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7.6℃구름많음
  • 강릉 20.3℃맑음
  • 서울 18.2℃구름많음
  • 대전 18.5℃맑음
  • 대구 19.0℃맑음
  • 울산 20.0℃맑음
  • 광주 18.4℃맑음
  • 부산 19.1℃맑음
  • 고창 18.4℃맑음
  • 제주 21.3℃맑음
  • 강화 15.3℃구름많음
  • 보은 17.3℃구름조금
  • 금산 18.1℃맑음
  • 강진군 18.7℃맑음
  • 경주시 20.7℃구름조금
  • 거제 19.7℃맑음
기상청 제공

2025.05.29 (목)

[K-차이나]한국 기업들이 주목한 새로운 기회, 장가항이 서울에 온 이유는?

장가항시 부시장과 당 간부 방한…서울서 산업단지 투자설명회 개최


1000021184.jpg

 


[더지엠뉴스] 중국 장쑤성(江苏省) 장가항시(张家港市)가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서울에서 열며 본격적인 한국 진출에 나섰다. 장가항시는 제조업과 항만 물류가 발달한 도시로, 한국 기업을 위한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양국 간 산업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2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 4층 그랜드볼룸 방돔에서 ‘장가항(서울) 사업환경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장가항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장가항시 한국공단이 주관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장가항시 측에서는 조유 부시장, 외사처 엽신 주임, 인민정부 비서실 조중화 부실장, 상무국 장민 부국장 등이 방한했으며, 장가항 한국공단 서계춘 서기, 김준성 국장 등 간부진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제지, 현대위아, 코오롱글로텍, 아이센스, 아스플로 등 장가항 진출 기업은 물론, 장가항 진출을 검토 중인 한국 기업 50개사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는 오후 3시 30분 등록으로 시작됐고, 한국공단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분위기를 조성한 후, 사회자의 오프닝 소개로 본격적인 일정이 진행됐다.

 

이어 장가항 도시 홍보 영상 ‘미래의 시대정신’을 통해 장가항의 산업 경쟁력과 도시 이미지를 부각했다.

조유 부시장은 축사에서 “장가항은 장강삼각주 핵심 도시로, 신에너지·스마트 제조·디지털 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글로벌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계춘 서기 역시 “장가항 한국공단은 단순한 공업단지를 넘어, 한국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융합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준성 국장이 장가항 한국공단의 투자환경과 정책적 인센티브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이어갔고, 한국 대표 발표 세션에서는 아스플로 강두홍 대표,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대표,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대표가 직접 사례와 비전을 공유했다.

 

설명회의 핵심은 장가항과 한국 기업 간 협력 강화였다. 스맥, 라메디텍, 엑셀세라퓨틱스 등 6개 기업 및 기관이 장가항시와 업무협력 및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만찬에서는 한중 기업 간 비공식 네트워킹이 이뤄졌으며, 향후 실무 협의를 위한 접촉이 다양하게 논의되었다.

 

장가항 한국공단은 장쑤성 쑤저우시 관할의 장가항 경제기술개발구 내에 위치한 전용 산업단지로, 총면적 약 200만㎡ 규모다.

장강과 인접한 전략적 위치를 활용해 고효율 물류 체계와 동부 연해지역 접근성이 뛰어나며, 산업별 특화 존이 마련돼 한국 중소·중견기업에 최적화된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 산업단지에는 현대위아, 코오롱글로텍, 아이센스, 한국제지 등 7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했거나 협약을 맺은 상태이며, 금속가공·자동차부품·전자조립·화학소재·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군이 형성되고 있다.

장가항시는 해당 단지를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닌, ‘한중 첨단 산업 융합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R&D 허브, 인력 양성 아카데미 등 장기적 투자 기반도 마련 중이다.

특히, 행정절차 간소화, 법률·세무·통관 원스톱 서비스, 공무원 전담배치 등 ‘최적화된 기업 친화 환경’을 약속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에게는 중국 내 안정적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