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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4 (수)

시장감독 당국, 트립닷컴 반독점 조사 착수

온라인 여행 플랫폼 지배력 남용 의혹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시장 규제 당국이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정조준했다. 플랫폼 경쟁 질서와 소비자 가격 형성을 둘러싼 문제를 법 집행 차원에서 들여다보겠다는 신호가 분명해졌다.

 

14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예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국 반독점법에 따라 트립닷컴그룹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그룹 산하 계열사들이 포함되며,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경쟁을 제한하는 독점적 행위를 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제시됐다.

 

당국은 이번 조치가 법과 절차에 따른 통상적 집행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 가격 형성, 수수료 구조, 경쟁 사업자 배제 여부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온라인 여행 시장은 항공권, 호텔, 패키지 상품을 포괄하는 대형 플랫폼 중심 구조가 고착화돼 왔다. 이용자 접점과 데이터, 유통 채널을 동시에 장악한 플랫폼이 가격 결정력과 거래 조건에서 우위를 확보해 왔다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조사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와 투자자 게시판에서는 소비자 체감 가격과 수수료 구조를 둘러싼 불만이 재차 부각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항공권과 숙박 상품 가격이 공식 판매 채널보다 높게 책정되거나 결제 단계에서 추가 비용이 붙는 경험을 언급하며 당국의 개입을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규제 당국은 최근 수년간 인터넷 플랫폼 전반에 대한 반독점 집행을 강화해 왔다. 음식 배달, 전자상거래, 모빌리티에 이어 여행 플랫폼까지 감독 범위가 확장되면서, 플랫폼 경제의 성장과 공정 경쟁 간 균형을 재정립하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사가 특정 기업에 국한된 사안이라기보다, 온라인 서비스 전반의 거래 질서와 가격 투명성을 점검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플랫폼의 혁신과 효율을 인정하면서도, 소비자 권익과 중소 사업자의 경쟁 기회를 동시에 보호한다는 원칙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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