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AI 앱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설연휴를 계기로 전면전 양상으로 번졌다. 현금 훙바오와 국가급 방송 협찬을 결합한 공격적 마케팅이 동원되며, AI 앱을 차세대 플랫폼 관문으로 선점하려는 빅테크의 전략이 노골화되고 있다. 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설연휴 기간 AI 앱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대규모 훙바오 현금 지급 프로모션을 일제히 가동했다. 텐센트는 총 10억 위안(약 2,090억 원) 규모의 현금 훙바오를 집행했고, 바이두는 5억 위안(약 1,045억 원), 알리바바는 30억 위안(약 6,270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수준의 설연휴 마케팅 비용을 투입했다. 이들 기업은 단순 현금 살포에 그치지 않고 중국 최대 명절 방송 콘텐츠인 춘완과의 결합 전략을 병행했다. 바이두는 베이징TV 춘완 협찬을 통해 검색·AI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고, 알리바바는 장쑤위성TV 춘완을 통해 자사 AI와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연동한 홍보를 진행했다. 바이트댄스는 CCTV 춘완 독점 AI 클라우드 파트너로 참여하며 기술 인프라 제공자 이미지를 강화했다. 설연휴가 중국 내에서 가족 단위 사용자와 중장년층까지 포함한 전 국민적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조선업이 선박 건조량과 신규 수주, 수주 잔량 등 핵심 지표 전반에서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물량 확대에 그치지 않고 고부가 선종 전환과 제조 방식 혁신이 동시에 진행되며 산업 경쟁력이 구조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선박 건조량은 5천369만 재화중량톤으로 전년 대비 11% 이상 증가했다. 신규 수주량은 1억782만 재화중량톤을 기록했고, 수주 잔량은 2억7천442만 재화중량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 지표 모두에서 중국의 글로벌 점유율은 절대적 수준에 이르렀다. 건조량 기준 점유율은 56%를 넘어섰고, 신규 수주량은 69%, 수주 잔량은 66%에 달했다. 이 같은 흐름은 16년 연속 세계 1위라는 기록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 구조를 들여다보면 중국 조선업의 우위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다. 대형 컨테이너선,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뿐 아니라 친환경 연료 추진선과 스마트 선박 등 고난도 선종에서 수주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내 주요 조선 기업들의 글로벌 존재감도 강화됐다. 완공량과 신규 수주, 수주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이 고령화 심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금융을 통해 노후 보장과 은발경제를 동시에 뒷받침하는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로금융을 국가 금융 전략의 핵심 축으로 끌어올려 연금 축적부터 요양 산업 자금 공급까지 포괄하는 체계를 구축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일 중국인민은행과 관계 부처에 따르면, 당국은 오는 2028년까지 양로금융 체계를 기본적으로 완성하고 관련 금융 상품과 서비스 유형을 대폭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중국은 이미 중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태로, 60세 이상 인구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기존의 재정 중심 노후 보장 방식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자원을 활용해 노후 소득 보장과 서비스 공급을 동시에 강화하는 양로금융이 정책 전면에 등장했다. 양로금융은 연금 적립과 운용을 중심으로 한 연금금융과, 요양·돌봄·의료·적합주거 등 은발산업을 뒷받침하는 산업금융으로 구성된다. 연금금융의 경우 기본양로보험, 기업·직업연금, 개인양로금융을 아우르는 다층 구조가 핵심이며, 산업금융은 요양시설 건설, 스마트 요양 설비, 고령친화 개조 사업 등에 대한 중장기 금융 지원이 중심이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고급 백주 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구이저우마오타이 대표 제품 도매가격이 며칠 사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유통시장에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명절 소비 시즌을 앞둔 실수요 움직임과 함께 온라인 직거래 채널 확대, 전통 유통망 재고 구조 변화가 동시에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31일 여러 주류 가격 모니터링 플랫폼 집계에 따르면 원박스 기준 도매 호가가 단기간에 100위안 이상 뛰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낱병 유통 가격 역시 동반 상승하면서 박스·산병 간 가격 차가 줄어드는 양상도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투기성 가격 왜곡보다는 실제 유통 회전이 동반된 움직임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진다. 유통 현장에서는 춘절을 앞둔 선물 수요 선반영과 단기 재고 보충 수요가 겹쳤다는 설명이 제기된다. 일부 지역 도매상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고를 보수적으로 운용해온 탓에 명절 물량 확보 움직임이 빨라졌다”고 전한다. 특히 기업·단체 단위 구매가 조용히 재개되면서 고가 주류의 회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채널 구조 변화 역시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 마오타이 측이 강화해온 직영 온라인 플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제조업 생산은 확장 흐름을 유지했지만 수요와 고용 지표가 동시에 약화되며 중국 경기 체감 지표가 다시 수축 국면으로 내려왔다. 비제조업 역시 건설업 부진의 영향이 겹치면서 서비스업의 부분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수는 하락 흐름을 보였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제조업 PMI는 49.3%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과 종합 PMI도 함께 낮아졌다. 계절적 요인과 함께 유효 수요 부족이 지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9.3%를 기록하며 기준선을 밑돌았다. 대형 기업 PMI는 50.3%로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중형과 소형 기업은 각각 48.7%, 47.4%로 하락해 기업 규모별 체감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생산지수는 50.6%로 여전히 확장 영역에 머물렀으나 전월 대비 1.1%포인트 낮아졌고, 신규주문지수는 49.2%로 수요 둔화 흐름을 반영했다. 원자재 재고지수는 47.4%로 추가 감소했고 고용지수 역시 48.1%로 소폭 하락했다. 가격 지표에서는 변화가 감지됐다. 주요 원자재 구매가격지수와 출하가격지수는 각각 56.1%, 50.6%로 상승해 출하가격지수가 약 20개월 만에 다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의 에너지 전환 속도가 전례 없는 수치로 드러났다. 