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바이두(Baidu) 창업자 리옌훙(李彦宏)이 사내 연설에서 “AI 시대의 진짜 왕은 모델이 아니라 응용”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개방형 AI모델 딥시크(DeepSeek)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전날 열린 바이두 내부 시상식에서 “30년 업계 생활 중 이렇게 빠른 기술 교체는 처음”이라며, “매주 새로운 대형모델이 나오는 혼란 속에서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응용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응용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기반과 실행력을 갖췄다”며, 딥시크의 한계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딥시크는 텍스트만 처리할 수 있고, 이미지나 음성·영상은 아직 못 한다. 환각률이 높아 상업 현장에서 쓰기 어렵고, 속도는 느리고 가격은 비싸다”고 말했다. 리옌훙은 “우리의 클라우드 고객들은 멀티모달 능력을 요구한다. 우리는 그것을 제공할 수 있다”며, 바이두의 기술력이 실질적인 시장 수요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AI개발자 컨퍼런스 ‘Create2025’에서 무인차량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를 직접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던 일화도 소개하며, “현지인들은 이제 놀라지 않지만, 외지인들은 이 기술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고 말했
[더지엠뉴스]샤오미가 SU7 Ultra 차량의 성능 설정과 부품 안내 방식에 오류가 있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용자를 위한 조정 조치에 나섰다. 8일 샤오미에 따르면, 최근 배포된 1.7.0 버전에서 SU7 Ultra 차량의 최대 출력이 제한되는 조건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이 설정이 일부 사용자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전날 밤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출력 제한 기능의 도입은 주행 안전을 위한 목적이었지만, 사전 공지와 사용자 의견 수렴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고 해당 버전의 배포를 중단했다. 이미 업데이트된 차량에 대해서는 후속 버전에서 해당 조건을 해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는 4~8주 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U7 Ultra에 적용된 탄소섬유 듀얼 에어덕트 전방 커버의 기능 설명이 불충분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인정하고, 정정 조치와 사용자 선택권 확대 방안을 동시에 발표했다. 해당 부품은 원래 양산 계획에는 없었으나, 프로토타입 차량에 대한 사용자 반응을 반영해 도입되었으며, 디자인 외에도 공기 흐름 분산과 냉각 기능을 갖춘 기술 부품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아직 출고되지 않은 차량에
[더지엠뉴스]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과 정책금리를 동시 인하하며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7일 발표에 따르면 판궁성(潘功胜, Pan Gongsheng) 인민은행장은 전날 국가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시장에는 중장기 기준 약 1조 위안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금리는 기존 1.5%에서 1.4%로 0.1%포인트 낮춰졌으며, 이에 따라 대출우대금리(LPR)도 유사한 수준으로 인하될 것으로 점쳐진다. 주택금리 인하도 병행됐다. 개인 주택적립금 대출금리는 0.25%포인트 낮아졌고, 특히 5년 이상 만기의 첫 주택금리는 2.85%에서 2.6%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기타 만기 구조도 전면적으로 손질됐다. 서비스 소비와 양로 분야에 대한 재대출도 신규 편성됐다. 인민은행은 5000억 위안 규모의 저비용 자금을 해당 영역에 투입해 소비 진작을 도모할 방침이다. 과학기술 혁신 및 기술 개조에 대한 재대출 한도도 확대됐다. 현행 5000억 위안에서 8000억 위안으로 3000억 위안 증가한 규모다. 이는 ‘양신(两新)’ 정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자본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더지엠뉴스] 6일 중국의 대표적 증권·경제 매체들은 노동절 연휴를 지나며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소비 시장, 자금이 유입되는 증시, 민영경제 활성화 법제화 등 내수와 금융 안정 강화를 주요 이슈로 보도했다. 중국증권보는 ‘메이데이’ 연휴 동안의 자동차 시장 현황을 심층 취재하며, 베이징과 항저우 등지의 자동차 판매점들이 최대 5만 위안의 종합 할인, 무료 운전자 보조 시스템, 무료 충전 서비스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연휴 기간 동안 소비 진작과 차량 재고 해소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활력 회복을 뚜렷이 보여준다. 같은 지면에서는 중국전력투자공사(국가전력투자공사)의 계열사인 전력투자에너지(002128)가 5일 저녁 내몽골 백인화석탄화력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실렸다. 이 인수는 주식 발행과 현금 지급 방식을 병행하는 대규모 자산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에너지 분야 국유자산 통합의 본격화로 풀이된다. 상하이증권보는 올해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70% 이상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들이 GDP와 제조업 총이익에서 각각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
[더지엠뉴스] 아시아 주요 통화가 연휴 기간 동안 달러 대비 일제히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5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어진 강세에 힘입어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역외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20위안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해당 지점을 넘긴 것으로, 하루 사이 130포인트 넘게 급등했다. 같은 시간대, 홍콩달러는 연속 두 거래일 동안 강세 흐름을 보이며 역내 거래 허용 구간의 상단인 7.75홍콩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이를 대응하기 위해 465억 홍콩달러를 매도하고 달러를 매입했다. 이런 조치는 202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홍콩 금관국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자금 유입과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이 홍콩달러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 분석가들은 약세를 보이는 미국 달러, 강해진 '남하자금'(중국 자본의 홍콩 유입)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신타이완달러도 이틀 연속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개장 직후 환율은 달러당 29.50 신타이완달러까지 하락하며, 4%에 가까운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4일에는 4.48% 뛰었다. 결과적으로 이틀 만에 8% 이상 절상된 것이다. 이는 단일 지역 현상이 아니었
