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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7 (금)

AI 광풍 끝났나…엔비디아·세일즈포스 동반 급락

미 증시 변동성 확대·빅테크·기관 공동 진화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인공지능 열풍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급락했다.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불안이 시장 전반으로 번지며 기술주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

 

27일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18%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0.03%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54% 내렸다.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는 5% 넘게 밀리며 지난해 4월 16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부문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섰고, AI 관련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 역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4분기 매출은 112억 달러(약 15조 원)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3.81달러(약 5200원)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향후 1년 내 인식될 계약 잔고는 351억 달러(약 47조 원)로 집계됐다.

 

세일즈포스는 500억 달러(약 67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고 분기 배당을 주당 0.44달러(약 600원)로 인상했다. 또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에서 8억11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의 평가이익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연초 이후 세일즈포스 주가는 27% 하락한 상태다. 오라클과 액센추어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 역시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AI 확산 이후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그러나 업계 주요 인사들은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는 구조가 아니라 기존 시스템과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황런쉰은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AI가 사람을 대신해 소프트웨어 도구를 활용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벤처투자사 세쿼이아캐피털 공동 대표 알프레드 린 역시 AI가 대량의 소프트웨어 집합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이 지속적으로 진화해온 역사를 언급했다. 대형 투자기관들도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가치는 코드 자체보다 비즈니스 지원, 규제 대응, 통합 서비스, 사용자 경험에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AI 관련 뉴스에 대한 반응 속도가 기업의 펀더멘털 변화보다 앞서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AI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유지비용과 규제 리스크가 커질 수 있어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협업이 경제적이라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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