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러시아를 방문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직후 중러 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다자 질서 수호와 전략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정오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두 정상이 함께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번 방러가 국가주석으로서 11번째라고 밝히며, 오늘 열리는 소련의 대조국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년은 국제 정세가 크게 요동친 시기였으며, 동시에 중러 관계가 질적으로 도약한 시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전면적 협력을 전개하며 각 분야에서 단계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중러 관계의 핵심 추진 원칙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세대를 이어가는 우정을 강조하며, 중러 양국이 과거 제국주의와 나치즘에 공동 대응하며 맺은 역사적 유대가 오늘날 고도의 정치적 신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둘째는 상호 이익에 기반한 협력 관계를 들며, 2차 대전 당시 양국 간 물자 지원에서 오늘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는 노동절 연휴 기간 폭증한 내수 소비와 외국인 관광 수요를 근거로 중국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를 강조하며, 서방의 회의적 시선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노동절 연휴는 중국 경제 활력과 시장 회복력을 보여주는 생생한 지표”라고 밝혔다. 그는 “연휴 기간 중국 전역에서 소매·외식·여행 등 소비 연관 산업 매출이 전년 대비 15.2% 증가했으며, 외국인 입국자 수는 43.1% 급증했다”며 “‘중국 관광’과 ‘중국 쇼핑’이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제도형 개방 정책을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는 실제 외국 관광객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 대변인은 광저우에서 열린 제135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广交会)를 언급하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해외 구매기업 수는 376개로 역대 최다였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체결된 수출 계약 및 교류 건수 역시 과거 최고 수준을 기록해, 각국 기업이 중국 시장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한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전날 중러 관계의 안정적·고수준 발전을 강조하며, 전략적 협력을 전방위로 심화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조지홀에서 시진핑 주석을 위한 공식 환영식을 주재하고, 직접 영접에 나섰다. 양국 군악대는 양국 국가를 연주했고, 정상은 붉은 카펫 위에서 악수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양국은 소규모와 대규모 회담을 연이어 개최하며, 에너지·항공우주·AI·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수년간 중러 관계는 흔들림 없이 발전해왔다”며, “상호 신뢰와 실질 협력이 양국 관계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사회 내 단극 패권주의에 맞서, 중러가 함께 다극화된 세계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올해가 중국의 항일전쟁 및 소련의 대조국전쟁 승리 80주년이라는 역사적 계기임을 강조했다. 시진핑은 “80년 전 양국 인민의 공동 희생을 바탕으로 이룬 승리는 국제 정의의
[더지엠뉴스]중국 A주 시장에서 기술주가 다시 한번 강세를 보이며 통신, 전력장비 등 주요 섹터가 장 초반 1% 이상 상승했다. 8일 중국증시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AI 칩 수출 제한 정책을 단순화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AI 관련 종목들이 대거 반등했다. 미국 측은 “기존 규제가 과도하게 복잡하고 관료주의적이어서 혁신을 저해한다”며 새로운 단순화된 규칙을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곧바로 기술주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A주에서 엔비디아 테마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광전모듈 기업 중에서는 신이성(新易盛, 300502)이 다시 100위안대를 회복하며 10% 넘게 급등했고, 중지서창(中际旭创, 300308)은 8% 이상 상승했다. 또 다른 광통신 기업 텐푸통신(天孚通信, 300394) 역시 6% 이상 상승하며 랠리에 합류했다. 중소형 기술주도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다. 가오처(高测股份, 688556), 신레이(鑫磊股份, 301317), 화우(华伍股份, 300095) 등은 상한선인 ‘20cm’ 급등을 기록했다. 특히 신레이는 1분기 순이익이 3015.05% 폭등하며 주당 PER이 2.3배에 불과해 ‘초저평가 성장주’로 분류
[더지엠뉴스]화웨이가 마침내 컴퓨터 시장에 ‘홍멍(鸿蒙)’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새겼다. 8일 화웨이는 선전에서 열린 기술 및 생태계 설명회에서 HarmonyOS 5를 탑재한 첫 ‘홍멍 컴퓨터’를 공개하며, 자사의 전 제품 라인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고 선언했다. 이날 발표는 오는 19일 예정된 공식 출시를 앞둔 사전 공개 성격의 행사였다. 화웨이 소비자 사업부 태블릿·PC 총괄 주둥둥(朱懂东)은 “화웨이 단말기는 이제 전면적으로 홍멍 시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단순히 OS를 갈아낀 수준이 아니다. 화웨이는 OS의 뿌리부터 직접 만든다며, 내핵 구조부터 새롭게 설계된 '풀스택 자주권 운영체제'라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AI 기능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깊은 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무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 중심에는 시스템 전체에 통합된 AI 도우미 ‘샤오이(小艺)’가 있다. 이 기능은 음성 회의 녹취 요약부터 일정 자동 정리까지 처리하며, 사용자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태블릿·PC 간 키보드와 마우스 공유, 파일 전송 등도 ‘자연스럽게 끊김 없는’ 상
