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협정을 직접 타결했다고 밝혔다. 정상 간 직접 협상을 강조하며, 본인의 리더십을 부각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훌륭한 협정이 인도네시아와 막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의 존경받는 대통령과 내가 직접 협상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발표는 지난 4월 트럼프가 인도네시아에 32%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뒤 한 달 만에 이뤄졌다. 당시 트럼프는 '미국 우선' 원칙을 앞세우며 동남아 국가들을 겨냥한 상호관세 정책을 내놓았고, 인도네시아도 그 대상 중 하나였다. 그로부터 불과 몇 주 만에 직접 협상을 통해 거래가 타결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반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는 “협상은 지도자 간에 직접 이뤄질 때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라며 이번 결과가 본인의 스타일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했다. 합의는 올해 초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 국가 사례로 기록됐다. 당시 트럼프는 베트남과도 비슷한 형태의 양자 무역 조정을 성사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남자 축구대표팀이 홈에서 치른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우승을 놓쳤다. 15일 열린 2025 동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한국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맞붙었지만,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한국은 한일전에서 세 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게 됐다. 대회 역사상 처음 있는 기록으로, 그만큼 이번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기에 더욱 뼈아팠다.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도 대표팀은 일본의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을 뚫지 못했고, 전반 종료 직전 내준 실점이 끝내 되돌리지 못한 채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라커룸으로 향하는 선수들에게 별다른 말을 남기지 못한 채 고개를 숙인 채 퇴장했다. 관중석에서도 깊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일본은 이로써 대회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또한 두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도 함께 챙겼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한 결과"라며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한국보다 개인기와 조직력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한국은 한일전 패배뿐 아니라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를 인민대회당에서 접견하며 양국의 전략적 결속을 다시 확인했다. 그는 푸틴과의 합의를 이행하고,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과 연대해 국제질서 재편에 함께 나설 것을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라브로프 장관의 방문에 대해 “푸틴 대통령과 내가 합의한 중요한 사안들을 충실히 이행하자”며 양국 간 전략 협력의 지속을 당부했다. 시 주석은 특히 상하이협력기구(SCO)를 거론하며, 이는 중러가 함께 만든 플랫폼이자 유라시아 안정의 핵심이라며 “조직의 발전 방향을 함께 잡고, 여기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러는 서로의 발전과 안보 이익을 수호하고, 세계 남반구 국가들과 연대해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주도의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중국의 외교 전략을 재확인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따뜻한 안부를 전한다”며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러 관계는 깊이 있는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올해는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전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라고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대만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지소연은 전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장슬기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 일본과 나란히 승점 5점(1승 2무)을 기록했으나, 총 3득점으로 다득점 원칙에 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여자 동아시안컵이 출범한 이후 한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일본과 북한이 번갈아 트로피를 차지해온 가운데, 이번 우승은 한국 여자축구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리는 의미 있는 결과다. 앞선 경기에서 한국은 중국과 2-2, 일본과는 1-1로 비겼다. 중국과 일본은 골득실과 상대 전적이 같았지만, 한국이 팀 간 맞대결에서 더 많은 골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로 대만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만 상대 15연승 기록을 이어갔고, 대회 내내 안정적인 수비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우승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서로를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정리신넝(正力新能, Zhengli Xinneng)은 중국 장쑤성 쑤첸(宿迁, Suqian)에 본사를 둔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전문 기업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중심으로 전력 저장 시스템(ESS)과 전기차용 보조전원까지 아우르는 제품군을 갖췄으며, 자체 연구개발부터 생산, 시스템 통합, 시운전 및 운영관리까지 전 주기 역량을 수직계열화했다. 17일 확인된 기업 자료에 따르면 정리신넝은 ‘신에너지 산업 체인의 핵심 플랫폼’을 자임하며 배터리 셀, 배터리 팩,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PCS(전력변환장치), EMS(에너지관리시스템)까지 포괄하는 에너지 저장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정용, 산업용, 통신용, 발전소용 등 다양한 시나리오별 ESS 제품군을 운영 중이며, 중·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EPC 사업에도 진출했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한 제품 설계와, 시스템 최적화를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이다. 