풍력과 태양광을 앞세운 대규모 설비 확장이 전력 구조뿐 아니라 산업 전략 전반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30일 중국 정부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신규 에너지 설비용량은 543기가와트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태양광 설비가 315기가와트, 풍력 설비가 119기가와트로 집계되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증설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설비 확장은 단기간에 이뤄진 대규모 전력 인프라 투자 결과다.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한 신규 설비 규모는 단일 연도 기준으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가 수치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재생에너지 확대와 동시에 화력발전 설비도 증가했다. 같은 해 가스와 석탄 발전 설비는 약 93기가와트 늘어나며 전체 화력발전 설비용량 역시 상승했다. 신규 설비가 기존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설비 이용률 저하와 계통 부담 가능성을 함께 안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중국의 에너지 정책은 단순한 발전원 전환을 넘어 산업 경쟁력 확보와 직결돼 있다. AI,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저공을 활용한 산업 생태계가 개념 검증 단계를 넘어서 본격적인 상업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실험적 기술로 분류되던 저공경제는 물류와 교통, 제조와 공공 서비스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독립적인 신흥 산업군이라는 평가다. 저공경제가 기술 실험을 넘어 실제 수요와 수익 구조를 갖춘 산업으로 전환되면서 기업과 자본, 정책 자원이 동시에 집중되는 흐름이 형성된다고 중국 매체는 분석했다. 29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2026년을 저공경제가 장면 중심 응용 단계로 진입하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저공경제는 저공 비행 활동을 핵심으로 무인 비행 기술과 저공 통합 네트워크, 공역 관리와 시장 요소가 결합돼 인프라 구축과 비행체 제조, 운영 서비스, 안전 보장 산업을 함께 끌어가는 종합 산업 형태로 정의된다. 정책 환경과 기술 축적이 동시에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저공경제 산업 체인은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관련 기업 수는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증가했으며 제조와 운영, 인프라, 정보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분업 구조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시장 규모 역시 빠르게 커지고 있다. 저공 비행체 제조와 운영 서비스가 전체 산업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실질적인 가치 지형을 가늠할 수 있는 50대 기업 목록이 공개되며, 컴퓨팅 하드웨어 기업 중심의 재편 흐름과 베이징 쏠림 현상이 동시에 확인됐다. 단순 기술 보유를 넘어 상용화와 기업 가치로 압축된 이번 순위는 중국 AI 산업이 이미 인프라 경쟁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22일 이스트머니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최근 후룬연구원은 ‘2025 후룬 중국 인공지능 보고서’를 통해 AI 컴퓨팅 파워 또는 알고리즘을 핵심 사업으로 삼는 중국 기업 52곳을 선정해 기업 가치 기준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목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캠브리콘이다. 캠브리콘은 1월 21일 기준 기업 가치 5,709억 위안(약 108조 4천억 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중국 AI 칩 산업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 뒤를 무어 스레드가 2,948억 위안(약 55조 9천억 원), 무시 테크놀로지가 2,406억 위안(약 45조 7천억 원)으로 이었다.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6곳이 컴퓨팅 하드웨어 기업으로 분류됐고, 이들 상위 10개사의 기업 가치는 합산 기준 1조 4천억 위안(약 265조 원)을 넘어섰다. 하드웨어 중심 구도는 AI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소비와 민간 투자를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금융지원 정책을 한꺼번에 가동하며 경기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단순한 금리 조정이 아니라 이자 보조와 보증을 결합한 다층적 방식이라는 점에서 정책 설계의 방향성이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난다. 21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이번 정책 패키지는 소비 진작과 민간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여러 기존 제도를 전면 손질하고 신규 지원책을 결합한 구조로 마련됐다. 개인 소비, 서비스업, 설비 투자, 중소기업 금융까지 포괄하는 방식으로 금융 접근성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개인 소비대출 분야에서는 이자 지원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기존 대출에 한정됐던 지원 대상에 신용카드 할부 결제가 포함됐고, 소비 분야별 제한도 폐지됐다. 이를 통해 가계가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금융 비용을 낮추고 소비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서비스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됐다. 서비스업 사업자 대출에 적용되는 이자 지원 한도가 상향됐고, 디지털·친환경·소매 분야가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온라인 유통, 친환경 소비, 생활 밀착형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 확대 전략과 맞물려 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전력망 투자가 ‘십사오’를 넘어서는 새로운 구간에 진입하며 향후 5년간 누적 5조위안(약 950조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윤곽이 드러났다. 국가전력망과 남방전망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동시에 공개되면서 중국 에너지 전환 전략이 본격적인 집행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20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에 따르면, 국가전력망은 ‘십오오’ 기간인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고정자산 투자 총액을 4조위안(약 760조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직전 ‘십사오’ 기간보다 약 40% 증가한 규모로, 연평균 투자액은 8천억위안(약 152조원)에 이른다. 여기에 남방전망이 2026년 한 해에만 1천800억위안(약 3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업계에서는 남방전망 역시 ‘십오오’ 기간 전체 투자 규모가 1조위안(약 19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전력망의 계획을 합산하면 향후 5년간 누적 투자액은 5조위안(약 950조원)에 근접하게 되며, 이는 ‘십삼오’와 ‘십사오’ 시기의 투자 총액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력망은 발전과 소비를 연결하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의 중추로, 대규모 투자는 곧 신형 전력 시스템 구축의 경로를 구체화하는 신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