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0.6℃맑음
  • 강릉 5.2℃맑음
  • 서울 1.8℃맑음
  • 대전 3.5℃맑음
  • 대구 7.1℃구름조금
  • 울산 8.7℃흐림
  • 광주 6.7℃구름조금
  • 부산 9.3℃흐림
  • 고창 6.2℃맑음
  • 제주 11.2℃구름조금
  • 강화 1.5℃맑음
  • 보은 2.4℃맑음
  • 금산 2.3℃맑음
  • 강진군 8.5℃구름조금
  • 경주시 7.9℃흐림
  • 거제 9.7℃흐림
기상청 제공

2025.12.08 (월)

연간 1천기 생산 체계 갖춘 중국 상업우주 공장 가동 임박

상업우주 전주기 고도화 구상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대규모 위성 제조 라인을 기반으로 상업우주 산업의 생산·시험·발사 체계를 한 지역에 집약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간 대량 생산과 재사용 로켓 개발이 동시에 진척되며 중국 상업우주는 기술·산업·운영 측면에서 기존의 분산 구조를 벗어나고 있다.

 

8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하이난성 원창 일대에서 상업우주 전용 발사장과 연계된 산업 단지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생산과 발사 간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한 구조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원창 국제항공우주도시는 연간 1천 기 위성을 조립·시험·출고할 수 있는 초대형 제조 공장을 기반으로 산업 생태를 넓히고 있으며, 로켓 체인·위성 체인·데이터 체인을 하나의 생산권으로 묶는 통합 모델이 적용되었다고 전했다.

 

위성 제조 단지는 국제 위성 첨단 제조센터와 위성·로켓 협력 연구개발센터를 축으로 삼아 ‘1+1+8’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 구조에는 슈퍼 팩토리 1곳, 독립 시험·검사센터 1곳, 위성·로켓 구성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8개 단위가 포함되며, 중국 내에서 대형 위성 조립과 위성·로켓 일체화 공정을 한 기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시설로 알려져 있다.

 

20여 개 상하류 기업이 이미 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위성 제조에서 발사 운용까지 이어지는 연동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공장에서 출고된 위성을 몇 킬로미터 떨어진 발사장에서 즉시 발사하는’ 구조가 현실화되고 있다.

원창시 위안스잉 부시장은 500kg급 위성의 지속적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조립·통합·시험 허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사용 로켓 분야에서는 하이난 상업발사센터 인근에서 아이스페이스(iSpace)의 조립·시험·재사용 공장이 단계적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1단계 완공 구간만으로도 연간 24기 로켓 조립·시험이 가능하다.

향후 2단계 확장 시 연간 36기까지 생산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iSpace가 개발 중인 ‘쌍곡선-3(双曲线-3, Hyperbola-3)’은 상세 설계를 마치고 부품 생산과 검증 절차가 병행되고 있으며, 2025년 말 첫 비행 후 해상 회수, 2026년 재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경 4.2m급 설계를 적용해 액체산소·메탄 추진제를 사용하며, 저궤도 단일 임무에서 14톤급 운반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랜드스페이스(LandSpace)의 ‘주작-3(朱雀-3)’은 3일 시험 발사에서 궤도 투입에는 성공했으나 1단 회수는 이루지 못했다.

중국 내에서는 ‘주작-3’, ‘쌍곡선-3’ 외에도 ‘창정(长征) 12A’ 등 다양한 재사용 로켓이 개발 단계에 있으며, 일부는 수직 이착륙 시험을 통해 후속 비행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재사용 기술이 비용 절감의 핵심으로 간주되면서 로켓 본체 구조 경량화, 가변추력 엔진 상용화, 액체산소·메탄 연료 적용, 스테인리스강 사용, 3D 프린팅 기반 복잡 구조 제작 등 기술 전환이 병행되고 있다.

로켓 본체와 추진계가 전체 비용의 60~80%를 차지하는 만큼, 반복 사용이 가능한 구조 확보는 상업우주 발사 단가를 낮추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상업우주부 신설과 함께 ‘상업 우주 고품질 안전 발전 추진 행동계획(2025~2027)’을 발표해 상업우주를 국가 우주 전략 체계 안에 포함시키고 생산·발사·서비스 효율 전반을 끌어올리는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중국국제자본공사(CICC)는 중국의 상업용 로켓 발사 건수가 2017년 1회에서 2024년 16회로 확대되었고, 2025년 11월 기준 15회 발사가 추가 집계되었다며 상업 발사 역량이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