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2023년 12월19일 상하이교통대학교(上海交通大学) 중국기업발전연구원(中国企业发展研究院)에서 ‘2023~2024년 중국 상장기업 경쟁력 TOP 100’ 리스트를 공식 발표했다.
상하이교통대학교 안타이(安泰) 경영학원, 중국기업발전연구원 등 연구기관도 TOP 100 상장기업의 선정에 참여했데, 이들은 학술 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 분석과 재무 지표 등 거시적인 요인을 활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평가 지표는 학술 연구 및 산업 현황, 시가총액, 총수익률, 순이익률, ROE , 주가 수익률 등 지표를 바탕으로 했다. 여기다 성장성,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연도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상장기업 100개를 추렸다.

■산업 분포
산업 분포 측면에선 전기설비, 의약, 백주가 3대 주요 부문으로 각각 10개 이상의 기업이 각각 톱 100에 들어섰다. 녹색 전력, 석탄채굴, 가전제품, 반도체 및 부품, 헬스케어, 자동차·부품, 금속·소형금속, 특수 기계, 통신설비, 철도, 도로, 교량 운영, 식품·음료, 화학 원료 등 산업들도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톱 10 기업은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 ‘닝더스다이(宁德时代)’, ‘중궈선화(中国神华)’, ‘창장전력(长江电力)’, ‘비야디(比亚迪)’, ‘우량예(五粮液)’, ‘중신궈지(中芯国际)’, ‘메이디그룹(美的集团)’, ‘마이루이의료(迈瑞医疗)’, ‘즈진광업(紫金矿业)’ 등으로 분석됐다.
산업 세분화 관점에서 보면 ‘구이저우마오타이’(백주)를 제외한 ‘닝더스다이’, ‘중궈선화’, ‘창장전력’, ‘비야디’ 등 대부분 기업들이 에너지나 신재생 에너지 산업과 관련이 있었다.

■시가총액
시총 측면에선 1000억~2000억 위안대의 상장사가 전년 말보다 16개 늘었고 1조 위안 이상 규모의 상장사도 2개 증가했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5000억~1조 위안 사이의 기업 수는 전년 말 14개에서 최근 11개로 감소했다.
3000억 위안 이상 규모의 기업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주로 바뀐 구간은 1000억~2000억 위안, 2000억~3000억 위안 규모에 집중됐다. 2000억~3000억 위안 규모 상장사는 2022년의 38개사에서 2023년 23개 사로 크게 줄었다.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순위 변화를 보면 하이광정보가 지난해보다 109계단 상승한 88위로 가장 높이 올랐고 리오토, 연화전자가 67계단씩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상하이교통대학교 안타이(安泰) 경영학원 시아리쥔(夏立军) 교수는 “리스트에 오른 중국 상장기업 가운데 시총만 봤을 때 5000억 위안을 넘은 기업은 손에 꼽일 정도로, 미국의 상장기업에 비해 다소 약한 편”이라고 말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