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이 브릭스(BRICS) 국가 안보 고위급 회의에서 반테러·사이버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제질서를 흔드는 이중기준과 배제주의에 강한 경고를 보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15차 브릭스 국가 안보 고위급 대표회의에 참석한 왕이 부장은 테러리즘과 사이버 위협을 “국경을 초월한 인류 공동의 적”으로 규정하고, 브릭스가 주도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는 “현재 글로벌 반테러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테러 세력이 세계 각지에서 은밀히 연결되고, 무차별 테러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 같은 신기술이 테러리즘에 악용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한 보다 정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반테러를 정치화하거나 특정 국가를 겨냥한 수단으로 삼는 이중기준은 오히려 공조를 훼손하고 테러리즘의 토양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경고하며, 브릭스는 유엔의 중심적 역할을 존중하면서 《유엔 글로벌 반테러 전략》의 이행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표면적인 대응을 넘어서 뿌리를 뽑는 방식, 즉 개발 협력·교
[더지엠뉴스]중국의 중동 문제 특사 짜이쥔(翟隽, Zhai Jun)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대통령 외교 고문과 외교부 국무장관을 잇달아 만나며 중동 정세와 양국 협력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짜이쥔 특사는 아부다비에서 안와르 가르가시 외교 고문, 칼리파 샤힌 무바라크 외교 국무장관을 각각 접견했다. 그는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과 무함마드 대통령 간 전략적 소통 아래 양국 관계가 큰 폭의 진전을 이뤘으며, 핵심 이익 문제에 있어서도 일관된 상호 지지 기반이 구축됐다고 밝혔다. 양국 간 실무 협력은 물론 국제 및 지역 사안에 대한 공동 대응도 밀접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중국 측은 양국 정상의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 협력 수준을 더 높일 뜻을 전했다. 아랍에미리트 측은 중국과의 관계를 외교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며, 고위급 교류 확대와 함께 투자·무역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 문제에서 중국의 균형 잡힌 입장과 건설적인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가자지구 분쟁과 시리아·수단 정세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조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회동에서는 가자지
[더지엠뉴스]중국과 이란이 양국 관계의 전략적 기조를 재확인하며, 외부 간섭과 일방적 제재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이자 중앙정치국 위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알리 아크바르 아흐마디안(艾哈迈迪安, Ali Akbar Ahmadian)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양국 고위급 외교·안보 인사 간의 이번 회담은 브릭스 외교장관 회담과 안보대표회의가 연이어 열린 시점에서 이뤄졌으며, 양측은 중이란 전략 동반자 관계, 지역 안보, 핵 협상 문제까지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왕이 부장은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주석과 페제쉬티얀 대통령의 전략적 합의 아래 양국 관계는 각종 외부 장애를 극복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이란의 주권과 안보, 민족적 존엄을 지지하며, 외세의 내정 간섭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히며, 중이란 간 전면적 협력 계획의 착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왕이는 또 “양국은 국제 질서의 근본 원칙을 수호하는 데 함께 나서야 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공동 실천해 더욱 유연하고 회복력 있는 전략적 협
[더지엠뉴스]브릭스(BRICS) 국가들의 안보 사령탑이 모인 회의에서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단호한 어조로 국제 질서의 불균형과 강권 행태에 대해 경고하며, 글로벌 남반구의 공동 이익을 지키기 위해 브릭스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15차 브릭스 국가 안보 고위급 대표회의에서 왕이 위원은 브라질 대통령 수석외교보좌관 아모링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 참석해, 반테러·사이버안보·분쟁 예방 등 핵심 의제를 두고 각국 대표들과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왕이는 먼저 “전 세계적으로 백년만의 대변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며, 강대국 간 경쟁과 패권주의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브릭스는 이러한 역사적 변곡점에서 단결과 협력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국가들이 브릭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이 틀을 통해 다자주의와 정의의 방향을 다시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브릭스의 확대는 곧 세계 평화의 힘이 커지고, 공정한 세계 질서의 근간이 강화된다는 뜻”이라며, ‘대(大)브릭스’가 단순한 연대체를 넘어 실질적인 영향력을
[더지엠뉴스]중국 외교장관이 브라질 대통령 예방하고, ‘공동운명체’를 강조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했다. 룰라 대통령은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에게 각별한 인사를 전해달라고 요청하며, 중국과 브라질 간의 긴밀한 신뢰와 협력 구조를 높이 평가했다. 양국은 정부 고위층의 왕래가 빈번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최근 실시한 ‘대등 관세 조치’에 대해서도 명확한 지지를 표명했다. 룰라는 “중국의 단호하고 공정한 조치는 널리 지지를 얻고 있으며, 일부 국가의 일방주의적 행태는 국제사회에서 거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룰라는 이어 양국 정상의 회담 결과를 빠르게 이행하자며, 금융·에너지·무역 등 실용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고위급 교류를 더욱 밀접히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다자무역 체제와 글로벌 남반구 연대를 강조하며 브릭스(BRICS) 틀 안에서 중브 양국이 공동 보조를 취하길 희망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시 주석의 안부를 룰라 대통령에게 전하며, 양국 정상이 함께 구상한 ‘중
