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산시성은 중국 에너지 소비의 중심지로, 석탄과 석탄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며 에너지 산업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산시성에서 52개 기업이 ‘중국 500대 에너지 기업’에 선정되었고, 그중 48개가 석탄 기업으로 구성됐다. 최근 산시성은 에너지 산업의 녹색 전환을 적극 추진하며 산업 구조 조정과 저탄소 전환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산시성은 에너지 소비 시장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탄탄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장비 제조 역량과 완비된 산업 체계는 전통 에너지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모두 경쟁력을 제공한다. 또한, 에너지 혁명 종합개혁 시범성으로 지정되면서 국가 정책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산시성 에너지 산업 전환을 위한 주요 정책
산시성은 에너지 산업 구조 전환과 신재생 에너지 확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다. 주요 정책은 다음과 같다.
석탄화력발전 요금제 개편
2024년 1월부터 기존 단일제 요금을 용량제와 사용량제를 결합한 양부제 요금제로 전환했다. 이 제도는 전력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메커니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소에너지 산업체인 발전 방안
2024년까지 수소에너지 핵심 기술 개발, 혁신 플랫폼 구축 등 11개 주요 과제를 목표로 산업체인의 전반적 발전을 추진한다.
풍력장비 산업 강화
2023년부터 풍력장비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산업체계 보완과 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에너지절감 조례
2024년부터 시행되는 이 조례는 에너지 절감, 에너지 이용 효율성 제고, 환경 보호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
신재생에너지와 석탄의 융합 개발
풍력 및 태양광 발전과 석탄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모델을 구축한다.
석탄 녹색 채굴 촉진
안전 확보를 전제로 녹색 채굴 기술을 탐색하고, 고기준 시범 광산을 개발해 석탄 채굴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전력원·네트워크·부하·저장 통합 프로젝트
전력망 운영 및 시장 거래를 위한 가상 발전소 통합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시장 수요 변화와 기술 혁신
산시성의 석탄 수요는 증가세가 둔화되었지만, 품질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반면, 천연가스와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수요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전력 시장의 가격 메커니즘도 더욱 유연해지고,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마케팅 방식이 활성화되고 있다.
기술 혁신 측면에서 산시성은 다음과 같은 첨단 기술을 도입하며 에너지 산업의 스마트화를 추진 중이다.
스마트화 채굴 기술
석탄 생산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생산 비용을 절감하며 환경 보호를 강화한다.
천연가스 기술
수압파쇄, 수평 시추 등 기술을 통해 생산량과 품질을 개선하고, 석탄 의존도를 줄이며 에너지 구조를 최적화하고 있다.
수소 에너지 기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 산업의 다각화를 촉진한다.
데이터화 기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5G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기업의 관리와 운영을 스마트화하고 있다.
주요 혁신 사례
산시성은 여러 혁신 기업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스마트화와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다.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5G+산업 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탄광 구축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기존 정보화 플랫폼을 최적화했다.
산시톈디왕포석탄산업유한공사(山西天地王坡煤业有限公司)
스마트 광산 모델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스마트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화신가스그룹(华新燃气集团)
스마트 가스 안전 생산 컨트롤 센터를 통해 163개의 가스 시설 데이터를 통합하고 있다.
산시루안태양에너지과학기술유한책임공사(山西潞安太阳能科技有限责任公司)
태양광 에너지 연구개발과 제조, 판매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거멍궈지(格盟国际)
알리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통합과 에너지 운영을 효율화하고 있다.
산시진윈인터넷과학기술유한공사(山西晋云互联科技有限公司)
‘산시 석탄 산업 인터넷 스마트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해 중국 최초의 석탄 전용 스마트 컴퓨팅 센터를 운영 중이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