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3.5℃흐림
  • 강릉 30.0℃흐림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울산 27.3℃흐림
  • 광주 26.0℃
  • 부산 23.5℃
  • 고창 25.6℃흐림
  • 제주 29.7℃흐림
  • 강화 22.9℃흐림
  • 보은 24.4℃흐림
  • 금산 25.4℃흐림
  • 강진군 26.3℃흐림
  • 경주시 28.5℃흐림
  • 거제 24.1℃흐림
기상청 제공

2025.06.26 (목)

중 외교부, 나토 겨냥 “아시아 태평양 개입은 명분 없는 확장”

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비 확대와 중국 비난에 정례 브리핑서 강력 반박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아시아 태평양 개입 시도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군사력 증강과 지역 확장은 명분 없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나토 신임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의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반박했다. 뤼터는 앞서 러시아의 위협,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과 이란의 러시아 지원 등을 이유로 방위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궈 대변인은 “나토는 명백히 유럽을 기반으로 한 지역 안보기구임에도 스스로 설정한 지리적 범위를 넘어 아시아 태평양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며 “이는 단순한 군비 확장이 아니라,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험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2024년 기준 나토 회원국의 군사비 지출은 전 세계 군비의 55%를 차지한다”며 “그럼에도 회원국들에게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국방비를 늘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방어가 아니라 ‘더 치명적인 나토’를 만들겠다는 구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항상 대화와 중재를 우선하며, 교전국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고, 이중용도 물자 수출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중립적 입장과 건설적 역할은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나토의 잘못된 정보 유포는 진실을 가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과 유엔헌장 서명 80주년도 언급됐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포용적 경제 글로벌화를 추구하며, 다자주의 질서를 충실히 지켜온 국가”라며 “중국은 세계 평화의 건설자이며, 국제 질서의 수호자”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라, 중국이 약 600명의 군인을 러시아에 파견해 전투 경험을 학습할 것이라는 우크라이나 매체의 주장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 없다”고 일축했다.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