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샤오미가 자사 고성능 스마트폰 브랜드 포코(POCO)의 신작 '포코 F7 프로'를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28일 기준, 샤오미는 포코 브랜드를 통해 고성능·가성비 전략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에 F 시리즈를 출시한다. 포코 F7 프로와 F7 울트라는 샤오미의 최신 운영체제인 하이퍼OS 2를 탑재해 반응 속도를 개선하고, 기기간 연결 기능도 강화됐다. 이와 함께 구글의 인공지능 플랫폼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어시스턴트도 지원된다. 프로 모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Gen 3 칩셋이, 울트라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플랫폼이 적용됐다. 샤오미 측은 CPU 성능은 최대 45%, GPU는 44% 향상됐으며, 전력 소비는 각각 52%, 4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용량도 차별화됐다. 프로는 6천mAh, 울트라는 5천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으며, 1천600회 충전 후에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메라 역시 고성능 사양을 갖췄다. 5천만 화소의 라이트 퓨전 800 이미지 센서가 탑재됐고,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도 적용돼 사진 품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더지엠뉴스]국가통계국은 27일, 올해 1~2월 중국 전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전체 증가율보다 0.7%포인트 빠른 수치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순이익은 0.3% 감소했으나, 2024년 연간 낙폭보다 3.0%포인트 줄어들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총수익에서 생산 원가를 제외한 기준으로 집계한 이익은 2024년 전체 0.3% 감소에서 올해 1~2월 2.0% 증가로 전환됐다. 국가통계국 공업사 우웨이닝(于卫宁, Yu Weining) 통계사는 “1~2월 산업 기업의 매출과 이익 모두 회복세를 나타냈고, 특히 설비제조와 원자재 산업은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설비제조업의 경우, 1~2월 매출은 전년 대비 8.1% 늘어나 전체 산업 평균보다 5.3%포인트 높았다. 이익도 5.4% 증가하며 산업 전체 이익 상승에 1.4%포인트 기여했다. 이 분야 8개 산업 중 6개 업종이 흑자 전환했다. 원자재 제조업 이익은 15.3% 증가하며, 작년 22.9% 감소에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신에너지 수요 증가로 비철금속 산업 이익은 20.5% 급등했다. 정부의 대규모 설비 교
[더지엠뉴스]중국 가전업체들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 수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 가전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란 특집 기사에서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를 앞두고 중국 가전 기업들이 고급 시장까지 진출하며 적극적인 수출 수주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중국 남부 광둥성 중산시에 위치한 한 기업 관계자는 과거에는 대기업만 해외 진출을 시도했지만, 지금은 2·3선 업체들까지도 자사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문자상표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 생산 방식(OBM)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 가전제품 수출액은 2019년 700억달러에서 2024년 1천124억달러로 6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중국 내수 시장은 8천억~9천억위안 수준에서 정체돼 있어, 수출이 성장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 TCL, 하이센스, 하이얼 등 중국 주요 가전 브랜드들은 기술 혁신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삼성전자, LG전자, 일본 다이킨 등과 하이엔드 시장에서 정면 경쟁에 나섰다. TCL의 장뱌오
[더지엠뉴스]중국의 대표 IT기업 샤오미(小米)가 자금 조달을 위해 8억 주 규모의 주식 배치를 단행하며 약 425억 홍콩달러를 마련할 계획이다. 25일 홍콩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샤오미는 보유 중인 기존 주식 8억 주를 주당 53.25홍콩달러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총 조달 금액은 약 425억 홍콩달러(약 7조3천억 원)로, 향후 사업 확장과 연구개발(R&D),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24일에는 주당 52.80~54.60홍콩달러 범위로 7.5억 주를 배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으나, 당시 샤오미 측은 “통보받은 바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공식 발표로 샤오미는 대규모 외부 자금 유치를 사실상 확정했으며, 특히 향후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전기차 부문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샤오미 주가는 최근 59.45홍콩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번 주식 배치 가격은 24일 종가(57홍콩달러)보다 6.58% 할인된 수준이다. 샤오미는 최근 공개한 2024년 연간 실적에서 사상 최대인 3,659억 위안의 매출과 272억 위안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 매출은 전년 대비
[더지엠뉴스]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개발자 플랫폼에 아무런 예고 없이 최신 AI 모델 V3의 업데이트 버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 다시 충격을 던졌다.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딥시크는 공식 발표 없이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V3-0324’라는 이름의 모델을 등록했다. 허깅페이스는 거대언어모델(LLM)과 머신러닝 연구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딥시크의 이번 조용한 출시는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업데이트된 모델은 기존보다 프로그래밍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코드 생성, 디버깅, 알고리즘 문제 해결 등에서 뛰어난 지원 능력을 보여주며, 실제 적용 사례에서 높은 효율성과 정확성을 입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딥시크는 지난 1월에도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무료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며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경량형 추론모델 R1은 성능과 속도에서 오픈AI의 최신 모델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평가받았고, 이로 인해 미국 기술주가 흔들릴 정도의 파장이 이어졌다. R1은 수십억 달러의 인프라 없이도 고성능 모델이 구현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면서
