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재보복에 대해 “긴장 상승 유발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의 재보복 공격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중국은 관련 보도에 주목했고, 국면의 긴장 상승을 유발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중동 당사국들과의 논의에 더 관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중국은 계속해서 국면의 완화를 이끌고 건설적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격해 혁명수비대 장성들을 살해한 이튿날인 지난 2일 “이란 영사관에 대한 공격 행위를 규탄한다. 외교기구의 안전 침해는 용납할 수 없고, 시리아의 주권·독립과 영토 안전성은 존중돼야 한다”며 사실상 이스라엘을 겨냥해 비판했다. 이어 이란이 보복한 당일인 14일에는 “중국은 현재 사태 고조에 대해 깊이 우려를 표하고, 관련 당사자가 냉정·자제력을 유지해 긴장 국면이 더 고조되는 일을 피할 것을 호소한다”며 “국제 사회, 특히 영향력 있는 국가가 지역의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호소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시 중국
[더지엠뉴스] 중국이 중국산 철강 등에 대한 관세 3배 인상 방침을 밝힌 미국에 대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무역보호주의를 비판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우리는 미국에 공평 경쟁 원칙을 실질적으로 존중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준수하며, 중국을 겨냥한 무역 보호주의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일관되게 요구해왔다"며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정당한 권리를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조치'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외교는 상호주의인 만큼 미국의 방침에 상응하는 미국산 제품 관세 인상을 꺼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린 대변인은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가리켜 "일하는 사람보다 은퇴자가 더 많다"거나 "외국인을 혐오한다"고 언급한 것을 어떻게 보는지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그 말들은 중국을 이야기한 것인가, 아니면 미국 스스로를 이야기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철강노조(USW) 소속 노동자들 앞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 철강 회사들은 중국 정부가 묵직한 보조금을 제공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