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클라우드폰 기술 시장에 중대한 이정표가 등장했다. 화웨이가 4건의 클라우드폰 관련 발명 특허를 공개하며 핵심 기술의 독자적 진전을 입증했다. 30일 국가지식산권국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특허는 '클라우드폰 관리 방법 및 장치', '클라우드폰 내비게이션 시스템 및 운영체계', '클라우드폰 상호작용 방식과 장치', '클라우드폰 기반 영상 인코딩 방식 및 서버' 등 총 4건이다. 이들 특허는 모두 화웨이가 출원한 것으로, 클라우드 단말기 운영 시 네트워크 자원 소비를 줄이고, 응답 속도 향상과 서버 부하 분산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화웨이는 이 기술을 자사의 통합 클라우드 단말 전략인 'CloudDevice'에 탑재하고 있다. 이 전략은 2025년 화웨이 개발자대회에서 공개됐으며, 클라우드폰, AI 기반 피트니스 및 게임 지원 클라우드 셋톱박스, AI 지식 비서 기능을 탑재한 클라우드 스페이스 등 여러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를 포함한다. 클라우드폰은 ARM 기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는 물리적 디바이스 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에 탑재된 가상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하드웨어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금융당국이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파생상품 시장 참여 폭을 한층 확대했다. 이로써 외국계 투자자는 오는 10월부터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에 공식 참여할 수 있게 된다. 18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证监会, 이하 증감회)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과 협의를 거쳐 10월9일부터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RQFII)가 상하이·선전 증시의 ETF 옵션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투자 목적을 ‘헤지 거래’로 한정한다. 증감회는 "제20기 3중전회 결정 사항인 ‘적격 외국기관투자자 제도 최적화’의 일환"이라며 "상품기회의 다양화와 리스크 관리 수단 강화를 통해 외국 자금의 안정적 유입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중국 금융당국은 외자 진입 규제를 빠르게 완화하고 있다. 앞서 외국계 투자자의 상품선물, 상품옵션 시장 진입을 허용한 데 이어, ETF 옵션까지 개방하면서 외국계 투자자의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폭이 크게 넓어지게 됐다. 증감회는 "이번 조치로 외국계 장기 자금의 A주(중국 본토 주식시장) 투자 안착을 지원하고, 국내 금융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6월 A주 투자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성장성과 안정성의 균형’이다. 기술주와 소비주가 주목받는 가운데, 고배당 금융주와 대형 국유기업에도 자금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며, 구조적으로 분산된 전략이 제시되고 있다. 2일 중국 주요 증권사 10여 곳이 발표한 6월 월간 추천 종목 리스트에 따르면, 칭다오맥주(青岛啤酒, Qingdao)와 아시아칼륨인터내셔널(亚钾国际, Yajia Guoji)이 가장 많은 기관의 선택을 받았다. 이들 종목은 각각 3개 증권사에서 이달의 ‘금주(金股)’로 지목됐다. 뒤를 이어 둥펑음료(东鹏饮料, Dongpeng), 완마기술(万马科技, Wanma), 쥐화주식(巨化股份, Juhua), 후뎬주식(沪电股份, Hudian) 등은 2개 증권사에서 추천됐다. 완마기술은 5월 한 달간 13%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기술주 중 가장 강한 모멘텀을 보였다. 반면, 카이잉네트워크(恺英网络, Kaiying)는 같은 기간 6% 넘게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중국은행증권(中国银行证券)은 “이번 달 핵심 전략은 내수소비, 기술성장, 고배당가치의 3개 축으로 구성된다”며 “중국 정부가 발표한 소비 진작정책과 위안화 가
[더지엠뉴스]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가 홍콩 증시 상장을 공식 선언하며, 올해 최대 규모의 IPO를 추진하고 있다. 12일 중국 기업공시자료에 따르면, 닝더스다이는 이날 홍콩거래소에 주식 발행 등록서와 이사회 결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국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북빌딩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홍콩 IPO는 5월 20일 본격 상장 및 거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모가는 최대 주당 263홍콩달러로 책정됐다. 총 1억1800만 주가 발행될 예정이며, 초과배정 옵션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조달 금액은 약 40억~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상장한 콰이서우(快手, Kuaishou)의 62억 달러, 2024년 9월 상장한 메이디(美的, Midea)의 46억 달러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대규모 홍콩 IPO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재 닝더스다이의 A주 주가는 254.69위안으로 전날보다 2.59% 상승했고, 총 시가총액은 1조1200억 위안에 이른다. 홍콩 IPO 공모가는 최근 A주 종가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형성됐다. 특히 이번 공모로 조달된 자금 중 약 90%는 헝가리 데브레첸(D
[더지엠뉴스]중국 A주 시장에서 기술주가 다시 한번 강세를 보이며 통신, 전력장비 등 주요 섹터가 장 초반 1% 이상 상승했다. 8일 중국증시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AI 칩 수출 제한 정책을 단순화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AI 관련 종목들이 대거 반등했다. 미국 측은 “기존 규제가 과도하게 복잡하고 관료주의적이어서 혁신을 저해한다”며 새로운 단순화된 규칙을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곧바로 기술주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A주에서 엔비디아 테마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광전모듈 기업 중에서는 신이성(新易盛, 300502)이 다시 100위안대를 회복하며 10% 넘게 급등했고, 중지서창(中际旭创, 300308)은 8% 이상 상승했다. 또 다른 광통신 기업 텐푸통신(天孚通信, 300394) 역시 6% 이상 상승하며 랠리에 합류했다. 중소형 기술주도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다. 가오처(高测股份, 688556), 신레이(鑫磊股份, 301317), 화우(华伍股份, 300095) 등은 상한선인 ‘20cm’ 급등을 기록했다. 특히 신레이는 1분기 순이익이 3015.05% 폭등하며 주당 PER이 2.3배에 불과해 ‘초저평가 성장주’로 분류
