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브릭스(BRICS) 국가들의 안보 사령탑이 모인 회의에서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단호한 어조로 국제 질서의 불균형과 강권 행태에 대해 경고하며, 글로벌 남반구의 공동 이익을 지키기 위해 브릭스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15차 브릭스 국가 안보 고위급 대표회의에서 왕이 위원은 브라질 대통령 수석외교보좌관 아모링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 참석해, 반테러·사이버안보·분쟁 예방 등 핵심 의제를 두고 각국 대표들과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왕이는 먼저 “전 세계적으로 백년만의 대변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며, 강대국 간 경쟁과 패권주의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브릭스는 이러한 역사적 변곡점에서 단결과 협력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국가들이 브릭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이 틀을 통해 다자주의와 정의의 방향을 다시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브릭스의 확대는 곧 세계 평화의 힘이 커지고, 공정한 세계 질서의 근간이 강화된다는 뜻”이라며, ‘대(大)브릭스’가 단순한 연대체를 넘어 실질적인 영향력을
[더지엠뉴스]중국 외교장관이 브라질 대통령 예방하고, ‘공동운명체’를 강조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했다. 룰라 대통령은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에게 각별한 인사를 전해달라고 요청하며, 중국과 브라질 간의 긴밀한 신뢰와 협력 구조를 높이 평가했다. 양국은 정부 고위층의 왕래가 빈번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최근 실시한 ‘대등 관세 조치’에 대해서도 명확한 지지를 표명했다. 룰라는 “중국의 단호하고 공정한 조치는 널리 지지를 얻고 있으며, 일부 국가의 일방주의적 행태는 국제사회에서 거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룰라는 이어 양국 정상의 회담 결과를 빠르게 이행하자며, 금융·에너지·무역 등 실용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고위급 교류를 더욱 밀접히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다자무역 체제와 글로벌 남반구 연대를 강조하며 브릭스(BRICS) 틀 안에서 중브 양국이 공동 보조를 취하길 희망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시 주석의 안부를 룰라 대통령에게 전하며, 양국 정상이 함께 구상한 ‘중
[더지엠뉴스]영국 유력지들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두고 미국이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일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미국의 고율 관세가 중국에 대한 압박 수단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자국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를 상대로 무역 장벽을 세우는 동안, 중국은 이미 오랜 기간 혹독한 경제 환경에 익숙해져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극심한 가격 경쟁과 정치적 제약을 견디며 기업 환경을 유지해왔고, 이러한 내성은 무역전쟁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무역전쟁에서 받는 충격을 ‘공급 충격’이라 규정하며, 생필품 부족이나 금융 불안처럼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변화에 미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은 수요 감소 형태의 고통에 더 익숙하고, 구조적 대응 능력도 갖췄다는 점에서 양국의 체질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의 적자 비율이 높고 경제 성장률이 둔화된 상황에서도, 지방정부와 국영금융기관이 자금줄 역할을 하며 위기를 완충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정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외교장관 회의와 관련해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일 국가의 일방적 제재와 보호주의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ō Jiākū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王毅, Wáng Yì) 외교부장이 참석한 브릭스 회의 결과를 전하며, 이번 회담이 다자 무역 체제 수호와 반패권 연대 강화의 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한 계기였다고 밝혔다. 브릭스 5개국은 올해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유엔의 중심적 역할을 재확인하고, 무차별적 관세 인상과 각종 비관세 장벽을 문제 삼았다. 궈 대변인은 “공급망을 훼손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조치에 대응해, 자유무역과 공정한 글로벌 질서를 방어하겠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브리핑에서는 일본과 필리핀이 최근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군사협력 확대를 발표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은 일본이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가한 침략 행위를 상기시키며, 역사적 책임을 자각하고 군사 협력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동중국해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에서 열린 15차 5개년 계획 좌담회를 직접 주재하며, 과학기술의 전략적 지위를 강화하고 실물경제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을 본격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상하이를 방문해 인공지능 산업단지를 시찰한 데 이어, 당일 일부 성(省) 대표들과 함께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용과 기업 경영, 시장 심리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병행하고, 동시에 고수준 대외개방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여건에 맞는 신품질 생산력의 배치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전통 산업의 구조조정과 미래 산업의 선제적 배치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핵심 기술과 원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 혁신 체계를 완비하기 위해 모든 혁신 주체의 활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초 연구의 강화와 함께, 교육·과학기술 인재의 통합 육성 역시 새로운 발전 전략의 핵심 기초로 제시됐다.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이 상하이를 방문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직접 강조하며, 과학기술이 중국식 현대화의 핵심임을 재확인했다. 