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베이징 남부 다싱 지역에 조성된 수소 산업 단지가 중국 수소경제 실증 거점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소 생산, 충전 인프라, 연료전지 차량 실증을 하나의 공간에 묶은 산업단지 구조다.
15일 KIC중국에 따르면 베이징 다싱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는 중국 수소 산업의 연구개발과 실증 운행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조성된 산업 클러스터다.
이 시범구는 베이징 다싱국제공항 인근 지역에 위치한다. 공항 물류 인프라와 산업 단지를 결합해 수소 산업 실증과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지는 북구와 남구 두 개 핵심 구역으로 구성된다. 북구에는 수소 충전 인프라와 산업 서비스 시설이 배치됐고 남구에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험센터와 연구 시설이 들어섰다.
북구의 핵심 시설은 하이보얼(海珀儿, Haiboer) 수소 충전소다. 이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충전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하루 최대 약 4.8톤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충전소는 수소연료전지 차량 약 600대가 사용할 수 있는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다. 수소 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료전지 차량 운행 실증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남구에는 국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품질 검사센터가 구축됐다. 이 시설은 연료전지 차량 성능 시험과 안전 테스트를 수행하는 국가급 연구 인프라다.
시험센터에는 연료전지 시스템 테스트 플랫폼과 수소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이 함께 구축됐다. 수소 저장, 운송, 충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관리하기 위한 장치다.
시범구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버스 실증 운행도 진행되고 있다. 베이징 다싱 지역에서는 수소 버스가 실제 노선에서 운행되며 수소 교통 시스템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
‘싱 40번’ 버스 노선에는 수소연료전지 버스가 투입돼 시범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노선은 수소 충전 인프라와 연결돼 운영되는 교통 실증 프로젝트다.
단지 내부 통근 차량도 수소연료전지 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연구단지 내부 이동 수단에도 수소 차량을 적용해 실증 범위를 확대하는 구조다.
이 산업단지는 수소 기술 연구개발과 기업 육성 기능도 동시에 수행한다. 연구기관, 대학, 수소 기업이 단지에 입주해 기술 개발과 산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수소 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수백 곳이 이 단지에 집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 생산, 저장, 운송, 연료전지 기술을 포함한 전체 산업 체인이 구축되고 있다.
단지에는 국제 수소에너지 교류센터도 설치됐다. 이 시설에서는 수소 산업 관련 국제 회의와 기술 교류 행사가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다싱 수소 시범구는 글로벌 수소 산업 협력 거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세계 환경기금과 에너지 기업, 연구기관 등 다양한 국제 기관이 이 단지를 방문해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또한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수소 산업 인큐베이터도 운영되고 있다. 수소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연구 지원과 투자 연결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단지 내에는 수소 산업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베이징 수소 직업 기술 교육기관이 설립돼 연료전지와 수소 에너지 기술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수소 산업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산업단지와 교육기관이 연계된 인력 공급 체계다.
다싱 수소 시범구는 수소 생산부터 충전, 차량 운행, 기술 연구, 인력 양성까지 연결된 산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수소 산업 생태계를 현장에서 실증하는 핵심 산업 거점 중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