[더지엠뉴스]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최근 발표한 칼럼에서 내수 시장 확대와 소비 촉진을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하며, 다방면의 구체적인 정책 로드맵을 밝혔다. 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기치(旗帜)> 잡지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소비 활성화를 통한 경제 지속 회복’을 주제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핵심 지시사항을 전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는 단순한 지출 수단을 넘어, 국내 순환의 중심축이자 고품질 성장의 기초라는 인식 아래, 중국 정부는 상품소비, 서비스소비, 신형소비, 소비장면 혁신 등 4대 분야에서 대대적 개편에 착수한 상황이다. 먼저 상품소비 부문에선 ‘소비품 교체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2024년 기준 약 1.3조 위안 규모로 추산된 이 교체 시장은 올해부터 디지털 기기, 가전, 자동차까지 보조범위가 대폭 넓어지며 소비 회복을 유도한다. 특히 자동차 소비와 관련해선 유통·서비스 체계 전반을 개편하는 시범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서비스소비 분야에선 '서비스소비 시즌' 행사와 함께 노인 대상 관광 열차, 외식·가사·돌봄 분야 확대가 병행된다.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한 공급능력 제고와 더불어, 도시와 농촌을 잇는 다층적 서비스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이번 회담은 오는 9일로 예정된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재확인하는 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크렘린궁 게오르기옙스키홀에서 맞이하며 ‘친애하는 동지’라고 불렀고, 시 주석 역시 ‘오랜 동지’라며 친근한 어조로 화답했다. 시진핑 주석은 전날부터 나흘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이며, 이번 회담은 두 정상이 올해 들어 세 번째 접촉하는 일정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신 나치주의와 군국주의의 현대적 형태’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역사적 연대 의식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일방주의와 패권적 괴롭힘이 확산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세계의 주요 강국으로서 특별한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러 일정 동안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자고 제안하면서, 양국 간 협력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자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러시아 측이 9월 3일 개최 예정인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더지엠뉴스] 바이두(Baidu) 창업자 리옌훙(李彦宏)이 사내 연설에서 “AI 시대의 진짜 왕은 모델이 아니라 응용”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개방형 AI모델 딥시크(DeepSeek)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전날 열린 바이두 내부 시상식에서 “30년 업계 생활 중 이렇게 빠른 기술 교체는 처음”이라며, “매주 새로운 대형모델이 나오는 혼란 속에서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응용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응용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기반과 실행력을 갖췄다”며, 딥시크의 한계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딥시크는 텍스트만 처리할 수 있고, 이미지나 음성·영상은 아직 못 한다. 환각률이 높아 상업 현장에서 쓰기 어렵고, 속도는 느리고 가격은 비싸다”고 말했다. 리옌훙은 “우리의 클라우드 고객들은 멀티모달 능력을 요구한다. 우리는 그것을 제공할 수 있다”며, 바이두의 기술력이 실질적인 시장 수요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AI개발자 컨퍼런스 ‘Create2025’에서 무인차량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를 직접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던 일화도 소개하며, “현지인들은 이제 놀라지 않지만, 외지인들은 이 기술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고 말했
[더지엠뉴스]샤오미가 SU7 Ultra 차량의 성능 설정과 부품 안내 방식에 오류가 있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용자를 위한 조정 조치에 나섰다. 8일 샤오미에 따르면, 최근 배포된 1.7.0 버전에서 SU7 Ultra 차량의 최대 출력이 제한되는 조건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이 설정이 일부 사용자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전날 밤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출력 제한 기능의 도입은 주행 안전을 위한 목적이었지만, 사전 공지와 사용자 의견 수렴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고 해당 버전의 배포를 중단했다. 이미 업데이트된 차량에 대해서는 후속 버전에서 해당 조건을 해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는 4~8주 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U7 Ultra에 적용된 탄소섬유 듀얼 에어덕트 전방 커버의 기능 설명이 불충분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인정하고, 정정 조치와 사용자 선택권 확대 방안을 동시에 발표했다. 해당 부품은 원래 양산 계획에는 없었으나, 프로토타입 차량에 대한 사용자 반응을 반영해 도입되었으며, 디자인 외에도 공기 흐름 분산과 냉각 기능을 갖춘 기술 부품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아직 출고되지 않은 차량에
[더지엠뉴스]중국이 미국의 고율관세 압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에 대해서는 냉정한 자제와 대화를 촉구하며 중재 의사를 밝혔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미 무역회담, 인도·파키스탄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 인공지능 국제협력, 스페인·콜롬비아 외교 등 국제 현안 전반에 대해 중국의 원칙적 입장과 대응 방향을 조목조목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먼저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해 “양국은 모두 중국의 이웃이며, 이웃은 옮길 수 없다”며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에 반대하고 있으며, 양측 모두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인도 측의 군사행동에 유감을 표명했고, 지역 내 모든 당사자가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민항기 및 자국민 보호 조치에 대해서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 있는 자국민과 기업은 위험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긴급 상황 시에는 현지 주재 중국 공관에 즉시 연락할 것도 당부했다. 이어 린젠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