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내수 진작과 대외 개방을 양축으로 하는 2026년 경제 성장 전략을 공개하며 정책 운용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소비 회복을 기반으로 한 성장 안정과 함께 무역·투자 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을 통해 2026년 경제 운용과 관련한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상무부는 2025년 소비재 교체 정책을 통해 주요 내구재 판매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정책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에는 재정 투입을 확대해 내구재 소비를 핵심 축으로 한 소비 진작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대외무역 부문에서는 2025년 화물과 서비스 무역이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점을 강조하며, 2026년에는 서비스 무역과 디지털 무역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혁신시범구 지정 확대와 네거티브 리스트 제도 정비를 통해 시장 개방 수준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투자 분야에서는 외자 유치의 질적 전환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2025년 기준 중국의 외자 유치에서 하이테크 산업 비중은 32.3%를 차지했으며, 2026년에는 통신, 의료, 교육 등 서비스업 분야의 개방 폭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내국민 대우 범위도 점진적으로 넓힌다.
자유무역협정과 관련해서는 걸프협력회의, 스위스, 한국, 뉴질랜드 등과의 협상을 지속 추진하며 대외 경제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의 대외투자는 13년 연속 글로벌 3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 기업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무부는 국가 차원의 해외 종합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에 원스톱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에는 외교, 법률, 금융, 물류 등 관련 자원이 통합되며,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제도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