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 추진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EU산 돼지고기 제품에 이어 이번에는 EU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도 중국이 만지작거리고 있다. 당장 MBW, 메르세데스 벤츠 폴크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는 ‘발등의 불’이 떨어질 형국이다. 1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고배기량 휘발유 수입 차량(엔진 배기량 2.5ℓ 이상)에 대해 임시 관세율을 현행 15%에서 25%로 인상하는 절차를 내부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이 중국에 수출하는 고배기량 승용차 규모는 연간 180억달러(약 24조8000억원) 수준이다. 직격탄은 독일 자동차 업체에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업체들은 일찌감치 EU 조치에 대한 반대의 뜻을 내놨다. BMW는 “추가 관세는 잘못된 방향으로, EU 집행위원회는 유럽 기업과 유럽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수입 관세 도입 등 보호주의 조치는 국제 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폴크스바겐은 “장기적으로 유럽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절치 않는다. 우리는 이를 거부한다”고 비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세계무역기구(WTO) 정신에 따라 무역장벽 철폐를 위해 노력해
[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에게 인프라 개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의 우군 끌어당기기 전략이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14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현지시간)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럭슨 총리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뉴질랜드에 대한 무비자 대우를 확대하고 뉴질랜드 교통 투자와 인프라 개발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며 “뉴질랜드 내 공자학원을 늘리고 중국 문화원을 통한 문화 교류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 정부가 내정 불간섭이란 규범을 준수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와 교류를 통해 공통의 이해와 관용을 증진해야 한다”며 “양국이 모든 사안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며 그런 차이가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가로막아서는 안 되고 오히려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의 뉴질랜드 방문은 럭슨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그는 15일까지 뉴질랜드에 머문다. 올해는 중국과 뉴질랜드가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에 관한 공동성명'을 체결한 지 10주년이다.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외교, 경제무역, 농업, 영사, 법집행, 국방,
[더지엠뉴스] 중국은 미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족 강제노동 혐의로 중국 기업 3곳을 추가로 수입 금지 명단에 올린 것에 대해 “미국은 중국 기업을 불법 제재하기 위해 허위 서사를 조작하고 유포했다”고 반발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하게 비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린 대변인은 "신장의 발전 성과는 모두가 알고 있으며 중국 중앙 정부의 신장 관리 정책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소위 '강제 노동'과 '대학살'이 완전히 터무니없고 극소수의 반중분자들이 날조한 세기의 거짓임을 설명했다"면서 "그 목적은 신장을 어지럽히고 중국을 더럽히고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린 대변인은 이어 "거짓을 근거로 미국은 일방적으로 강압적인 법을 시행하고 중국 기업을 관련 제재 목록에 포함하고, 중국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하며 시장의 정상적인 질서를 심각하게 교란하고 있다"면서 "또 국제 무역 규칙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신장에서 '강제 실업'을 유발하고 인권을 명목으로 광범위한 신장 대중의 생존권, 고용권 및 발전권을
[더지엠뉴스] 중국은 자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상향 조정할 예정인 유럽연합(EU)을 향해 "시장경제 원칙과 국제 무역 규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전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반보조금 조사는 전형적인 보호주의이며, 이를 이유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유럽 경제무역 협력과 글로벌 자동차 생산·공급망의 안정성을 해치고, 궁극적으로 유럽 자체의 이익을 해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린 대변인은 또 "우리는 최근 유럽 여러 국가의 주요 및 업계 대표들이 '중국 전기차 세금 인상을 통해 유럽 산업을 보호하려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며 유럽 위원회의 조사에 반대한다'고 밝힌 점에 주목한다"면서 "보호주의는 미래가 없고 개방과 협력이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EU 측이 자유 무역을 지지하고 보호주의를 반대한다는 약속을 준수하며 중국과 중앙유럽 경제무역 협력의 전반적인 상황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 상무부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EU는 즉시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하
[더지엠뉴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최근 한국을 방문한 주하오둥(朱浩東) 안후이(安安徽)성 츠저우(池州)시 당서기 일행을 만나 한국과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지난 7일 주 당서기와 서울 대사관서에서 만난 자리에서 “츠저우시는 산업과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과 경제무역 협력의 성과가 풍부하며, 문화교류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중 관계의 최근 상황을 소개했다. 또 “츠저우시가 계속해서 각 방면의 우세를 충분히 발휘해 한국과의 경제무역협력과 인문교류가 새로운 수준에 도달하기를 바란다”며 “대사관은 적극적으로 추진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주 당성기는 “츠저우는 이번 방한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끊임없이 경제 무역과 산업 합작을 공고히 하고 문화교류 잠재력을 깊이 발굴해 한국 측과 상호 이익을 실현하고, 중한 실무 협력과 민간 교류의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 당서기 일행은 방한 기간 경주시청을 방문해 교류 협력을 체결했으며, 여러 기업을 방문해 일련의 협력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한중국대사관은 부연했다.