정리신넝은 다수의 ESS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망 유연성 향상, 태양광·풍력과의 연계 운용, 피크 커팅과 주파수 조정 등 다양한 응용 사례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스마트 전력망 구축을 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올해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3,805만 명 가운데, 1,364만 명이 비자 없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국인 입국 중 무비자 비율은 71.2%에 달했으며, 전년 대비 53.9% 증가했다. 16일 중국 국가출입경관리국(NIA)은 상반기 총 3억3,300만 건의 국경 출입이 이뤄졌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이 중 외국인의 출입국 횟수는 3,805만 건으로, 전년보다 30.2% 늘어났다. 이 같은 급증은 중국 정부의 비자면제 정책 확대에 따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 소속 국가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윈난성 시솽반나 지역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으며, 인도네시아는 240시간 무비자 환승 대상국으로 새로 추가됐다. NIA는 “관련 부처와 협조해 외국인의 결제, 숙박, 교통 이용을 간소화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비자 제도 완화와 함께 중국 내 체류 환경 개선이 외국인 유입을 실질적으로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이 단독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국가는 총 47개국이며, 환승 비자 면제 대상국은 55개국까지 늘어났다. 이는 중국이 추진 중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AI칩 수출을 공식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관련 수출을 조건부로 허용하면서, 최근 엔비디아에 이어 AMD 역시 중국향 제품 판매에 다시 시동을 걸게 됐다. 16일 싱가포르 '연합조보' 보도에 따르면, AMD 대변인은 전날 미국 상무부로부터 MI308 제품에 대한 수출 허가 심사 착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MI308은 중국 시장 전용으로 설계된 인공지능 가속 칩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몇 주간 미국 정부가 고수해온 ‘대중(對中) 수출 통제 불변’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미 당국은 엔비디아가 중국을 위해 설계한 H20 칩의 수출도 예외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해온 상황에서, 트럼프와 엔비디아 CEO 황런쉰의 회동 후 수출이 재개된 정황은 미국 내부에서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 MI308의 기술 사양과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이 칩이 기존 수출 통제 대상 제품보다 성능을 제한한 ‘커스터마이징’ 모델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중국 내 AI 시장의 구매력을 염두에 둔 맞춤형 전략의 일환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해 통신과 의료 분야의 시장 개방을 본격화한다. 동시에 교육과 문화 부문은 ‘자주 개방’ 방식을 통해 점진적으로 외자 진입을 허용할 계획이다. 16일 중국 공산당 중앙기관지 '구시(求是)'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고수준 대외개방을 강력히 추진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외자 유입 확대와 구조 개편을 아우르는 다층적 개방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외자시장 진입 제한을 완화하고, 통신과 의료 분야에서 개방 시범을 확대할 것"이라며 "교육과 문화 산업도 질서 있게 자주 개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는 ▲국가급 경제개발구의 정책체계 정비 ▲서비스무역 혁신시범구 건설 ▲디지털무역 국제협력 강화 ▲‘투자중국’ 브랜드 조성 ▲산업사슬 글로벌 재편 참여 등을 포함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중국은 지난 2017년 이후 외자 진입 제한 목록을 지속적으로 축소해왔으며, 제조업 부문에선 이미 ‘제로 제한’을 달성한 상태다. 2024년 말까지 누적 외자 실사용 규모는 약 3조달러(약 4,180조원), 고기술 산업 비중은 2012년 12.8%에서 34.6%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6일 중국무역촉진위원회(CCPIT)에 따르면,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CISCE)가 이날 베이징에서 개막했으며, 75개국에서 65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특히 미국 기업의 참가 규모는 전년보다 15% 증가해 외국 전시업체 중 가장 많았다. 엔비디아(Nvidia), 퀄컴(Qualcomm), 하니웰(Honeywell), 마이크론(Micron), 메드트로닉(Medtronic) 등 미국 기술 기업뿐 아니라 페덱스(FedEx), 스타벅스, 뉴에그(Newegg) 등도 중국 시장에 맞춘 공급망 전략을 대거 공개했다. CCPIT 리싱첸(李兴乾) 부주석은 “미국 상공회의소, 미국대두수출협회, 미국곡물협회 등도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정했다”며 “중국과 함께 성장하려는 미국 기업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개막식에 직접 참석해 기술 협력 및 공급망 안정과 관련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며, CCPIT의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페덱스는 “CISCE는 글로벌 공급망 연결의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지속 가능한 물류 시스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장을 집단으로 접견하며 SCO의 창립 정신을 재확인했다.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그는 다자주의 수호와 공동 번영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상하이협력기구는 24년간 상호 신뢰와 협력으로 강한 생명력을 보여줬고, 새로운 국제관계의 모범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SCO를 주변 외교의 핵심으로 삼아 왔으며, 의장국으로서 각국과 함께 SCO의 실질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올해 톈진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국 정상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길 기대한다”며 “변화와 혼란이 교차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SCO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자신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협력의 기반으로 ‘상하이 정신’을 들며, 문명 간 존중과 공동 번영을 위한 포용적 접근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안전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 보완, 일대일로(一带一路) 구상과의 연계, 문화교류 확대 등 세 가지 협력 방향을 제시하며 “회원국 국민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삶에 실질적 기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극화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