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연구진이 근력 한계를 보완하고 피로를 줄여주는 비전동 로봇 손 외골격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200킬로그램이 넘는 슬레이트 석판도 손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중국과학보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중국과학기술대 쑨솨이솨이(孙帅帅, Sun Shuaishuai)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했으며, 연구 결과는 IEEE 로보틱스 저널에 게재됐다. 이번 외골격은 자성유변체(MR) 구동기를 적용해 높은 파지력을 제공하며, 기존 모터 구동형 장치보다 에너지 효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실험에서 피험자의 근전도 신호는 크게 줄었고, 부상자를 옮기는 작업에서 호흡수는 평균 20% 낮아지며 운반 거리도 110% 늘어났다. 연구팀은 이 장치가 지진 구조, 잔해 제거, 부상자 후송 등 긴급 구조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우주 탐사 임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원격 조작 로봇팔과 연동해 실제 힘을 전달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차세대 개발 계획에는 착용자의 의도를 감지해 출력 조절을 정밀화하고, 복합소재와 3D프린팅으로 경량화·고강도를 동시에 달성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인간 손의 자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자체 개발한 텐룽3(天龙3, Tianlong-3) 로켓의 1단 추진 시스템 시험을 해상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발사체는 상업 우주기업 스페이스 파이어니어가 2022년부터 개발해온 대형 액체추진 로켓으로, 길이 72미터, 이륙 질량 600톤에 달한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산둥성 하이양 둥팡우주항에서 텐룽3의 1단 추진 시스템 시험이 실시됐다. 1단에는 톈훠12(天火12, Tianhuo-12) 엔진 9기가 병렬로 탑재됐으며, 시험은 예정된 절차에 따라 진행돼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텐룽3는 저궤도에서 1717톤의 탑재 능력을 지니며, 한 번에 36기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다. 또 중국 우주정거장 보급 임무뿐 아니라 중궤도·고궤도 위성 발사까지 수행할 수 있어 대규모 화물 운송과 다위성 동시 발사에 최적화됐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윈도우10 지원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국내 PC 이용자 절반 가까이가 여전히 업그레이드를 거부하고 있다. 보안 업데이트 중단으로 수많은 기기가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14일부터 윈도우10 서비스 지원을 종료하며 이후 보안 패치와 기술 업데이트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글로벌 조사기관 스탯카운터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윈도우11 점유율은 49.08%로 절반에 불과했다. 윈도우10은 45.53%를 기록해 여전히 근소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으며, 윈도우7 등 구형 운영체제를 포함하면 오히려 윈도우11이 뒤처진다. 신규 출하되는 PC에는 윈도우11이 기본 탑재되지만 기존 사용자들의 거부감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대한 반발, 구형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문제, 추가 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서 전환이 더디다고 분석한다. 하드웨어 요구 사양 역시 큰 장벽이다. 윈도우10이 1㎓ 싱글코어 CPU, 1GB 램, 16GB 저장공간만 요구했던 것과 달리 윈도우11은 1㎓ 듀얼코어, 4GB 램, 64GB 저장공간으로 최소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월 1일부터 사이버 사건 보고를 의무화하는 새 규정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보고 절차와 책임을 명확히 하고, 주요 정보 인프라 보호 규정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15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에 따르면, 새 규정은 사건 범위, 보고 주체, 절차, 기한, 감독 책임 등을 세분화해 14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인위적 공격, 시스템 결함, 하드웨어 고장, 자연재해 등으로 네트워크와 정보 시스템에 피해가 발생한 경우, 국가·사회·경제 안보에 영향을 준다면 보고 대상에 해당한다. 규정은 사건의 등급을 ‘특별 중대·중대·중요·일반’ 네 단계로 나누고, 보고 기한을 엄격히 설정했다. 주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는 사건 발생 즉시, 늦어도 1시간 안에 보호 부처와 공안기관에 보고해야 하며, 중대 사건은 30분 내 중앙 당국에도 통보해야 한다. 중앙 및 국가 기관 산하 운영자는 2시간 내 내부 보고를 마치고, 중대 사건은 1시간 안에 CAC에 보고해야 한다. 일반 네트워크 운영자도 4시간 내 성급 당국에 보고하고, 중대한 경우 CAC에 즉시 전달해야 한다. CAC는 전국 단일 보고 시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미국의 예산 축소가 계속되는 사이 중국은 장기 유인 임무를 뒷받침하는 생체 재생 지원 시스템(BLSS)과 우주 거주 기술을 발전시키며 주도권을 넓히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퍼듀대·노스이스턴대·유타주립대·유타대, 그리고 미국 항공우주국 케네디우주센터와 에임스연구센터 소속 연구자들은 학술지 ‘npj 미세중력’ 논문에서 이러한 평가를 내렸다. 연구자들은 미국이 2000년대 초반 이후 달과 화성 유인 탐사 관련 BLSS 연구를 축소하면서 ‘중대한 공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국제우주정거장 운영은 여전히 물과 식량을 지구에서 보급받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지만, 장기 임무에서는 방사선, 미세중력, 자원 재생 같은 요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의 과거 연구 성과를 받아들여 발전시켜 왔다. 베이징항공항천대의 ‘웨궁 1호’는 식물 재배실과 폐기물 처리실, 생활 공간을 모두 갖춘 인공 생태계 실험 시설로,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추진하는 달·화성 기지 계획의 기반이 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현재 달과 화성 거주를 위한 완전 통합형 생체 재생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개발하는 국가는 중국뿐이며, 규모와 수준에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최신형 항공모함 푸젠(福建, Fujian)이 처음으로 남중국해에 진입해 시험 운항에 돌입했다. 