[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번 주 미국 주도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회원국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한다고 주요 외신이 11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리 총리가 나흘 일정으로 오는 15일 호주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애들레이드와 수도 캔버라, 서호주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앨버니지 총리와 회담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중국과 호주 사업가들이 참석하는 포럼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리 총리는 호주 방문에 앞서 뉴질랜드도 방문한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전날 성명을 통해 “리 총리가 이번 주 뉴질랜드를 찾을 예정”이라며 “리 총리의 뉴질랜드 방문은 양국 협력 교류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리 총리가 3국 총리의 초청으로 13일부터 20일까지 뉴질랜드, 호주, 말레이시아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더지엠뉴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잡혀갔던 인질 중에서 8일(현지시간) 구출에 성공한 4명 가운데는 한 명은 중국-이스라엘 혼혈이라고 펑파이신문 등 다수의 중국 매체가 9일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출된 인질 중에서 해당 인물은 노아 아르가마니(25) 이름의 여성이다. 주중 이스라엘 대사관 확인 결과 그는 베이징에서 태어난 중·이혼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르가마니는 어머니가 중국인이다. 어머니의 중국식 이름은 리춘홍(이스라엘 이름 리오라 아르가마니)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리씨는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가 이스라엘 국적이라서 중국인이 (죽음을) 보고도 우리를 돕지 않는 것인가요?”라며 “사람을 돕는 것은 인간의 의무라고 생각하며, 내가 이스라엘 국적이라고 해서 중국인이 나를 도울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가 1990년대에 이스라엘로 유학을 떠난 초기 학생들 중 한 명일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현지에서 결혼하는 방식으로 이스라엘 국적을 취득했다. 관련 소식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인기 검색어 순위권에 머무르면서 중국인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다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그와 딸을 도와야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을 찾은 파키스탄과 브라질의 정상급 인사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 강화 방안과 함께 개발도상국 간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파키스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회담에서 “중국과 파키스탄은 좋은 이웃, 좋은 친구이자 서로 돕는 좋은 동반자, 희로애락을 나누는 좋은 형제”라면서 “중국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파키스탄의 국가주권·영토 수호, 발전 노선 추구, 테러리즘 대응 등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또 “양국 간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신실크로드) 협력의 핵심인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업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장·민생·혁신·녹색·개방의 ‘5대 회랑’을 공동으로 건설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파키스탄은 지난해부터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0억 달러(약 4조1500억원)의 구제금융을 받는 등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시 주석은 이런 파키스탄에 대규모 투자를 재차 천명했다. 시 주석은 같은 날 제라우두 아우키밍 브라질 부통령과 회담을 갖고
[더지엠뉴스] 미국이 대만에 F-16 전투기 부품과 관련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공개하자, 중국 정부가 7일 “결사반대한다”면서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엄중한 교섭은 외교적 경로를 통해 항의한다는 뜻의 중국식 표현이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만 지역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특히 ‘8.17 성명’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파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히 불만을 표현하고 단호히 반대하며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중미 3개 공동성명은 1972년 상하이 코뮈니케, 1978년 미·중 수교 공보, 1982년 8.17 공보를 뜻한다. 이들 성명에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장 대변인은 또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의 첫 번째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측이 대만 독립 세력의 분열을 부채질해 대만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만을 위험으로 몰아넣는 것도 결국 자신을 스스로 해칠 수 있다
[더지엠뉴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전 유엔(UN) 사무총장인 반기문 보아오아시아포럼 이사장을 만나 중국 정부의 친환경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반 이사장은 중국은 세계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7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서울 중국문화센터를 찾은 반 이사장과 회동해 이 같은 의사를 서로 전달했다. 중국문화센터는 중국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자연생활의 전승-아름다운 중국 특별전’을 열고 있다. 싱 대사는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정부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중시하고 아름다운 중국의 건설과 지구 환경 문제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중국은 에너지 절약과 배출 감소, 녹색 전환, 아름다운 중국 건설에 적극적으로 전념했으며 생태 문명 건설 법칙에 대한 이해를 지속적으로 심화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유엔글로벌기후변화협약’의 주요 채널 역할을 확고히 지원하고, 전 세계적으로 대국의 책임을 지고, 생태 환경 거버넌스의 글로벌 총괄 및 지역 간 조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