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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4 (화)

중동 불안 고조 속 中 "호르무즈 해협 안정 긴요"

페르시아만 통상로 중대성 강조… 이란과 긴밀 소통 지속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미중 간 외교적 접촉 속에서 중국은 이란 측과도 꾸준히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궈 대변인은 "페르시아만(波斯湾, Bosi Wan)과 인근 해역은 국제 무역과 에너지 수송에 필수적인 통상로"라며 "해당 지역의 안전과 안정은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지역 긴장을 완화하고 불안정 상황이 세계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주지 않도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측이 중국에 중재 역할을 요청한 데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은 미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가 최근 "중국이 이란 측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자제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궈 대변인은 "이미 앞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설명했다"고 재차 언급하면서 "중국은 현재 이란 측과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또 "며칠 전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이 이란 아바스 아락치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중국은 앞으로도 이란과 기타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 완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 정세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국제 유가와 원자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은 이번 사태에서 적극적인 외교적 대응과 중재 역할을 통해 해당 해역의 안정 유지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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