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외교수장이 직접 나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간 긴장 완화 및 협력 확대를 주도하고 나섰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국·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3국 외교장관 간 비공식 회담을 주재했다. 이번 회담에는 파키스탄의 이샤크 다르(Ishaq Dar) 부총리 겸 외교장관, 아프가니스탄의 아미르 칸 무타키(Amir Khan Muttaqi) 외교장관 대행이 참석했다. 왕이 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 나라가 다자간 외교 틀을 지속 강화하고 실질적인 안보와 경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회의에서 제시된 합의사항은 총 7가지로 정리됐다. 우선, 세 나라는 정치적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웃 간 우호 정신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이 자국 실정에 맞는 발전 경로를 선택하는 것을 지지하며, 양국의 주권과 안전, 민족적 자존심을 보호하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두 번째로, 기존 3국 외교장관 회의체를 활성화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Kabul)에서 제6차 회의를 조속히 열기로 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은 외교 관계 격상을 약속했고, 대사 교환에도 원칙적으로 합
[더지엠뉴스]중국 상무부가 미국의 최신 수출 통제 가이드라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공식화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고성능 컴퓨팅 칩의 글로벌 사용을 전면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은 이를 ‘국제법 위반’이자 ‘단일 패권의 발로’라고 규정하며 전방위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무부는 일부 중국산 칩—특히 화웨이의 ‘숑텅(昇腾, Ascend)’ 칩을 명시하며—이를 사용한 경우 ‘잠재적 수출통제 위반’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해당 조치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의 전형”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과 가치사슬 안정성을 훼손하고, 모든 국가의 첨단 기술 발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상무부는 이어 “미국의 조치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해치고 국가 발전 이익에 실질적 손실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국이 이번 사안을 단순한 외교 항의 수준이 아닌 법적 대응 프레임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무부는 “해당 조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제한이며, 이를 따르거나 협조하는 제3국 정부·조직·개인 모두
[더지엠뉴스]중국 중앙정부가 도시의 낡은 주거지와 기반시설을 전면적으로 재편하는 ‘도시 갱신’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21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 따르면, 주택도농건설부, 자연자원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금융감독총국 등 5개 부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 구조개선과 기능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 지원책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도시 갱신 지속 추진에 관한 의견’은 기존의 국지적 시범사업 수준에서 벗어나 전국적 체계를 제시한 첫 정식 문건이다. 주택도농건설부 친하이샹(秦海翔, Qin Haixiang) 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문건은 현장 경험을 체계화하고, 제도 수준으로 격상시킨 정책 로드맵”이라며 “도시기능 보완, 환경 품질 향상, 역사문화 보호를 아우르는 여덟 가지 과제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발전개혁위는 6월 말까지 2025년 도시 갱신을 위한 중앙 예산 내 투자계획을 배정할 예정이며, 금융감독총국은 전용 대출 제도 설계를 마무리 중이다. 중앙정부는 특히 낡은 주택, 노후된 공공시설, 도시빈민가 등 ‘3중 취약구역’을 중점 정비 대상으로 분류하고, ‘좋은 집·좋은 단지·좋은 공동체·좋은 도시’로 이어지는 ‘사중(四重) 개선’ 전략을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20일 베이징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인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21일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번 회동에서 중국의 대미 외교 방침은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제시한 상호 존중, 평화공존, 협력공영의 3대 원칙을 변함없이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중미 간 고위급 경제무역 협의가 일정한 진전을 보인 점을 언급하며, 이는 양국이 상호 존중의 원칙에 입각해 대화를 이어간다면 현실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왕 부장은 미국이 최근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면적인 제재 조치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를 “노골적인 일방주의적 억제 조치”라고 규정하고, 중국은 이러한 방식의 압박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의 외교는 오천 년 문명에 뿌리를 둔 ‘중화특색 대국외교’라고 정의하며, 진정한 다자주의와 개방적 지역주의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양국의 공동 이익이 집중된 공간인 동시에 전략적 갈등의 축소
[더지엠뉴스]태국의 대표적인 유흥지 파타야에서 새벽 시간대 여성들 간의 난투극이 벌어져 온라인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1일 현지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4일 오전 5시쯤 파타야의 유명 유흥 거리인 워킹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영상에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여성들이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거리 한복판에서 난투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목격자들은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가운데 여성들이 서로를 밀치고 발길질하며 격렬히 충돌했다고 전했다. 싸움은 인근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6명 사이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 있던 경비원들이 말리던 중 경찰이 도착해 이들을 연행했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충돌은 남성 외국인 손님을 놓고 벌어진 유치 경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여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감정이 격해지면서 물리적 충돌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카오소드 등 현지 매체는 이번 사건이 파타야의 밤거리에서 벌어지는 성 산업 경쟁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베트남전 당시 미군 주둔지였던 파타야에 형성된 유흥업은 현재까지도 공식적인 인정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종사자들이 사회적 보호를 받지
[더지엠뉴스]중국 장가항시가 5월 20일 서울에서 한국 기업들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조유 부시장과 서계춘 서기가 직접 방한해 기업 유치를 강조했습니다. 현대위아·한국제지 등 기존 진출 기업과 신규 진출 희망 기업 50여 개가 참석했습니다. 스맥·라메디텍 등 6개 기업은 현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장가항 한국공단엔 이미 7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했거나 협약을 맺었습니다.
