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광둥성이 인공지능 및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을 본격 가동하며, 중국 내 최전선 혁신 기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광둥성은 '광둥성 현대화 산업 체계 구축 2025년 행동 계획(广东省建设现代化产业体系 2025年行动计划)'을 통해 AI와 로봇 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선언했다. 광둥성은 완비된 제조 기반과 전국 최대 전자정보 산업 집적지로서, 인공지능 및 로봇 산업의 기술력, 기업 수, 시장 점유율 모두에서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까지 인공지능 관련 핵심 산업 규모는 2,2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로봇 산업 역시 산업용 로봇 생산량 기준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책의 핵심은 기술 생태계와 응용 시나리오를 동시에 키우는 ‘쌍축 전략’이다. 광둥성은 엠바디드 AI 로봇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계팔, 핵심 부품, 로봇 본체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형 언어모델을 위한 데이터 라벨링 인프라와 시범 훈련 기지를 구축하며, AI 학습의 기초 자원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데이터 측면에서는 광저우와 선전 데이터거래소
[더지엠뉴스]중국 국무원은 2025년 2월, ‘우한시 국토공간 종합계획(2021~2035)’을 승인하면서 우한을 “중국 중부 지역의 유일한 중심 도시”로 명문화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 구분이 아니라, 중국 내 도시 체계에서 우한이 차지하는 전략적 위상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재정의한 의미를 갖는다. 중국 정부는 우한을 ‘중부 핵심 도시’이자 ‘장강 경제벨트 중심 도시’로 설정하며, 중부의 산업 재편, 장강 중류 지역 통합, 나아가 서부대개발과 일대일로 전략을 연결하는 거점 허브 도시로 육성 중이다. 우한은 후베이성의 성도이며, 상하이·베이징·광저우·선전에 이어 GDP 2조 위안을 넘긴 대도시로 성장했다. 2024년 기준 우한의 GDP는 약 2조 위안이며, 인구는 1,300만 명을 넘는다. 1인당 GDP는 15만 3,200위안으로 중부 성도 도시 중 1위, 장강 중류 도시 중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는 단지 경제 규모의 크기만이 아니라, 도시의 생산성과 산업 고도화 수준을 보여주는 수치다. 우한에는 후베이성 전체 기업의 44%, 시장 주체의 35%가 집중되어 있으며, 수출입 물량의 60%, 공공 예산 수입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5
[더지엠뉴스] 한때 어촌이었던 선전(深圳, Shenzhen)이 이제는 중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중심지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979년까지만 해도 어민 수천 명이 살던 작은 마을에 불과했던 선전은, 40년 만에 글로벌 기술 메가시티로 변모했다. 그 중심에는 중국 정부의 전략적 선택과 파격적인 개방 정책, 그리고 민간 주도의 기술 창업 생태계가 있었다. 1980년, 선전은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당시 중앙정부는 남중국해 연안의 작은 도시를 개방의 실험장으로 삼았고, 이는 결과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도시라는 수식어를 남겼다. GDP는 연간 2배씩 뛰었고, 인구는 30만 명에서 1,700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선전의 진짜 힘은 숫자에 있지 않다. 이곳은 ‘중국 기술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중국 내 최상위 수준의 연구개발과 기술 창업 인프라가 집중된 곳이다. 세계적인 통신 장비 제조사 화웨이(Huawei), 인터넷 플랫폼의 제왕 텐센트(Tencent), 드론 산업을 주도한 DJI 모두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의약, 핀테크, 스마트 제조, 로보틱스, 반도체,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시티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