[더지엠뉴스]중국 본토 증시에서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3일 발표된 연간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A주 상장사 전체 연구개발 비용은 1조87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로, 매출 대비 비중도 2.6%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A주 전체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R&D 비용은 오히려 증가해, 순이익 대비 비율은 35.8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인력 중 R&D 인력 비율은 11.27%로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R&D 투자 강도가 급증한 산업은 컴퓨터(매출 대비 9.88%)가 가장 높았고, 이어 국방, 전자, 의약바이오, 기계 설비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 총액 기준으로는 건축장식, 전자, 자동차가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업종은 전년보다 200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 전체 290개 상장사가 R&D 비용 10억 위안 이상을 기록했고, 1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한 기업은 27곳에 달했다. 비야디는 541억6100만 위안을 투입하며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 기업은 지난해 매출 7771억200만 위안, 순이익 402억5400만 위안으로 각각 29
[더지엠뉴스]중국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8일 AH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이 크게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에 문을 연 팝마트(泡泡玛特, Pop Mart) 매장 앞에는 신제품 발매를 기다리는 인파가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섰다. 뉴욕 중앙역에서도 중国产 액션캠을 구매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끈 제품은 팝마트의 대표 IP인 라부부(LABUBU) 세 번째 시리즈 ‘전방 고에너지(前方高能)’와 선전(深圳, Shenzhen) 기업 영석창신(影石创新, Insta360)이 개발한 인스타360 X5(Insta360 X5) 전방위 카메라다. 라부부(LABUBU)는 홍콩 예술가 용가승(龙家升, Kenny Wong)이 창작한 캐릭터로, 북유럽 숲의 요정을 모티브로 삼았다. 세계적인 스타 리한나(Rihanna)와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도 라부부 인형을 착용하고 외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방 고에너지 시리즈는 출시가 99위안으로 책정됐으나,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최대 1300위안까지 치솟아 12배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팝마트의 공식 앱은 25일 미국 앱스토어 쇼핑 부문 1위에 올
[더지엠뉴스] 중국의 대표 전자 제조업체 리쉬웬징미(立讯精密, Luxshare Precision)가 미국 내 생산기지 설립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14일 기준, 미국이 발표한 ‘상호관세(对等关税)’ 조치가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A주 상장사 120여 곳이 잇달아 투자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입장을 밝혔다. 리쉬웬징미는 자사 매출의 8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나오는 만큼 미국 관세로 인한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된 ‘미국 현지 공장 건설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단호하게 부인했다. 데이터바에 따르면 4월 7일부터 11일까지 투자자 소통 플랫폼을 통해 140개 기업이 관세 영향을 설명했으며, 이 중 120개 기업은 영향이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다수 기업은 “미국 고객과 긴밀히 협의 중이며 관세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영향이 적다고 밝힌 업종은 전자, 전력장비, 기계, 자동차, 기초화학 분야 순으로 많았다. 고얼(歌尔, GoerTek)은 “수출 거래 대부분이 FOB 조건으로, 관세는 미국 수입자가 부담한다”며 영향이 제한적
[더지엠뉴스] 홍콩에서 열린 ‘밀켄연구소 글로벌 투자자 심포지엄’에서 중국 주식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두드러지게 드러났다고 24일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유력 경제 싱크탱크인 밀켄연구소(Milken Institute)가 주관했으며, 중국에서 두 번째로 열린 투자 회의였다. 포럼에 참석한 다수의 투자 전문가들은 “중국 자산에 대한 기대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며, 향후 중국 증시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차이충신(蔡崇信)의 블루풀 캐피털 CEO 올리버 와이스버그는 “최근 사모펀드, 헤지펀드, 롱포지션 기반 펀드들이 다시 홍콩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이는 홍콩이 글로벌 투자 중심지로 복귀하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웰링턴 인베스트먼트의 아시아 투자 책임자 자넷 퍼루말은 중국의 인공지능(AI) 대표주자인 딥시크(DeepSeek)의 부상 이후 “중국 주식은 올해 더 오를 ‘절대적 공간’이 있다”고 단언했다. 그녀는 “중국 기업은 글로벌 평균 대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으며, 특히 미국 기술기업에 비해 수익성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오히려 우위”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부터 특히 홍콩 주식시장에는 반
[더지엠뉴스] 미국의 기준금리에 동참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중국도 20일 사실상 기준금리를 인하할지를 결정한다. 다만 영국은 5%에서 동결했다. 전기 자전거 안전 기술 사양 표준이 제정된다. ■점진적 정년 연장사업 중국 국무원은 점진적 정년 연장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동원 배치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창 국무원 총리는 회의에서 점진적 정년 연장 개혁을 착실하고 질서 있게 시행해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사전 연구 준비금 비축 강화해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갖고 정책 사전 연구 준비금 비축을 강화하고 운영성이 강하고 효과가 좋으며 대중과 기업이 접근할 수 있는 증분 정책 및 조치를 적시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고용 우선 정책을 철저히 시행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주민 소득을 높이며 주민들의 소비 능력을 지속해서 향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국 이후 홍콩·쿠웨이트·바레인 등 줄줄이 동반 인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례적인 0.5% 기준금리 인하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홍콩 금융 관리국, 쿠웨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