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프랑스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의 작품이 버려진 아파트에서 발견돼 경매에서 47억 원에 낙찰됐다. 이 조각상은 클로델이 오귀스트 로댕과 결별한 후 제작한 것으로, 경매 시작 전 예상 가격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경매에서 클로델의 '성숙의 시대(The Mature Age)'가 310만 유로(약 47억 원)에 낙찰됐다. 원래 낙찰 예상가는 150만30억 원) 수준이었다. 경매에 나온 이 작품은 지난해 9월, 에펠탑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클로델이 로댕과의 관계를 끝낸 뒤 창작한 것으로, 그녀의 인생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평가한다. '성숙의 시대'는 나이 든 남성이 노파에게 이끌려가고, 젊은 여성이 그를 붙잡으려 애원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현재 이 조각상의 다른 두 버전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과 카미유 클로델 미술관에 전시돼 있다. 클로델의 작품은 대부분 그녀가 정신병원에 수용되기 전에 직접 파괴했기 때문에, 남아 있는 작품은 극히 희귀하다. 2013년에는 그녀의 또 다른 작품 '왈츠(The Waltz)'가 800만 달러(약 115억 원)에 낙찰되며 높은
[더지엠뉴스]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정 성분을 꾸준히 섭취한 실험군에서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이 유의미하게 낮아지고, 인슐린 저항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구진은 40세 이상 혈당 장애를 겪는 성인 98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군은 하루 두 번 특정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섭취했으며, 대조군은 가짜 약을 복용했다. 연구 결과, 실험군의 공복 혈당은 9.07%, 식후 혈당은 11.28%, 당화혈색소(3개월 평균 혈당) 수치는 1.68% 감소했다. 특히 혈당을 조절하는 핵심 호르몬 중 하나인 ‘GLP-1’이 실험군에서 9.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GLP-1은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식욕 억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아디포넥틴’ 수치는 6.7% 상승했고,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 호르몬은 4.9% 감소해 체내 혈당 조절 시스템이 더욱 안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주도한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는 혈당 조절과 관련된 9개 주요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한 사례”라며 “특히 이 성분이 식품의
[더지엠뉴스] 부자가 되는 방법은 나이에 따라 다를까? 한화투자증권이 발표한 '투자전략-부자의 기술' 리포트에 따르면, 부자가 되기 위한 전략은 연령대별로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자의 기준은 각자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부자가 된 후 더 욕심을 부리지 않는 자제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부자 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약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산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연령대별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30대는 '성장'의 시기다. 박 연구원은 "이 시기에는 소득과 자산이 동시에 증가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투자처는 자기 자신"이라며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큰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40대는 '효율적인 자산 관리'가 핵심이다. 그는 "이 시기의 사람들은 소득이 많고 자산도 있지만, 부채도 많다"며 "세금 절감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투자 경험이 쌓여야 효과적인 자산 증식이 가능하다"며 조언그룹을 구성할 것을 추천했다. 50대는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단계다. 박 연구원은 "이때는 금융자산과 비주거용 부동산이 자산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베이징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민간기업 총수들과 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는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 화웨이의 런정페이, 샤오미의 레이쥔, 전기차 기업 BYD의 왕촨푸 등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AI 분야에서 급부상한 딥시크(DeepSeek)의 량원펑도 참석해 주목받았다. 시진핑 주석은 연설에서 “민영 경제 발전은 중국 경제 성장의 중요한 부분이며, 민간 기업이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가 먼저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덩샤오핑의 ‘선부(先富)론’을 다시 언급하며, 공동 부유(共富) 정책과 균형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번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직후 열린 것으로, 중국 정부가 민간 기업과 협력해 경제 성장과 기술 자립을 도모하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마윈의 등장도 관심을 모았다. 그는 2020년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 상장이 좌절된 이후 공개 석상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회동에 참석하면서 중국 정부와 기업 간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더지엠뉴스] 1901년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마테우 페르난데스 데 소토의 초상화’에서 보이지 않던 여성이 발견됐다. 영국 런던의 코톨드 미술관 보존팀은 적외선과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그림 아래 숨겨진 또 다른 형상을 밝혀냈다. 그림 표면에는 원래 초상화와 무관한 붓 자국이 보였고, 이를 수상히 여긴 연구진이 정밀 촬영을 진행한 것이다. 촬영 결과, 초상화 아래에는 웅크린 자세의 여성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머리는 20세기 초 파리에서 유행했던 ‘시뇽’ 스타일로 묶여 있었으며, 손가락과 헤어스타일까지 뚜렷하게 확인됐다. 이 여성의 정체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술사학자들은 피카소의 모델, 친구, 혹은 당시 파리의 술집에서 포착된 인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술관 측은 피카소가 같은 해 그린 ‘압생트 드링커’와 ‘팔짱 낀 여인’ 속 여성과 닮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피카소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당시, 기존 그림 위에 덧칠하며 새로운 작품을 제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또한, 이 작품이 그의 예술적 전환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코톨드 미술관 측은 “우리는 오래전부터 그림 아래 다른 작품이 숨겨져 있을 가능성을 의심해 왔다”며,
