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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6 (목)

中, “브릭스는 지지…日·英엔 반박만 있을 뿐”

정상회담 불참 여부는 함구…동중국해·간첩 논란에 강경 대응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브릭스 공동성명에 힘을 실으며 중동 안정을 촉구한 반면, 일본과 영국의 비판엔 단호한 어조로 맞섰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 관련 언급에 대해서도 '국익 우선' 입장을 분명히 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브라질이 발표한 ‘이란 영토 공격 이후 중동 안보 위기’에 관한 브릭스 공동성명에 대해 “정의와 평화를 위한 진지한 행동”이라 평가하며, 중국은 브릭스 국가들과 함께 중동 지역 안정에 기여할 뜻을 재확인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브릭스 정상회의 불참설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통보하겠다”며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다만 브라질의 의장국 역할을 전폭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에 대한 질문에 궈 대변인은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정전을 바란다”며, 중국과 이란 간 전통적 우호 관계를 강조한 뒤 “지역 안정을 위한 협력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은 이란산 석유를 계속 사도 좋다”고 언급한 데 대해 중국은 “국익에 따라 에너지 수급 조치를 취한다”며 자율성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동중국해에서 중국 측 구조물 설치를 두고 항의한 데 대해서는 “중국 관할 해역 내 활동”이라며 “어떠한 비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중·일 간 동중국해 원칙 합의 이행 의지도 재확인했다.

 

영국 정부가 ‘중국의 간첩 활동 증가’ 보고서를 내고 8억달러(약 1조 1천억원)를 투입해 대응한다는 발표에 대해, 궈 대변인은 “중국은 그 어떤 국가에도 위협이 되지 않으며, 부당한 비방은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브리핑 모두 발언에서 궈 대변인은 이날이 ‘전국 저탄소의 날’임을 상기시키며, 파리협정 10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점으로 “탄소중립과 녹색발전의 길에서 중국은 약속을 지키는 행동파”라며, 국제 기후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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