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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8 (수)

시진핑 “강권·패권주의 반대…중국·중아 공동 번영 이룰 것”

中·中亞 정상 ‘아스타나 선언’ 채택…“일대일로 질적 도약” 강조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중아시아 5개국이 강권과 패권주의에 공동으로 맞서며 고품질 협력과 지속적 번영을 약속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세계 다극화와 경제 세계화의 포용적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2차 중국-중아시아(中亞)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중아 정신’을 발휘해 협력을 한층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을 비롯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들이 모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지난 시안(西安) 정상회의 이후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구상이 본격적으로 심화됐고 협력의 기반도 단단해졌다”며 “국가 간 신뢰와 지원을 강화해 세계적 변화기에 평화와 공존의 길을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전쟁이나 보호주의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역사의 시계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인류는 결코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과 중아 5개국은 이번 회의에서 ‘영구적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며, 법적 기반 위에서 관계를 심화하기로 했다. 또 2025~2026년을 ‘중국-중아 협력 고품질 발전의 해’로 정하고 산업, 에너지, 교통, 교육,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구체적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중국은 감염병 대응, 빈곤퇴치, 교육, 사막화 방지 등 분야별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중아 5개국에 향후 2년간 3000명의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또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국경 간 조직범죄에도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중아 국가들에 관련 기술과 경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은 영구적으로 개방정책을 견지하며, 중아 각국과 고품질 협력을 심화해 공동 번영을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중아 5개국 정상들은 시 주석의 비전에 공감하며, “중국-중아 협력 메커니즘은 불확실한 세계에서 더욱 중요한 전략적 플랫폼이 됐다”고 평가했다.

 

정상들은 “중국의 고속 성장과 안정은 주변국에 실질적 이익을 주고 있으며, 고품질 일대일로 사업과 인프라, 산업, 에너지, 인문 교류까지 전면적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중아 5개국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아스타나 선언’을 채택했으며, 12개 분야 협력 문서와 100건 이상의 도시 간 우호 협약도 체결됐다.

 

또한 빈곤퇴치센터, 교육교류센터, 사막화 방지센터, 무역원활화 플랫폼이 공식 출범했다. 차기 정상회의는 2027년 중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시진핑 주석과 함께 차이치(蔡奇),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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