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우한(武汉)은 후베이성(湖北省) 동쪽, 창장(长江)과 한쉐이(汉水)의 교차점에 있는 중국 중부지역의 중심 도시이자 유일한 부성급 도시다. 중국의 중요한 산업 기지, 과학교육 기지, 교통의 종합 허브 지역으로 인식이 높다.

 

우한은 차오커우구(硚口区), 장안구(江岸区), 장한구(江汉区), 한양구(汉阳区), 우창구(武昌区), 칭산구(青山区), 훙산구(洪山区), 차이뎬구(蔡甸区), 둥시후구(东西湖区), 한난구(汉南区), 장샤구(江夏区), 황피구(黄陂区), 신저우구(新洲区) 등 13개 시할구와 더불어 우한 경제기술개발구(武汉经济技术开发区), 둥후 신기술개발구(东湖新技术开发区), 우자산 타이완 투자구 (吴家山台商投资区) 등 3개의 개발구를 관할한다.

 

도시권은 우창, 한커우, 한양의 세 개의 부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통상 ‘우한 삼진’으로 불린다. 2022년 말 기준, 우한 지역의 총 국내총생산(GDP)는 1조 8866억 4300만 위안, 1인당 평균 GDP는 13만 7320위안 수준이다.

 

■우한 우창구

 

우창구는 우한의 남동부, 장강 남쪽 강변, 한양구 및 한커우와 강 건너편에 위치하며, 총면적은 107.76㎢, 상주인구(2022년 기준)는 127만 500명이다.

 

같은 기간 우창구 GDP는 1772억 2000만 위안을 달성했고 산업별로는 2차 산업 198억 2400만 위안, 3차 산업 1773억 7700만 위안 등으로 기록됐다.

 

2022년 말까지 우창구에는 모두 788개의 하이테크 기업이 있으며, 기술 계약 거래액은 87억 3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우창구에 위치한 우한대학교는 중국 교육부 직속의 종합 국가 중점 대학으로, 중국의 ‘더블 일류’, ‘985 프로젝트’, ‘211 프로젝트’에 모두 선정됐다. 아울러 우수 엔지니어 교육 및 훈련 계획, 우수 법률 인재 교육 및 훈련 계획에도 뽑혔다.

 

올해 3월 우한대학은 '로봇학과'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우한대학 장핑원 총장은 샤오미의 창업자 겸 회장인 레이쥔이 설립한 재단의 기부로 로봇학과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우한대학 로봇과 전략 자문위원회 주임이자 후난대학의 왕야오난 원사는 “로봇이 복잡한 시스템으로서 다중 목적 최적화 스케줄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대형 모델과 심층 강화학습을 활용하고 있다”며 “향후 군집 로봇과 인공지능 대형 모델의 결합이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연구 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한대학 로봇학과는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학제 간 연구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자매 대학과 연합해 산업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다.

 

■후베이 거뎬경제개발구(葛店经开区)

 

후베이 거뎬 경제기술개발구(GEDZ)는 1990년 7월 후베이성 당 위원회와 성 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베이성 최초의 성(省)급 경제기술개발구이다.

 

2001년 12월 거뎬 생명공학 및 신제약 산업 기지는 중국 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 횃불 계획’으로, 국가 공상행정관리국으로부터 ‘중국 제약 밸리’ 상표를 각각 승인받았다.

 

2007년 6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우한 국가 바이오 기지의 핵심 지역에 후베이 거뎬 경제기술개발구가 포함되도록 허가했다.

 

2022년 1월 돤쥐리후 다리(短咀里湖桥) 확장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는데, 이는 우한에서 어저우(鄂州)시에 위치한 거뎬 경제개발구(葛店经济技术开发区)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2023년 말 완공된 이 다리는 우한과 어저우를 긴밀히 연결함으로써 두 도시 간 통합 발전을 촉진했다.

 

현재 거덴 경제개발구의 4000 여개 기업 가운데 70% 이상은 기업명 내 ‘우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약 16만 명의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생활한다.

 

‘이페이지광(逸飞激光)’은 국가급 전정특신1 ‘소거인’ 기업이다. 6년여 전 기업의 화중 ‘6D’ 스마트 제조 기지가 어저우 거뎬에 입주했고, 2021년 운영 및 생산에 돌입했다.

 

‘이페이지광’은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하며, 지난해 매출 6억 9720만 위안(전년비 29.36%)을 실현했고, 매출과 순이익 모두 성장했다.

전정특신은 2011년 9월 중국 공신부의 12차 5개년 규획 중 중소기업성장규획에서 처음 소개된 개념으로, 전문화·정밀화·특성화·혁신능력 등을 갖춘 중소기업을 의미한다.

 

어저우 거뎬 경제개발구에는 규모 이상 바이오 의약기업 30여개가 입주해 있으며, 총 생산가치는 130억 위안에 이른다.

 

‘자비요우(嘉必优)’는 미생물 합성법으로 다중 불포화 지방산 및 지용성 영양소를 생산하는 중국 최초의 첨단 신기술 기업 중 하나로, 제품은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현재, 자비요우의 거뎬 공장 역시 실험실을 설립했으며, 재작년 시공에 돌입한 우한 합성생물학혁신센터 역시 실링 작업을 마친 상태로, 곧 가동될 예정이다.

 

얼마 전 어저우시는 ‘우한 신청 어저우편구 2024년 인프라건설 프로젝트 계획’을 제정했다. 기존 75개 신청(新城) 프로젝트 리스트에서 105개를 신규 추가했고, 총 투자금은 557억 6200만 위안이다. 올해도 112억 91000만 위안이 더 투입된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