[더지엠뉴스]미국과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기술전쟁에 돌입했다. 25일 CNN은 집안일을 처리하고 간병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아이 로봇’이 현실이 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주요 기술기업들이 이 시장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이 피규어AI(Figure AI)에 투자했으며,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자사의 옵티머스(Optimus)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최대 10조 달러(약 1경 4,698조 원)의 매출을 낼 수 있다고 언급하며 로봇 산업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가 자동차나 휴대전화처럼 모든 가정에 보급될 소비자 전자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홍콩대학 시닝 교수는 휴머노이드가 본격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갖기까지 5~10년이 걸릴 수 있지만, 결국은 대중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전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38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5년 내 산업용
[더지엠뉴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직접 찾아 고위 경제 관료들을 잇달아 만난 사실이 24일 알려졌다. 그는 지난 주말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하며 허리펑(何立峰) 국무원 부총리를 만났고, 이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주석 런훙빈(任鸿斌)과도 면담을 가졌다. 쿡 CEO는 허 부총리와의 만남에서 “중국은 고품질 발전과 대외 개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는 발언을 들은 뒤, “중국 시장과의 장기적 협력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그는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수 확대 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이는 단지 고용만이 아니라 애플의 중국 제조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중국을 단순 소비시장으로가 아니라 산업 파트너로 대우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중국 매체들은 팀 쿡이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국빈관에서 “중국의 소비 진작 정책은 건강하고 강한 시장을 만든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런 행보는 단순한 외교 수사가 아니라, 시장 점유율 회복에 절박한 애플의 계산이 깔려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은 2023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더지엠뉴스]2025년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중국 하이난(海南) 보아오(博鳌)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창조하자’를 주제로, 국제 사회의 새로운 질서 형성을 겨냥한 중국의 외교 전략이 집약된 무대다. 포럼의 핵심 의제는 ▲신뢰 회복과 협력 촉진 ▲포용적 글로벌화의 재조정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추진 가속화 ▲인공지능(AI)의 안전한 활용과 국제적 규범 구축 등이다. 포럼 사무국은 이번 의제가 “다자주의에 활력을 불어넣고, 개방성과 공동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국 우선주의’로 대표되는 미국식 외교를 견제하며, 중국이 이끄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강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장쥔(张军) 보아오포럼 사무총장은 “세계는 지금 도전의 시기에 있다”며, “중국은 유엔 미래정상회의의 약속을 이행하면서 아시아 중심의 발전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뜻을 이번 포럼에 담았다”고 말했다. 참석자는 유엔, 아세안 등 국제기구 대표, 각국 장관급 고위 인사,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CEO,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더지엠뉴스]중국이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며, 세계 혁신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3일 보도했다. 산업과 기술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통합 혁신’ 전략은 단순한 실험실 연구를 넘어서, 실질적인 경제 생산력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중심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전략이 과학 성과를 빠르게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특히 2025년까지 마무리되는 제14차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를 맞아, 6세대 이동통신(6G), 양자컴퓨팅, 로봇공학,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2026년부터 시작되는 제15차 5개년 계획에서 세계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은 이달 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장쑤(江苏)성 대표단과의 토론을 통해, 과학기술과 산업혁신의 결합을 선도할 지역으로 장쑤성을 지목하며 전략적 역할을 주문했다. 중국 정부는 2025년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기술과 산업 혁신의 통합
[더지엠뉴스] 중국이 세계 주요 기업인들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직접 교류하는 '중국발전포럼(CDF)'이 3월 23일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台)국빈관에서 이틀간 진행되며, ‘발전 동력의 전면 발산,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 공동 촉진’을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참석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23년 포럼에 참여한 뒤 올해 다시 베이징을 찾은 것이다. 이번 참석은 포럼 개막 전까지 불투명했으나, 행사 하루 전날 그의 이름이 포함된 공식 명단이 발표되면서 확인됐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경영자들의 정례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도 총 79명의 해외 기업 고위 인사들이 베이징을 방문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 BMW, 벤츠, 네슬레, 화이자, 페덱스, 퀄컴, 도이체방크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CEO들이 참여했다. 일본의 히타치, 미국의 마스터카드와 보스턴컨설팅그룹, 카길, 보쉬 등의 수장들도 포럼장을 찾았다. 경제기구에서도 다수의 핵심 인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