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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6 (금)

글로벌 태양광 급제동, 2026년 설치 한파 현실화

보급률 상한 접근, 전력계통 부담과 정책 전환 압력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글로벌 태양광 산업이 고속 성장 국면을 지나 설치 둔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2026년 신규 설치 감소가 동시에 거론되며 산업 구조 전환 압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6일 글로벌 산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업계는 2026년을 기점으로 세계 신규 설치 규모가 수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는 구간에 들어설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중국 태양광산업협회 자문위원 왕보화는 5일 열린 산업 전망 회의에서 15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세계 연평균 태양광 신규 설치 규모를 725~870기가와트로 제시했다. 중국의 연평균 신규 설치 규모는 238~287기가와트로 추산됐다.

 

다만 2026년 단일 연도로 보면 세계 신규 설치는 500~667기가와트, 중국은 180~240기가와트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2025년 중국 신규 설치 규모였던 315.07기가와트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왕보화는 분산형 태양광 관리 규정과 전력요금 시장화 개편이 최근에 도입되면서 시장 전반에 관망 심리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설치 수요가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글로벌 시장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시장 분석기관들은 2026년을 기준으로 세계 태양광 신규 설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뒤 2027년 이후 완만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수요 둔화의 배경으로는 성숙 시장의 설치 감소와 신흥 시장의 성장 속도 한계가 동시에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정책 변화로 인한 모듈 가격 상승이 프로젝트 수익성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전력계통 측면의 제약도 뚜렷하다. 충분한 에너지 저장 설비가 확보되더라도 태양광 발전 비중은 자연적 한계에 접근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평균 기준으로 태양광 보급률 상한은 약 23.5% 수준으로 제시됐다.

 

국가 전력망 연구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낮 시간대 잉여 전력과 계절별 출력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정오 시간대 태양광 출력 집중으로 전력 수요와 공급 간 괴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와 연구기관은 태양광 단독 확대 방식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태양광은 저장 설비, 유연 전원, 송전 기술과 결합된 전력 시스템의 일부로 재편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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