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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4 (화)

[항일전쟁 80주년]中, 9월 톈안먼 대규모 열병식…시진핑 직접 연설

승전 80주년 행사에 첨단 무기 공개…글로벌 외교 무대 주목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오는 9월 베이징 톈안먼(天安门, Tiananmen)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한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직접 연설에 나서며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국제적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24일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후허핑(胡和平, Hu Heping) 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에서 오는 9월 3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대회’와 열병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열병식과 정오에 열리는 리셉션에서 각각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저녁에는 당·정 고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문예 공연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국가적 위상과 평화 수호 의지를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번 열병식에서 국산 최신형 무기와 첨단 전력을 대거 공개한다. 우쩌커(吴哲可, Wu Zheke)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작전국 부국장은 “공중 작전 역량, 첨단 무인 시스템, 수중 및 네트워크·전자전, 초음속 무기 등 미래전 전력까지 포함한 전방위적 최신 무기 체계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행사에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참여를 준비 중이다. 후 부부장은 “우리는 관련국 지도자, 전직 고위 인사, 국제기구 책임자, 외교사절단, 군사무관 등 각계 주요 인사를 초청할 계획”이라며 행사 성격을 설명했다.

 

특히 전통적 우호국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오는 8월 말부터 방중해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고 이미 공식 발표한 상태다. 아울러 중앙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등 중국과 협력 관계가 깊은 국가들의 정상급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올해 기념 행사에 항일전쟁 당시 활동했던 국민당 노병들도 초청해 민족 화합과 역사적 의미를 더욱 부각할 계획이다. 오는 7월 7일 노구교 사건 88주년 행사, 9월 18일 선양 ‘9·18 역사박물관’ 타종식, 10월 대만 광복 80주년 행사, 12월 난징대학살 국가추모식까지 연말까지 다양한 역사 기념 행사가 연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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