[더지엠뉴스] 그룹 투애니원의 멤버 박봄(41)이 최근 배우 이민호(38)와 연인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박봄은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이민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 남편이 맞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12일에도 "내 남편, #이민호"라는 문구와 함께 이민호의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민호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박봄은 지난해 9월에도 유사한 내용을 게시해 논란이 됐으며, 당시 소속사는 "박봄이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이민호에게 빠져서 올린 글"이라며 단순한 해프닝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현재 박봄이 올린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한 네티즌이 "누가 게시물을 삭제했냐"고 묻자, 박봄은 "회사"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이민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는 비판과 "박봄의 자유"라는 의견으로 갈렸다. 박봄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상형으로 이민호를 언급했다. 2013년 라디오 방송에서 "투애니원 공연에 초대하고 싶은 남자 배우"를 묻는 질문에 "이민호"라고 답했으며, 2014년에도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이민호, 김우빈 씨처럼 키 큰 남성이 좋다
[더지엠뉴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재집권 이후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금이 가장 주목받는 자산으로 떠올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트럼프발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해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을 맞이하면서 투자자들이 금으로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국제 금값은 온스당 2,942.70달러까지 상승하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7% 이상 급등했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지난해 11월 트럼프의 당선 이후 강세를 보였던 미국 달러화 가치와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취임일 직전 109에서 106으로 하락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4.62%에서 4.48%로 내려갔다. 비트코인(Bitcoin)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 후 7만5천 달러대였던 비트코인은 한때 10만 달러를 돌파했으나, 취임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현재 9만7천 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금 정련업체 MKS 팸프(PAMP)의 애널리스트 니키 실스(Nicky Shiels)는 "금값과 트럼프의 관세 정책 사이에
[더지엠뉴스]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3세대 초전도 양자 컴퓨터 ‘오리진 우공(Origin Wukong)’이 전 세계적으로 2,000만 건 이상의 원격 방문을 기록하며, 중국의 양자 컴퓨팅 발전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중국 과학기술일보(China Science and Technology Daily)에 따르면, 안후이 양자 컴퓨팅 공학 연구센터는 “139개국 및 지역의 연구자와 기업이 원격으로 오리진 우공을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 러시아, 일본, 캐나다가 가장 활발한 사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이 외국 사용자 방문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이 개발한 양자 컴퓨터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오리진 우공은 2024년 1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33만 9천 건 이상의 양자 컴퓨팅 작업을 수행했다. 이 양자 컴퓨터는 금융, 생물의학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그 응용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72큐비트 토종 초전도 양자 칩인 ‘우공(Wukong)’으로 구동된다. 이는 중국에서 가장 진보된 프로그래밍 가능 및 원격 액세스가 가능한 초
[더지엠뉴스]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오는 20일(한국시간) 인공지능(AI) 모델 ‘그록 3(Grok 3)’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칭하며, 기술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16일 X(구 트위터)를 통해 "그록 3 대형 모델을 공개하며 실시간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주말 동안 제품 개선 작업에 집중하느라 오프라인 상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록 3는 우리가 지금까지 본 AI 모델 중 최고의 추론 능력을 갖췄다"며, "현재 출시된 어떤 AI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AI(Open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Sam Altman) 역시 같은 날 GPT-4o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며 AI 시장에서의 경쟁을 한층 더 가열시켰다. 머스크가 운영하는 AI 기업 엑스AI(xAI)는 10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레드우드 벤처스, 안드레센 호로위츠, 발로르 에쿼티 파트너스 등 주요 벤처캐피털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엑스AI의 기업 가치는 약 750억 달러로 평가되며, 이는 지난해
[더지엠뉴스] 중국에서 설날 세뱃돈을 두고 벌어진 가족 간 갈등이 경찰 신고로 이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달 초 란저우 경찰서는 한 소년으로부터 다급한 신고 전화를 받았다. 소년은 경찰에 "집에 도둑이 들어와 내 돈을 훔쳤다"고 신고했고, 전화기 너머로 "너, 경찰까지 부르냐?"라는 남성의 목소리가 함께 들렸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소년은 자신의 아버지를 가리키며 "저 도둑을 잡아달라"고 외쳤다. 이에 아버지는 "아이가 교육을 잘못 받아 이렇게 된 것 같다. 설마 정말 신고할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사건의 전말은 세뱃돈 보관 문제에서 시작됐다. 아버지가 소년의 세뱃돈을 대신 관리하겠다고 하자, 이를 도둑질로 오해한 소년이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소년에게 "세뱃돈은 아버지가 너를 위해 보관하는 것"이라며, 돈이 필요할 때 요청하고 사용 내역을 기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버지에게는 자녀와의 소통 방식을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SNS를 통해 확산되며 많은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부모와의 대화가 정말 중요하다", "아이들의 돌발 행동이 예상치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