이는 지금까지 진행된 해상 시험 가운데 가장 긴 항해로, 장거리 전개 능력과 호위함대와의 합동 작전 능력을 점검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13일 중국 해군에 따르면, 푸젠은 최근 대만해협을 거쳐 남중국해 임무 해역으로 이동했다. 해군 대변인 량궈웨이(冷国伟, Leng Guowei) 대좌는 “이번 항행은 건조 과정의 정례적 절차일 뿐 특정 대상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푸젠은 이번까지 아홉 번째 해상 시험을 진행했으며, 방산 전문가 우페이신은 “호위함대와의 합동 능력 검증이 목표일 것”이라며 “신형 함재기 탑재도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해군은 푸젠에서 전자기 catapult를 활용한 발진 시험 영상을 공개했고, 새 스텔스 전투기 J-35를 비롯한 함재기도 공개한 바 있다. 푸젠은 2022년 상하이에서 진수된 중국 최초의 전자기 catapult 탑재 항모로, 8만 톤급 이상 초대형 항모 체제 구축을 상징한다. 지난주 베이징 열병식에서는 J-35 스텔스 전투기, KJ-600 조기경보기, J-15DT 전자전기 등 푸젠 탑재 항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사이버보안법을 손질해 법적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안은 ‘문제 지향적 접근’을 내세우며 사이버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세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8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개정 초안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 처음 제출돼 심사를 받았다. 주요 내용은 법적 책임을 보다 엄격히 규정하는 동시에, 다른 관련 법률과의 체계적 정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네트워크 운영 보안, 정보 보안 등 위반 유형별로 명확한 책임 범위를 제시했다. 이는 법 집행 단계에서 불명확하다는 지적을 해소하고,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강화된 규범을 적용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은 이미 데이터보안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다수의 법률을 시행 중이며, 이번 사이버보안법 개정까지 더해지면 통합적이고 강력한 디지털 규제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 충돌 실험에 나선다. 소행성 방어 능력을 입증하고 세계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8일 중국중앙TV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우웨이런(吴伟仁, Wu Weiren) 중국 달탐사프로그램 수석 설계사는 최근 열린 심우주탐사 국제회의에서 ‘관측기 + 충돌기 + 관측기’ 구조의 실험 임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선임은 관측기가 목표 소행성에 접근해 세부 데이터를 확보하면, 충돌기가 고속으로 돌진해 궤도 변화를 일으키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은 근거리 고속 촬영 등 첨단 기술로 전 과정을 기록하며, 충돌 이후 궤도 변동, 표면 형태, 비산물 움직임까지 면밀히 분석하게 된다. CCTV는 “소행성 탐사와 방어, 자원 개발은 인류 전체의 전략적 과제”라며 “중국은 공동 모니터링, 연구·개발, 탑재체와 데이터 공유를 통해 국제 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소행성 방어 임무를 외부에 밝힌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당시 창어(嫦娥, Chang’e)-7 임무 책임자 탕위화는 2030년 전후로 실제 소행성 궤도 변경 충돌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올해 3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8일 새벽, 하늘은 피빛으로 번졌다. 3년 만에 찾아온 개기월식을 보기 위해 전국의 시민들이 잠을 뒤로하고 거리와 산, 과학관과 천문대로 몰려들었다. 밤을 가르며 솟아오른 붉은 달은 하늘을 가득 채웠고, 사람들의 시선은 일제히 위로 향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개기월식은 오전 2시 30분 시작해 3시 11분 절정에 이르렀고, 오전 5시 56분 전 과정을 마쳤다. 태양, 지구, 달이 정렬하며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자 달은 서서히 붉은빛을 드러냈다. 이른바 ‘블러드문’이라 불리는 장면이었다. 경북 영천 보현산천문과학관은 개기월식 강연 뒤 대형 천체망원경을 개방했다. 관람객들은 붉은 달뿐 아니라 토성과 성운, 성단까지 차례로 눈에 담았다. 강원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와 군포 누리천문대도 마찬가지로 시민들을 맞아 밤새도록 관측 행사를 열었다. 대전과 서울의 공원, 아파트 옥상과 캠핑장에서도 망원경, 쌍안경, 스마트폰 망원렌즈가 잇달아 하늘을 겨눴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시민이 많았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달의 변화를 설명했고, 청년들은 카메라를 설치해 순간을 기록했다.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붉은 달을 배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과학기술대(中国科学技术大学,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of China) 선다오위안(Sun Daoyuan)·마오주(Mao Zhu) 교수 연구팀이 국제 공동연구진과 함께 화성 중심부에 반경 약 600km 규모의 고체 내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3일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4일 중국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미국 NASA의 인사이트(InSight) 착륙선이 관측한 화진(화성 지진) 자료를 분석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핵을 통과한 지진파에서 핵이 액체 외핵과 고체 내핵으로 층을 이룬다는 징후를 찾아냈다. 특히 내핵의 조성은 철·니켈 합금에 황, 산소, 탄소 등 가벼운 원소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 내핵의 반경은 화성 전체 반경의 5분의 1을 차지하며, 지구 내핵과 외핵 비율과 유사하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이 화성의 자기장 형성과 소멸 과정을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하며, 지구 및 다른 암석 행성과의 비교 연구에도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의 내핵 존재가 처음 추론된 것은 1936년이었고, 고체임이 최종 확인되기까지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