[더지엠뉴스]영국 유력지들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두고 미국이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일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미국의 고율 관세가 중국에 대한 압박 수단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자국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를 상대로 무역 장벽을 세우는 동안, 중국은 이미 오랜 기간 혹독한 경제 환경에 익숙해져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극심한 가격 경쟁과 정치적 제약을 견디며 기업 환경을 유지해왔고, 이러한 내성은 무역전쟁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무역전쟁에서 받는 충격을 ‘공급 충격’이라 규정하며, 생필품 부족이나 금융 불안처럼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변화에 미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은 수요 감소 형태의 고통에 더 익숙하고, 구조적 대응 능력도 갖췄다는 점에서 양국의 체질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의 적자 비율이 높고 경제 성장률이 둔화된 상황에서도, 지방정부와 국영금융기관이 자금줄 역할을 하며 위기를 완충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정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외교장관 회의와 관련해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일 국가의 일방적 제재와 보호주의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ō Jiākū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王毅, Wáng Yì) 외교부장이 참석한 브릭스 회의 결과를 전하며, 이번 회담이 다자 무역 체제 수호와 반패권 연대 강화의 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한 계기였다고 밝혔다. 브릭스 5개국은 올해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유엔의 중심적 역할을 재확인하고, 무차별적 관세 인상과 각종 비관세 장벽을 문제 삼았다. 궈 대변인은 “공급망을 훼손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조치에 대응해, 자유무역과 공정한 글로벌 질서를 방어하겠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브리핑에서는 일본과 필리핀이 최근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군사협력 확대를 발표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은 일본이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가한 침략 행위를 상기시키며, 역사적 책임을 자각하고 군사 협력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동중국해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에서 열린 15차 5개년 계획 좌담회를 직접 주재하며, 과학기술의 전략적 지위를 강화하고 실물경제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을 본격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상하이를 방문해 인공지능 산업단지를 시찰한 데 이어, 당일 일부 성(省) 대표들과 함께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용과 기업 경영, 시장 심리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병행하고, 동시에 고수준 대외개방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여건에 맞는 신품질 생산력의 배치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전통 산업의 구조조정과 미래 산업의 선제적 배치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핵심 기술과 원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 혁신 체계를 완비하기 위해 모든 혁신 주체의 활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초 연구의 강화와 함께, 교육·과학기술 인재의 통합 육성 역시 새로운 발전 전략의 핵심 기초로 제시됐다.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이 상하이를 방문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직접 강조하며, 과학기술이 중국식 현대화의 핵심임을 재확인했다. 30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상하이 ‘모수스페이스’ 대형모델 혁신 생태공동체를 찾아 AI 기술 현장을 둘러보고 “인공지능은 반복적 발전을 가속화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상하이는 이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며 “AI 개발뿐만 아니라 거버넌스까지 모든 영역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더욱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불과 4일 전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정치국 제20차 집단학습에서 인공지능 규제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한 데 이은 현장 행보다. 시진핑 주석은 인공지능이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을 주도하는 전략적 기술”이며, “중국 경제 발전 모델 전환의 역사적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6년부터 AI를 ‘13차 5개년 계획’에 반영했고, 이어 2021년에는 ‘제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비전 목표 개요’에서 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냉전 시기의 전투 장면까지 공개하며 미국의 관세 공세에 정면 대응하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외교부는 위챗 공식 계정에 '절대 무릎 꿇지 마라'라는 제목의 2분 19초 분량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145% 대중 추가 관세를 겨냥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은 이를 "독약을 마시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며 양보할 경우 더 큰 피해가 따른다고 경고했다. 특히 영상 1분 5초 지점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중국 미그(MiG)-15 전투기가 미군 전투기를 격추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장면에는 "중국은 무릎 꿇지 않는다. 타협은 협력을 파괴하지만, 스스로 일어서는 것은 협력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1953년 정전협정 당시 모습을 담으며, "제국주의자들의 이성은 강요에 의한 것일 뿐"이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또 일본이 미국과 플라자합의를 체결한 뒤 '잃어버린 30년'에 빠졌던 사례, 프랑스 기업 알스톰이 미국에 해체됐던 사례도 등장했다. 중국은 "굴복은 더 많은 괴롭힘을 부를 뿐이며, 미국은 전 세계를 대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