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중국의 다음 5개년 계획을 최고 수준으로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전면적인 국민 의견 수렴과 과학적 설계를 결합해 국가 전략의 근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19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수립 작업에 대한 지침을 내리고, 이번 계획이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경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번 5개년 계획이 20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전략적 배치를 전면적으로 관철하는 데 있어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의 지도 아래 과학적 설계와 국민 참여, 법치 기반 결정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높은 수준의 국가 전략 문서를 완성하라고 주문했다. 계획 수립 방식에서도 고위층의 정무 설계와 대중의 의견 반영을 균형 있게 조화시킬 것을 지시하며, 여론 수렴과 정책 연구를 병행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낼 것을 당부했다. 현재 공산당 중앙은 제15차 5개년 계획 초안을 마련하기 위한 본격 작업에 돌입했다. 당 기구와 정부 부처는 전문가, 학자, 일반 대중, 각 지역 및 분야별 간부들로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견을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랍 국가들의 단합과 발전을 강조하며,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축하 서한을 전달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17일 제34차 아랍 국가연맹 정상이사회 회의를 주최한 이라크 대통령 압둘 라티프 라시드에게 서신을 보내 회의의 개최를 축하했다. 시 주석은 아랍연맹이 지난 80년간 아랍 세계의 단결과 자강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중동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복잡하게 전개되는 중동 정세 속에서도 아랍 국가들이 독립자주 원칙을 견지하며 공정과 정의를 수호해왔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목소리를 키우는 데에도 중대한 기여를 했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특히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아랍 국가 간의 관계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자신이 직접 참석했던 제1차 중국-아랍 정상회의를 거론하며, 이 회의가 양측 관계의 도약을 이끄는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에는 제2차 중국-아랍 정상회의가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 회의가 또 하나의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은
[더지엠뉴스]중국이 중남미 국가들과의 전략적 연대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Eduardo Enrique Reina) 온두라스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중국-중남미 포럼(中拉论坛) 제4차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남반구 외교 협력의 의미를 되짚었다. 왕이 부장은 “이번 포럼은 국제무대에서 다자주의를 실현하는 데 있어 중남미와 중국의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의 공동 의장국 역할을 맡은 온두라스에 감사를 표하며, “함께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고 인류 공동의 미래를 만들자는 데 양측이 깊은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중국은 온두라스와의 외교관계 수립 이후 지속적으로 정치적 신뢰와 실질 협력을 확대해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온두라스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명확히 재확인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중국은 온두라스의 주권과 독립, 그리고 존엄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경제발전과 사회안정을 동시에 실현해온 독특한 모델을 통해, 자주성과 지속가능
[더지엠뉴스]서울 신촌 한복판, 세계 각국의 젊은 인재들이 모인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특별한 강연이 열렸다. 18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팡쿤(方坤, Fang Kun) 공사는 지난 12일 이곳에서 ‘중미 갈등 속의 중한 관계’를 주제로 연단에 섰다. 중국과 미국 사이의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는 시점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팡 공사는 서두에서 “이른바 중미 갈등이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고 일방적으로 억압하는 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침묵하거나 피할 수 없으며, 자국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고 세계적인 공평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당연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대중국 정책 변화가 한국과 중국의 외교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학생들과 함께 분석했다. 대중 경제 압박, 기술 통제, 공급망 탈중국화 등 복합적인 전략이 한국에게도 현실적인 도전을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한국과 중국은 공통의 이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대만 문제
[더지엠뉴스]중국과 볼리비아가 외교 수교 4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협력의 축을 그리기 시작했다.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중남미 외교 전략의 핵심 고리로 볼리비아를 명확히 지목하며 다자주의 연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부장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볼리비아 외무장관 세실리아 소사를 접견하고,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브릭스(BRICS) 협력과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사업을 양국 전략 협력의 쌍기둥으로 확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담은 중국-라틴아메리카 공동체 포럼(CELAC) 제4차 장관회의 직후 이뤄졌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볼리비아는 외부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자주권과 존엄을 지켜온 중남미의 진보 세력”이라고 평가하며, 소사 장관이 포럼에서 제기한 ‘국제질서 수호와 공동 자강’의 메시지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브릭스 협력을 통해 글로벌 남반구의 발언권이 커지고 있다”며, “볼리비아가 새롭게 브릭스 파트너국으로 합류한 것은 향후 다자 협력의 실질적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는 중볼 수교 40주년이자 볼리비아 독립 200주년이 겹치는 해로, 두 나라는 이를 계기로 전략적 협력을