[더지엠뉴스]2025년 메이데이 연휴 기간 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이 뚜렷한 소비 회복세를 보이며, 정책과 산업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실질적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5일 중국 허난 등지에서 발표된 지방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국제 모터쇼를 포함해 창사, 시안, 창춘 등지에서 일제히 열린 자동차 소비 진흥 행사는 정책적 유인과 브랜드 전략이 동시에 작동하며 대규모 소비 수요를 자극했다. 상하이 모터쇼는 연휴 첫날부터 관람객으로 붐볐으며, AI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시스템, 레이싱 시뮬레이터 등 기술 기반 체험이 집중 배치됐다. 신에너지차를 포함한 주요 전시 차량들은 고급 세단, 오프로드, 스포츠카 등 세분화된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고, 관람객 대상 시승 행사도 동시 운영됐다. 이와 함께 베이징, 창사 등 주요 도시에서는 지자체 주도로 ‘보조금+교체지원+전시우대’ 모델이 가동됐다. 창사시는 소비자에게 직접 맞춤형 차량 교체 보조금을 지급했고, 베이징 조이시티 전시장에서도 현장 설명과 금융 상담을 통해 구매 결정을 유도했다. 한 소비자는 “현재 보조금과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면 차량 가격이 작년보다 약 15%가량 낮아진다”며 실질적 체감 효과를 언급했다. 자동차 제조
[더지엠뉴스]중국 본토 증시에서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3일 발표된 연간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A주 상장사 전체 연구개발 비용은 1조87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로, 매출 대비 비중도 2.6%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A주 전체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R&D 비용은 오히려 증가해, 순이익 대비 비율은 35.8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인력 중 R&D 인력 비율은 11.27%로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R&D 투자 강도가 급증한 산업은 컴퓨터(매출 대비 9.88%)가 가장 높았고, 이어 국방, 전자, 의약바이오, 기계 설비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 총액 기준으로는 건축장식, 전자, 자동차가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업종은 전년보다 200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 전체 290개 상장사가 R&D 비용 10억 위안 이상을 기록했고, 1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한 기업은 27곳에 달했다. 비야디는 541억6100만 위안을 투입하며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 기업은 지난해 매출 7771억200만 위안, 순이익 402억5400만 위안으로 각각 29
[더지엠뉴스]중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가전기업들이 2025년 1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갔다. 3일 확인된 실적자료에 따르면 백색가전 부문 기업들은 매출과 이익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시장 분류 기준에 따라 미디어그룹은 2024년 매출 409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5% 늘었고, 순이익은 385억 위안으로 14.29%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이보다 더 가팔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84억2800만 위안으로 20% 넘게 늘었고, 순이익은 124억2200만 위안으로 38.02%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이얼즈자 역시 1분기 순이익이 54억8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09% 증가했다. 앞서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859억8100만 위안, 순이익 187억4100만 위안이었다. 이외에도 훠얼푸, 선캉자A, TCL즈자, 아오커마, 그리디엔치, 창훙메이링, 하이신가전 등이 모두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백색가전 중에서도 2024년까지는 일부 기업의 실적이 정체되거나 하락한 경우가 있었으나, 올해 1분기 들어서는 대체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편, 흑색가전 분야에서도 시찰중 전자 및 하이신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시
[더지엠뉴스]중국의 대외무역을 선도하는 7개 성시가 올해 1분기에도 수출입 실적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외국 무역 구조를 이끌었다. 2일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광둥(广东, Guangdong), 장쑤(江苏, Jiangsu), 저장(浙江, Zhejiang), 상하이(上海, Shanghai), 베이징(北京, Beijing), 산둥(山东, Shandong), 푸젠(福建, Fujian) 등 7개 지역의 1분기 수출입 총액은 7조 7,800억 위안으로, 국가 전체 외국무역 총액의 약 4분의 3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해관총서 왕링쥔(王令浚, Wang Lingjun) 부국장은 이를 ‘3강(三强)’으로 요약하며 지역별 주도권을 강조했다. 첫째, 산업 기반과 지리적 우위를 바탕으로 외국무역 시장을 안정시켰다. 1분기 수출입 실적을 기록한 기업 수는 42만 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이는 전국 기업 수의 약 80%에 해당한다. 이들 주요 지역은 150여 개국과의 무역을 확대하며, 89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해 평균 이상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둘째, 첨단기술 중심의 혁신 상품 수출이 확대됐다. 1분기 7개 주요 성시의 첨단기
[더지엠뉴스]노동절 연휴 첫날인 1일, 전국적으로 3억 명 이상이 지역 간 이동에 나서며 내수 소비 회복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2일 중국 교통부 위챗 공식 계정에 따르면, 사회 전체 지역 간 이동 인구는 3억 3,271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56.0%, 전년보다 6.2% 증가한 수치다. 철도 이용객은 2,311만 9,000명으로, 전달 대비 26.2%, 전년 대비 11.7% 늘었다. 고속도로 및 일반 국도, 지방도로를 통한 전체 도로 여객 이동은 3억 561만 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상업용 고속버스 등 공공 여객 부문은 3,948만 명으로, 전달보다 10.5%,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비상업용 승용차는 2억 6,613만 대가 이동해, 전달보다 70.5%, 전년보다 4.8%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상 교통 수요도 강세를 보였다. 수상 여객은 164만 9,000명으로 전달보다 99.1%, 전년보다 87.5% 급증했다. 민간항공 여객 수는 233만 6,000명으로, 전달보다 0.5%, 전년보다 8.9% 증가했다. 철도·도로·수상·항공 전 부문에서 골고루 나타난 증가세는 올해 노동절 소비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음을 보여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