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젠슨 황은 중국 AI칩 시장이 몇 년 안에 500억달러(약 69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며, 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철수한다면 막대한 기회를 잃는 셈이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