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세계 자동차 판매량 순위에서 중국 업체들이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다. 중국의 ‘우주굴기’에 이어 ‘자동차 굴기’도 점차 완성되는 모양새다. 14일 주요 외신이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나믹스’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를 보면 비야디(BYD)와 샤오펑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2023년 세계 판매량은 134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포드, 쉐보레 등 미국 업체들의 판매량 1190만대를 150만대를 넘어서는 수치다. 중국 업체들이 판매량 측면에서 미국을 뛰어넘는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세계 판매량 1위는 여전히 일본으로 점유율 29.1%였으며, 2위는 유럽산으로 24.9%였다. 이어 중국산의 점유율은 17.9%, 미국은 15.2%이며, 한국이 점유율 8.5%로 5위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점유율은 중동과 유라시아, 아프리카 전역에서 급등했다. 상하이자동차(SAIC)와 지리자동차는 유럽과 호주 등 선진 시장에도 진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중국 업체들이 다른 나라 업체들을 거의 박살내 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화쉰차이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같은 날 중국자동차협회는 중국의 5월 자동차 판매량이 지
[더지엠뉴스] 중국은 미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족 강제노동 혐의로 중국 기업 3곳을 추가로 수입 금지 명단에 올린 것에 대해 “미국은 중국 기업을 불법 제재하기 위해 허위 서사를 조작하고 유포했다”고 반발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하게 비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린 대변인은 "신장의 발전 성과는 모두가 알고 있으며 중국 중앙 정부의 신장 관리 정책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소위 '강제 노동'과 '대학살'이 완전히 터무니없고 극소수의 반중분자들이 날조한 세기의 거짓임을 설명했다"면서 "그 목적은 신장을 어지럽히고 중국을 더럽히고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린 대변인은 이어 "거짓을 근거로 미국은 일방적으로 강압적인 법을 시행하고 중국 기업을 관련 제재 목록에 포함하고, 중국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하며 시장의 정상적인 질서를 심각하게 교란하고 있다"면서 "또 국제 무역 규칙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신장에서 '강제 실업'을 유발하고 인권을 명목으로 광범위한 신장 대중의 생존권, 고용권 및 발전권을
[더지엠뉴스] 미국이 대만에 F-16 전투기 부품과 관련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공개하자, 중국 정부가 7일 “결사반대한다”면서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엄중한 교섭은 외교적 경로를 통해 항의한다는 뜻의 중국식 표현이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만 지역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특히 ‘8.17 성명’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파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히 불만을 표현하고 단호히 반대하며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중미 3개 공동성명은 1972년 상하이 코뮈니케, 1978년 미·중 수교 공보, 1982년 8.17 공보를 뜻한다. 이들 성명에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장 대변인은 또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의 첫 번째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측이 대만 독립 세력의 분열을 부채질해 대만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만을 위험으로 몰아넣는 것도 결국 자신을 스스로 해칠 수 있다
[더지엠뉴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하고 국기인 오성홍기까지 꽂은 중국이 미국을 향해 우주 탐사 협력을 원한다면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주 굴기’(스스로 우뚝섬)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중국과의 우주 대화·협력을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근원은 미국 측의 ‘울프 수정안’(Wolf Amendment) 등 국내법이 양국 우주 기관의 정상적인 교류·대화의 장애물이 된다는 점”이라며 “진심으로 양국의 우주 영역 교류·협력 추진을 희망한다면 실용적인 조처를 해 이런 장애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보다 하루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중국의 ‘창어(嫦娥) 6호’ 달 탐사 프로그램 성공을 축하하면서 화성 탐사 등 양국이 양호한 협력을 해왔다면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 울프 수정안은 미국 의회가 NASA를 대상으로 정부 기금을 이용해 중국 정부나 중국과 관련된 기관과 직접·양자 협력을 하지 못하도록 2011년 법제화한 것을 말한다. .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과 우주 교류·협력 전개에 항상
[더지엠뉴스] 중국이 샌디에이고·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연내 워싱턴DC 동물원에 판다 한 쌍을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 올해 2월 미국을 상대로 재개한 ‘판단 외교’ 확대로 해석된다. 3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전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미국 워싱턴DC 국립동물원과 새로운 판다 국제 보호·연구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며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의 판다 ‘바오리’와 ‘칭바오’ 한 쌍이 올해 말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공개했다. 협회는 워싱턴DC 국립동물원과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력을 했고 지금까지 판다 네 마리를 성공적으로 번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중미 판다 국제 보호 협력이 기존의 좋은 협력 기초 위에서 판다 중병 치료와 방역, 과학 교류, 야생 보호, 판다 공원 건설 등 방면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두고 세계 생물 다양성 보호와 양국 인민의 우의 증진에 새로운 공헌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미중 관계 정상화에 앞서 1972년 워싱턴DC 국립 동물원에 판다 한 쌍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판다는 반세기 넘게 미중 데탕트(긴장 완화)의 상징으로 인식됐다.