30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상하이 ‘모수스페이스’ 대형모델 혁신 생태공동체를 찾아 AI 기술 현장을 둘러보고 “인공지능은 반복적 발전을 가속화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상하이는 이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며 “AI 개발뿐만 아니라 거버넌스까지 모든 영역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더욱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불과 4일 전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정치국 제20차 집단학습에서 인공지능 규제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한 데 이은 현장 행보다. 시진핑 주석은 인공지능이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을 주도하는 전략적 기술”이며, “중국 경제 발전 모델 전환의 역사적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6년부터 AI를 ‘13차 5개년 계획’에 반영했고, 이어 2021년에는 ‘제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비전 목표 개요’에서 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냉전 시기의 전투 장면까지 공개하며 미국의 관세 공세에 정면 대응하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외교부는 위챗 공식 계정에 '절대 무릎 꿇지 마라'라는 제목의 2분 19초 분량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145% 대중 추가 관세를 겨냥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은 이를 "독약을 마시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며 양보할 경우 더 큰 피해가 따른다고 경고했다. 특히 영상 1분 5초 지점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중국 미그(MiG)-15 전투기가 미군 전투기를 격추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장면에는 "중국은 무릎 꿇지 않는다. 타협은 협력을 파괴하지만, 스스로 일어서는 것은 협력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1953년 정전협정 당시 모습을 담으며, "제국주의자들의 이성은 강요에 의한 것일 뿐"이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또 일본이 미국과 플라자합의를 체결한 뒤 '잃어버린 30년'에 빠졌던 사례, 프랑스 기업 알스톰이 미국에 해체됐던 사례도 등장했다. 중국은 "굴복은 더 많은 괴롭힘을 부를 뿐이며, 미국은 전 세계를 대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지엠뉴스]중국 정부는 미국이 무역전쟁을 먼저 촉발한 당사자임을 분명히 하며, 갈등 해소의 전제조건으로 ‘존중 기반의 협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 아이돌 그룹의 중국 내 공연 소식에 대해 “문화교류에 열린 자세”라며 한류에 대한 긍정 신호도 보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이 다음달 중국 푸저우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 상황은 외교부 차원에서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국과의 문화 예술 교류를 장려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문화 파트너”라며 “중국은 예술과 공연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꾸준히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수년간 사실상 중단됐던 한류 공연이 9년 만에 중국에서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무역 문제와 관련해 강한 어조로 미국을 비판했다. 궈 대변인은 “최근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이 양보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은 본말이 전도된 주장”이라며 “이 무역전쟁은 미국이 먼저 시작한 것으로, 중국은 일방적인 양보가 아닌, 상호 존중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이 상하이에 위치한 브릭스(BRICS) 신개발은행을 방문해 글로벌 남반구 협력과 국제금융질서 개혁을 촉진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신개발은행 총재 딜마 루세프를 만나, 신개발은행이 남반구 국가들이 주도하는 첫 번째 다자개발금융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신개발은행이 남반구의 단결과 자강을 상징하는 선구적 이니셔티브라고 평가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의 흐름에 부합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브릭스 협력이 고품질 발전 단계에 접어든 만큼, 신개발은행 역시 두 번째 ‘황금 10년’을 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남반구 국가들의 개발 수요에 맞춰 고품질, 저비용, 지속가능한 인프라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내부 역량 강화, 경영 및 운영 체계 개선, 과학기술금융과 녹색금융 프로젝트 추진을 주문했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녹색 전환 가속화를 지원하고, 국제 금융 구조 개혁 논의에서 남반구의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주최국으로서 신개발은행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녹색, 혁신, 지속가능한 개발을 중시하며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를 총괄하는 왕이(王毅, Wáng Yì)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외교장관 회의에서 미국의 무역정책을 정면 비판하며, 브릭스 국가들이 연대해 다자무역체제를 지켜야 한다고 발언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전날 열린 회의에서 미국이 오랫동안 자유무역을 앞세워 이익을 취한 뒤, 이제는 관세를 조건으로 각국에 무리한 요구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합리한 요구에 침묵하거나 타협해 물러설 경우, 불량배가 더 큰 것을 요구하게 된다"고 말하며, 특정국의 경제적 강압에 맞선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왕 주임은 이 자리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질서를 수호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규칙 기반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체의 보호주의 조치를 브릭스가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왕 주임은 회의 현장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중러 간의 신뢰와 협력은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브릭스 원년 회원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 회의를 통해 보다 넓은 범위의 개도국, 신흥경제국과 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