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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4 (월)

시장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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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영경제의 ‘진짜 수도’는 어디인가?[시장 인사이트 43]

선전과 항저우, 두 도시가 대표하는 서로 다른 성장 공식

[더지엠뉴스]중국에서 민영 경제를 대표하는 도시로 손꼽히는 곳은 선전(深圳)과 항저우(杭州)다. 두 도시 모두 급속한 도시화, 개혁개방의 혜택, 그리고 혁신 기반의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중국 경제 발전의 중심에 서왔다. 그러나 이 둘은 성격도 다르고, 민영 경제를 끌고가는 방식도 다르다. 먼저 선전은 ‘중국 개혁개방의 출발점’이라는 정치적 상징성과 함께, 완전한 시장 자율 모델을 기반으로 한 민영경제 실험의 본산으로 평가된다. 1980년 중국 첫 번째 경제특구로 지정된 선전은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정책 실험장이 되었고, 이 과정에서 민간 자본, 벤처기업, 외자기업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민영 산업군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선전은 현재 화웨이, 텐센트, DJI, BYD 등 민간 주도의 첨단 기술기업들이 본사를 두고 있는 곳이다. 2023년 기준 선전의 GDP는 약 3.46조 위안에 달하며, 이는 상하이를 제외한 중국 도시 중 단연 최고 수준이다. 민간 기업의 생산, 수출, 고용 기여도가 전체 경제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는 국영경제보다 민영경제가 주도하고 있는 도시 구조를 갖고 있다. 반면 항저우는 ‘인터넷+민영경제’의 수도로 불린다. 알리바

우한은 왜 중국 중부의 ‘유일한 중심 도시’로 불릴까?[시장 인사이트 42]

과학기술, 산업, 외교, 물류까지… 전 분야에서 핵심 허브로 부상한 중국 중원의 심장

[더지엠뉴스]중국 국무원은 2025년 2월, ‘우한시 국토공간 종합계획(2021~2035)’을 승인하면서 우한을 “중국 중부 지역의 유일한 중심 도시”로 명문화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 구분이 아니라, 중국 내 도시 체계에서 우한이 차지하는 전략적 위상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재정의한 의미를 갖는다. 중국 정부는 우한을 ‘중부 핵심 도시’이자 ‘장강 경제벨트 중심 도시’로 설정하며, 중부의 산업 재편, 장강 중류 지역 통합, 나아가 서부대개발과 일대일로 전략을 연결하는 거점 허브 도시로 육성 중이다. 우한은 후베이성의 성도이며, 상하이·베이징·광저우·선전에 이어 GDP 2조 위안을 넘긴 대도시로 성장했다. 2024년 기준 우한의 GDP는 약 2조 위안이며, 인구는 1,300만 명을 넘는다. 1인당 GDP는 15만 3,200위안으로 중부 성도 도시 중 1위, 장강 중류 도시 중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는 단지 경제 규모의 크기만이 아니라, 도시의 생산성과 산업 고도화 수준을 보여주는 수치다. 우한에는 후베이성 전체 기업의 44%, 시장 주체의 35%가 집중되어 있으며, 수출입 물량의 60%, 공공 예산 수입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5

세계가 주목한 중국 혁신 수도, 선전의 진짜 저력 [시장 인사이트 41]

왜 모든 중국 기술기업은 선전으로 몰릴까

[더지엠뉴스] 한때 어촌이었던 선전(深圳, Shenzhen)이 이제는 중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중심지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979년까지만 해도 어민 수천 명이 살던 작은 마을에 불과했던 선전은, 40년 만에 글로벌 기술 메가시티로 변모했다. 그 중심에는 중국 정부의 전략적 선택과 파격적인 개방 정책, 그리고 민간 주도의 기술 창업 생태계가 있었다. 1980년, 선전은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당시 중앙정부는 남중국해 연안의 작은 도시를 개방의 실험장으로 삼았고, 이는 결과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도시라는 수식어를 남겼다. GDP는 연간 2배씩 뛰었고, 인구는 30만 명에서 1,700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선전의 진짜 힘은 숫자에 있지 않다. 이곳은 ‘중국 기술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중국 내 최상위 수준의 연구개발과 기술 창업 인프라가 집중된 곳이다. 세계적인 통신 장비 제조사 화웨이(Huawei), 인터넷 플랫폼의 제왕 텐센트(Tencent), 드론 산업을 주도한 DJI 모두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의약, 핀테크, 스마트 제조, 로보틱스, 반도체,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시티 기술

충칭이 미래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한 이유 [시장 인사이트 40]

‘량장협동혁신구’에 중국의 기술 야망이 몰리고 있다

[더지엠뉴스] 중국 서부 내륙 도시 충칭이 이제 더 이상 낙후된 산업 도시가 아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전면 지원하는 ‘충칭량장협동혁신구(重庆两江协同创新区, Chongqing Liangjiang Collaborative Innovation Zone)’가 서부 기술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량장신구에 위치한 이 혁신구는 첨단 산업과 기술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들이 집결해 있는 국가급 전략지구다. 이곳은 중국 내륙에서는 보기 드문 과학기술 집약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바이오의약, 스마트 제조, 신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량장협동혁신구는 2018년 중앙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설립되었으며, 충칭시 정부와 과학기술부, 교육부, 중국과학원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이 지역은 혁신 주체 간의 ‘협동’을 강조한 점에서 기존 산업단지와 차별된다. 충칭대학교, 중국과학원 충칭분원, 충칭연합의학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칭화대, 베이징이공대 등 수도권 대학의 분원이 입주해 있으며, 이들과 함께 창업 기업들이 기술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2023년 기준, 협동혁신구에는 약 600여 개의 고신기술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 중 80

