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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금)

고관세 뚫고 차이신 PMI 상승

5월 PMI 51.1 기록…전월보다 0.4p 상승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5월 들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의 고관세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내수가 일정한 탄력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차이신(财新, Caixin)과 로이터에 따르면, 5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로 집계됐다. 전월 수치인 50.7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시장 전망치였던 51.0도 소폭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수축을 의미한다. 이번 반등은 앞서 3월(51.9)에서 4월(50.7)로 급락했던 흐름에서 벗어난 것으로, 차이신은 이를 ‘깜짝 반등’으로 평가했다.

 

이 지수는 대형 국유기업보다는 민간, 수출 지향형 중소기업의 경기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이신은 이번 수치가 서비스 산업 전반의 공급과 수요가 모두 소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서비스업 업황지수도 5월 기준 50.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정부 주도의 안정적 흐름이 민간 지표에서도 이어졌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흐름을 보였다.

 

차이신은 서비스업 기업들이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으며, 그 결과 내수 중심 수요는 증가했으나 해외 수요는 미중 간 무역 마찰의 영향으로 다소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왕저(王喆, Wang Zhe) 차이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외부 수요 측면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신규 수출 주문이 부진했다”며 “기업의 평균 비용이 소폭 상승한 반면, 판매 가격은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수익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며, 고용지표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된 점을 함께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최근 디지털 기술, 관광, 온라인 금융, 고급 소비재 등의 서비스 분야를 중점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PMI 반등은 해당 정책의 일부 성과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차이신은 보고서에서 “중국 기업들이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생존과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민간 서비스업 부문은 제한적이나마 회복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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