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국무원 부총리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허베이(河北, Hebei)성을 방문해 지역 경제 현황과 기업 운영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조사에서 허리펑 부총리는 “내수를 적극 확대하고 소비 진작을 가속화해 고품질 경제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리펑 부총리는 이번 허베이 조사에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총서기의 중요 지시 정신을 깊이 학습하고, 중앙과 국무원의 결정 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각급에 주문했다.

그는 전국 단일 시장 체계 구축, 부동산 개발 새 모델 형성, 지역 특성에 맞춘 신형 생산력 개발 등을 통해 경제 전반의 질적 발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현지 邯郸(Handan), 邢台(Xingtai) 지역을 직접 방문해 가전제품 교체 현장, 부동산 개발·판매 실태, 신에너지·신소재 산업 육성 상황 등을 세밀히 살폈다.

현장에서는 상반기 경제 흐름과 기업들의 주요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올해 들어 중국 경제는 대외 압박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회적 신뢰도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구성 소비재 교체 정책의 효과적 실행을 통해 시장 전망을 안정시키고, 시민 생활 편익 향상과 도시 재개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소비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는 “안정적인 시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개발 모델을 빠르게 구축해 국민의 ‘좋은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역 분야에서도, “수출입 기업의 품질 향상과 내외무역 통합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금융 부문에서는 “지방 중소형 금융기관의 리스크를 강력하고 질서 있게 해소하고, 고도의 규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철저히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제조업과 신산업 혁신에도 무게를 두며 “첨단 장비 제조, 스마트 태양광, 청정 에너지, 신소재 산업의 혁신을 집중 지원하고, 비효율적 경쟁은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기술개발구(ETDZ)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입주 기업에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 역량을 갖춘 혁신형 개발구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리펑 부총리는 “각 부처와 지방정부는 철저한 조사 연구를 통해 기업들이 당면한 현실적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외부 충격에 유연하게 대응해 상반기·연간 경제 목표를 성실히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장 방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