[더지엠뉴스]중국이 멕시코와의 외교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라틴아메리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다시 한 번 무게를 실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알리샤 바르세나 델라푸엔테(Alicia Bárcena Ibarra)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을 다자주의 기조 아래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왕 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과 멕시코는 유사한 역사적 경험과 공동의 발전 열망을 가진 글로벌 남반구의 핵심 구성원”이라며, “중국은 라틴아메리카의 통합과 자주적 발전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양국은 함께 다자주의를 지키고, 단일 패권과 일방주의에 반대하며, 포용적이고 균형 있는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멕시코를 중남미 외교에서 핵심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으며,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과 멕시코 대통령 간의 고위급 합의를 토대로 양국 간 전략적 신뢰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왕 부장은 “중국은 멕시코의 우수한 상품이 더 많이 중국 시장에 진입하길 기대하며, 중국 기업의 멕시코 진출도 적극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지엠뉴스]중국 정부는 세계보건총회(WHA)에서 대만의 참여를 다시 일축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 질서의 핵심 기둥이자 불가역적 원칙이라고 선언했다. 같은 자리에서 중국은 유럽, 아시아, 중남미를 아우르는 외교 지형의 확장 조치를 일제히 발표하며, 지정학적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올렸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대만 지역은 중앙정부의 승인 없이 세계보건기구(WHO) 활동에 어떤 형태로도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민진당 당국의 ‘분열 노선’은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정면으로 훼손하려는 시도이며, 유엔총회 제2758호와 세계보건총회 제25.1호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두 해협 양안은 하나이며, 중국은 반드시 통일될 것이다”라는 발언은 중국 외교가 ‘대만 문제에는 예외 없다’는 입장을 다시 공식 천명한 것이다. 이어 린 대변인은 덴마크 외무장관 라스무센의 방중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식 방문은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기후, 무역, 다자주의 분야의 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자리로 준비되고 있다. 그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수단과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고자 외무장관 회동을 베이징에서 가졌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국무위원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수단 신임 외무장관으로 임명된 사디크를 접견했다. 이번 회동은 사디크가 주중 대사직을 마무리하고 본국 외무수장직을 수행하기에 앞서 진행된 고위급 외교 일정이었다. 왕 위원은 사디크의 외무장관 임명을 축하하며,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중국-수단 관계 강화를 위한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 측은 지난해 9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과 압델 파타흐 알부르한(Abdel Fattah al-Burhan) 수단 과도정부 의장이 이룬 정상회담 성과를 상기시키며, 올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은 만큼 실질적 협력 확대를 촉구했다. 중국은 수단의 주권, 독립, 영토 보전을 확고히 지지하며, 평화와 안정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이에 사디크 장관은 “수단은 중국을 가장 믿을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 여긴다”며, 중국이 수단에 보여준 지속적인 정치적, 인도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사디크는 특히 “신임 외무장관으로서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글로벌안보
[더지엠뉴스]중국과 칠레가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회의 참석차 방중한 가브리엘 보리치(Gabriel Boric)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파트너십의 새 이정표를 마련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55년 전 칠레는 신중국과 수교한 첫 남미 국가로, 냉전 속에서도 개방과 협력의 길을 연 선도자였다”며 “그 역사적 결단은 지금도 중남미와 중국의 교류에 등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공동 번영의 모범이자 남남협력의 표본이 될 수 있다”며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협력의 틀 안에서 농림수산업, 인프라, 녹색광물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 생명과학, 디지털경제 같은 신성장 산업도 함께 키워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중국 기업의 칠레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칠레산 우수 농산물과 해산물, 광물 등의 중국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교육·청년·미디어 등 인문 분야 교류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양국 국민 간 이해와 신뢰를 넓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콜롬비아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고도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제4차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방중한 페트로 대통령을 환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 주석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지역의 핵심 파트너로, 양국은 전략적 수준에서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며 “수교 45주년을 맞은 올해를 새 출발점 삼아 양국 협력을 전방위로 확장하자”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콜롬비아의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고품질 건설 참여를 공식 인정하며, 양국이 공동 추진할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해상실크로드 건설 협력 계획’을 체결했다. 시 주석은 콜롬비아의 우수 농산물 및 제품 수입 확대, 중국 기업의 투자 및 인프라 진출 확대 등을 약속하면서, 풍력에너지, 신에너지차,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문화·교육·관광 등 인문 교류와 함께, 수교 4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양국 공동 행사를 제안하며 민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