[더지엠뉴스]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에 만나 대면 양자 회담을 갖는다. 25일 즈신원 등 중국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오스틴 장관이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프랑스 순방을 위해 내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 기간 둥 부장은 물론 다른 인도·태평양 전역의 카운터파트들과 만나 별도 양자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올해 샹그릴라 정상회담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되며, 50개국 이상 국방장관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미중 국방장관의 대면 회담은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계기에 성사된 이후 약 1년 6개월만이다. 오스틴 장관과 둥 부장은 지난 4월16일 미중 고위급 군사 채널이 복원된 이후 처음으로 영상 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양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대만,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즈신원은 전했다. 둥 부장은 오스틴 장관에게 “이번 통화가 양국 정상의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군사 분야의 중요한 단계”라며 “중국과 미국이 평등과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미국 군수기업 12곳에 대해 중국 내 동산, 부동산, 기타 유형의 자산을 동결했다.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우크라이나 관련 중국 기업 제재의 ‘맞불’ 성격으로 읽힌다. 중국 외교부는 22일 홈페이지에 외교부령 제7호 공고문을 내고 미국 군수기업 12곳과 기업 고위 관리 10명에 대해 자산동결과 입국 불허 등의 제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결정은 이날부터 발효됐다. 제재 대상 기업은 록히드마틴 미사일·파이어 컨트롤, 제너럴 다이내믹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인터코스탈 일렉트로닉스, 시스템 스터디스 앤 시뮬레이션, 아이언마운틴 설루션 등 12개사다. 중국 외교부는 또 방산업체 노스럽 그러먼의 케이시 와든 회장을 비롯해 사장, 부사장 등 고위 간부들과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사장, 부사장 등 총 10명에 대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 대한 입국 금지 조처를 내렸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은 한동안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중국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과 건설적인 역할을 무시하고 소위 러시아 관련 요인을 근거로 다수 중국 기업에 불법·일방적 제재를 가하고 일방적인 괴롭힘을 자행해 왔다"며 이는 중국 기업과 기관, 개인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더지엠뉴스] 앞으로 마이크 갤러거 전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공화당)은 중국에 입국할 수 없고 중국 조직·개인과의 거래·협력이 금지된다. 중국 내 동산·부동산과 기타 재산도 손댈 수 없다. 중국 외교부는 21일 홈페이지에 외교부령을 공지하고 "미국 위스콘신주 전직 연방의원 마이크 갤러거는 최근 빈번하게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훼손했으며, 중국의 이익을 침범하는 언행을 했다"며 이날부터 이같은 제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중국 강경파로 알려진 갤러거 전 의원은 올해 3∼4월 중국계 기업 바이트댄스에 뿌리를 둔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의 강제 매각을 규정한 법안 처리를 이끌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을 지내면서 중국을 상대로 한 첨단 기술 수출 통제 등 강경한 입장을 대변해왔다. 미국에서만 1억7000만명이 사용하는 틱톡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공유 앱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틱톡의 모회사가 중국 기업이라는 점을 들어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흘러 들어갈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대만 무기 판매에 관여한 보잉사 방산·우주 부문 등 미국 방산업체들을 제재키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20일 홈페이지에 "대만 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에 참여한 미국 보잉 방산우주보안(BDS·Boeing Defense, Space & Security)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에 포함한다"고 공지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앞으로 BDS는 중국과 관련한 수출입 활동, 중국 경내 신규 투자, 고위 경영진의 중국 입국을 할 수 없다. 또 BDS의 중국 경내 취업 허가·체류 자격도 취소된다. 아울러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 규정'이 실시된 뒤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금액의 2배를 벌금으로 부과할 계획이다. 상무부는 이와 함께 지난달 자산 동결 등 제재를 발표한 미국 제너럴아토믹스 항공 시스템(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과 제너럴다이내믹스 육상 시스템(General Dynamics Land Systems)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추가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해 2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넣은 바 있다.
[더지엠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협력사들과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논의 중이며,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인공지능(AI) 칩을 공급받기 위해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와 물밑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에서 수집된 주행 데이터를 미국 등 외국으로 전송하기 위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으려 노력해 왔다. 그러나 방향을 전환해 이 데이터를 중국 내에서 처리해 자율주행을 위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현지에서 학습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의미다. 다만 테슬라가 기존에 추진해온 데이터 외부 전송 방안과 중국 내 데이터센터를 이용한 처리 방안 중 어느 쪽을 택할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두 가지 옵션을 병행할 가능성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데이터 외부 전송에 대한 허가를 요청했는데, 이 자리에서 테슬라가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머스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