중국이 정한 35개 지역, 왜 여기에만 공장이 몰릴까? [시장 인사이트 39]

제조업 최강국 야심 드러낸 ‘첨단 클러스터 지도’ 전격 공개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국가 차원의 전략적 산업 육성을 위해 2024년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 3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주도했으며, 항공우주, 해양장비, 석유화학, 전기차, 인공지능 등 주요 미래 산업군을 총망라했다. 클러스터로 지정된 지역은 모두 지역 간 산업 집중도가 높고, 국가 핵심 전략산업의 밸류체인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곳들로 선정됐다. 공신부는 각 지역 클러스터에 기술, 자금, 인재 등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국가급-성급 간 클러스터 연계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클러스터 중 하나는 쓰촨성 청두를 중심으로 한 청더몐쯔량 항공우주 산업 클러스터다. 이 지역은 아시아 최대의 항공우주 연구기지이자 대형 주강 제조 중심지로, 1,000개 이상의 전문 항공우주 기업이 밀집해 있다. 또한 하얼빈과 선양 등 동북 지역도 항공기 제조 및 수리, 항공전자 시스템 전문 기업들이 집결해 있으며, 연간 수천억 위안의 생산액을 기록하고 있다. 민간 항공기 산업도 적극 육성되고 있다. 장강삼각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 항공기 클러스터’에는 9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민간용 대형 항공기 핵심

중국 과학기술이 돈을 끌어모으는 이유 [시장 인사이트 38]

2024년, 대학과 연구소 기술이 억단위 투자를 받은 10가지 사례

[더지엠뉴스] 중국 과학기술의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자본의 눈에 띄기 시작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 각 대학과 과학기관이 중심이 된 기술 성과 전환 기업들이 총 수십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 반도체, 우주기술, 합성생물학, 데이터베이스 등 첨단 분야가 포진해 있었다. 2024년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치 사례는 칭화대학의 즈푸 AI였다. 12월 17일, 즈푸 AI는 총 30억 위안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받으며 기업가치를 약 300억 위안으로 끌어올렸다. 이 회사는 1996년 칭화대 컴퓨터학과의 지식공학실험실에서 시작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대형 모델 분야의 선두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두 번째로 큰 사례는 화중과기대학의 다멍데이터였다. 이 회사는 6월 12일, 커촹판 상장을 계기로 16.5억 위안의 투자를 유치했다. 자체 개발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은 고성능, 고신뢰성, 고보안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중국 정부와 금융기관 등에서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다. 12월 5일에는 전자과기대학의 쟈츠커지가 커촹판에 상장하면서 12.45억 위안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쟈츠커지는 전력전자 장비와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산

중국, 2024년 현 지역 종합 경쟁력 100대 도시 발표… 쿤산 1위[시장 인사이트 37]

장쑤·저장성 도시 강세… 지역 경제 성장 지속

[더지엠뉴스] 중국사회과학원 재정전략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중국 현 지역 경제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종합 경쟁력 100대 현급 도시 순위에서 장쑤성 쿤산시가 1위를 차지했다. 장쑤성 장인시와 장자강시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장쑤성이 장악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내 400개 현급 도시를 대상으로 경제 성장률, 지역총생산(GDP), 공공예산 수입, 산업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평가 결과, 경제력이 우수한 동부 연해 지역이 강세를 보이며, 장쑤성과 저장성 도시들이 상위권을 독점했다. 장쑤·저장성, 상위권 점령 올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쿤산시는 중국에서 가장 경제력이 탄탄한 현급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장쑤성 내에서도 강력한 제조업 기반과 혁신적인 산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외자 유치와 첨단 기술 산업 육성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장인시는 철강 및 화학 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공업 생산력과 수출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자강시는 항구 물류 및 첨단 소재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3위를 기록했다. 이우시는 글로벌 소상품 시장의 중심지로 전 세계 무역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진장시는 스포츠 용

중국 의료기기 산업, 2024년 1~11월 투융자 162.58억 위안 기록… 성장세 유지[시장 인사이트 35]

시장 안정 속 투자 활발… 의료 혁신과 국산화 전략 강화

[더지엠뉴스] 중국 의료기기 산업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296건의 투융자 활동을 기록하며, 총 투자 금액이 162.58억 위안(약 3조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정점을 찍은 후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 1~11월 동안 투융자 건수는 전년 대비 17.93% 증가했지만, 투자 금액은 2.99% 감소했다. 이는 대형 투자보다는 중소형 투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 라운드 분석… A 라운드 및 엔젤 라운드 집중 중국 의료기기 산업의 투자 라운드는 주로 초기 단계에 집중됐다. 2019년부터 2024년 11월까지 A 라운드 414건, 엔젤 라운드 318건, B 라운드 216건이 발생하며, 의료 스타트업 및 신기술 기반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4년 1~11월에도 A 라운드와 엔젤 라운드 투자 비중이 높았으며, 각각 69건과 63건이 진행되었다. 이는 의료기기 산업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주요 투자 지역… 장쑤·저장·상하이 투자 집중 지역별로는 장쑤성이 79건(26.69%)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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