[더지엠뉴스]중국 장쑤성 장가항시가 5월 20일 서울에서 한국기업 대상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조유 부시장과 서계춘 서기 등 장가항 고위급 인사들이 직접 방한해 협력 의지를 밝혔습니다. 설명회에는 현대위아, 한국제지 등 기존 진출 기업과 장가항 진출을 검토 중인 50여 개 한국기업이 참석했습니다. 스맥, 라메디텍 등 6개 기업은 장가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진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장가항 한국공단은 200만㎡ 규모로 조성 중이며, 70여 개 한국기업이 이미 진출하거나 협의를 마쳤습니다.
[더지엠뉴스] 중국 장쑤성(江苏省) 장가항시(张家港市)가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서울에서 열며 본격적인 한국 진출에 나섰다. 장가항시는 제조업과 항만 물류가 발달한 도시로, 한국 기업을 위한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양국 간 산업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2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 4층 그랜드볼룸 방돔에서 ‘장가항(서울) 사업환경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장가항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장가항시 한국공단이 주관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장가항시 측에서는 조유 부시장, 외사처 엽신 주임, 인민정부 비서실 조중화 부실장, 상무국 장민 부국장 등이 방한했으며, 장가항 한국공단 서계춘 서기, 김준성 국장 등 간부진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제지, 현대위아, 코오롱글로텍, 아이센스, 아스플로 등 장가항 진출 기업은 물론, 장가항 진출을 검토 중인 한국 기업 50개사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는 오후 3시 30분 등록으로 시작됐고, 한국공단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분위기를 조성한 후, 사회자의 오프닝 소개로 본격적인 일정이 진행됐다. 이어 장가
[더지엠뉴스]중국이 기술주 전반에 전략적 호재를 투하했다. 정부 차원의 ‘국가 창업투자유도펀드’ 설립 방침이 공식화되며, AI, 6G, 양자기술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자본 시장의 기대감이 구조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15일 중국 과학기술부와 인민은행, 금융감독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7개 부처는 공동으로 ‘고수준 기술자립을 위한 금융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 조항은 단일 펀드 조성을 넘어선 산업 전반의 리스크 흡수와 성장 지원이다. 해당 펀드는 향후 생명공학, 양자기술, 디지털경제, 6세대 통신기술 등 이른바 ‘신형 생산력’으로 불리는 산업에 자본을 장기 투입할 계획이다. 문건은 “중국 경제의 질적 도약은 기술 기업의 성장에서 비롯된다”며, “성장 초기 기업의 자금 조달 난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명시했다. 정책 발표 이후 자본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5월 들어 해외 기관들은 기술주 73개 종목에 정밀 조사를 벌였고, 이 중 10개 종목은 10곳 이상의 기관이 동시 타진에 나섰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기업은 백제신선-U(百济神州-U)로, 총 92개 해외 기관이 실사에 참여했다. 이어 성도선도(成都先导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미국의 새로운 대중 반도체 규제 방침에 대해 “심각한 시장 파괴 행위”라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15일 오후 중국 상무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이 최근 발표한 ‘화웨이(华为, Huawei) 칩을 사용하는 모든 글로벌 기업은 미국의 수출 통제 위반 대상’이라는 방침에 대해 강도 높은 입장을 내놓았다. 상무부 대변인 허융첸(何咏前, He Yungqian)은 “미국의 이 같은 발표는 전형적인 비시장적 조치이자 단독 패권주의적 행위”라며, “중국 반도체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시장 규칙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특히 “미국의 무리한 규제가 글로벌 산업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며, 양국 기업의 지속가능한 협력을 파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통해 자국 기업의 정당한 이익을 확실히 지킬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발표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중미 고위급 경제회담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허 대변인은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중미 양측 수석대표가 제네바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