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미국이 오는 27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세 번째 경제·무역 협상에 돌입한다. 이번엔 단순한 관세 논의를 넘어, 국제 원자재와 공급망 문제까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무부는 23일,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부총리가 양국 간 합의에 따라 미국 측과 무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웨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도출된 공동 인식을 실무 차원에서 구체화하기 위한 연속 협의의 일환이다.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 관세 유예에 합의했고, 6월에는 런던에서 첫 공식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스톡홀름 회담은 세 번째 대면 협의로, 불과 두 달 반 만에 세 차례 회담이 이어지는 셈이다. 미국 대표단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이 이끈다. 베센트 장관은 회담 의제에 대해 “관세뿐 아니라 중국의 러시아·이란산 원유 수입 문제 등 보다 폭넓은 사안을 다룰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郭嘉坤,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양국이 상호 존중과 평등의 원칙 아래 협의 메커니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그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던 중국 자동차 수출이 급제동을 맞았다. 특히 유럽연합(EU)의 보조금 규제 강화와 주요 수입국의 관세 강화 움직임이 맞물리며, 이른바 ‘중국차 글로벌 굴기’가 첫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통계에 따르면, 5월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포함 전체 자동차 수출은 32만9,000대로, 전월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다. 이는 최근 2년여 동안 거의 유일한 역성장 기록이다. 수출 부문이 고속 성장의 견인차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하락이다. NEV의 부진이 특히 눈에 띈다. 5월 NEV 수출은 9만9,000대로, 전월보다 12% 급감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10% 이상 줄었다. 그간 BYD, 상하이자동차, NIO, XPeng 등이 전기차 수출의 핵심 동력이었으나, 최근 몇 달 사이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의 보조금 중단, 기술 기준 강화, 안전성 인증 절차 장기화 등의 제약 요인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CPCA는 보고서에서 “수출 감소는 개별 기업 경쟁력 문제가 아닌, 전반적인 국제무역 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고 분석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배우 심형탁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생후 164일 된 아들과의 독박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컵라면으로 하루를 때우며 육아에 모든 걸 쏟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24일 KB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83회에서 심형탁은 "요즘 1일 1식 중"이라고 털어놨다. 아들이 잠들 틈에 라면을 끓여 허겁지겁 먹는 장면, 젓가락질 도중에도 아기 우는 소리에 멈칫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아들 ‘하루’를 재우기 위해 그가 선택한 방법은 다소 독특했다. 탱탱볼 위에 앉아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며 아기의 눈을 감기려는 모습은 웃음과 동시에 진심이 묻어났다. 심형탁은 “아내가 일본인이라 베이비시터를 두지 않는다. 둘이서만 키운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죽을 만큼 힘들 때 산소호흡기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심형탁은 자타공인 피규어 덕후로, “수집한 피규어만 1억 원어치가 넘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잠시나마 숨 쉴 틈을 찾기 위해 혼자 인형뽑기방에 다녀오는 모습도 공개됐다. 방송 직후 ‘심형탁 육아’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미국 배우 리키 레이크가 SNS에 수술 전후 모습을 직접 올리며 안면거상술 사실을 공개했다. 24일 그녀는 SNS에서 “정확히 1년 전 오늘, 인생의 큰 결정을 내렸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하안면 거상술, 목 거상술, 그리고 레이저 시술을 동시에 받은 사실도 함께 밝혔다. 그녀는 1년 전, 약 18kg을 감량했지만 턱 아래 피부가 늘어졌고,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태였다며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사진에는 수술 전 턱 밑이 처지고 주름이 깊게 팬 모습이 담겼고, 수술 후엔 또렷한 턱선과 탄력 있는 얼굴 윤곽이 드러났다. 눈가, 입가, 인중의 주름도 눈에 띄게 사라진 모습이었다. 온라인에는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내가 본 결과 중 가장 자연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레이크는 영화 ‘헤어스프레이’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12년간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해 미국 전역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번 수술은 하안면 거상과 목 거상, 그리고 레이저 시술을 병행한 형태다. 하안면 거상은 주로 귀 앞쪽을 절개해 턱과 볼 부위를 위로 당기는 방식이며, 목 거상은 이중턱 부위의 지방 제거를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징둥이 새로운 외식 전략으로 자체 조리·자체 픽업형 ‘외식 자판기’ 모델을 공개하며 배달시장 재편에 나섰다. 브랜드 ‘치셴샤오추(七鲜小厨)’를 앞세워 가맹 파트너와 함께 조리하고, 외식 고객은 직접 수령하는 구조다. 23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징둥은 ‘치셴샤오추’ 플랫폼을 통해 총 2만 건 이상의 파트너 신청을 받은 상태다. 이들은 ‘요리 파트너’로 선발되면 조리법을 제공하고 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협업한다. 나머지 조리, 운영, 인건비, 임대료 등은 모두 징둥이 부담한다. 징둥은 한 요리에 한 명의 파트너를 선정하며, 이들에게 기본 100만 위안(약 2억 원)의 수익을 보장하고 판매 실적에 따른 추가 분배도 제공한다. 메뉴 가격은 103,800원)대로 설정해 기존 30~50위안 이상 고급 식당과는 다른 고객층을 겨냥한다. 점포 입지는 유령 배달이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하고, 기존 가맹점과의 거리를 고려해 충돌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징둥은 “기존 식당의 손님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침투한 비정상 배달사업자와 경쟁하는 것”이라며, 이번 모델은 식당과의 협업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징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하이난(海南, Hainan) 자유무역항이 오는 12월 18일부터 섬 전역을 아우르는 독립 세관 체제로 전환된다. 이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조치로,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개방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지게 된다. 23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면적인 세관 폐쇄 이후 하이난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의 관리 체계가 적용되며, 무관세 품목 비율은 기존 21%에서 74%로 크게 확대된다. 재정부 리아오민(廖岷) 부부장은 “세관 폐쇄 전과 비교할 때, 무관세 혜택이 적용되는 품목 수는 약 6,600개로 늘어나며, 이로써 무관세 범위가 약 53%포인트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수혜 대상도 기업뿐 아니라 기관, 비영리단체 등 하이난에 실수요가 있는 모든 조직으로 확대된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2020년 중국이 본격 추진한 개방형 경제 실험의 핵심 지역으로, 이번 전환은 그 성과를 제도적으로 확장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특히 세관 폐쇄는 단순한 관세 조정이 아니라, 섬 전역을 하나의 단일 통관 지역으로 간주하는 고강도 조치다. 하지만 관광 및 비
저고도 항공산업의 미래를 그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상하이에서 문을 열었다. 23일 개막한 ‘2025 국제 첨단 항공 모빌리티 엑스포’는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나흘간 진행된다. 행사는 저고도 항공 분야 기술과 자본, 정책의 통합을 촉진하고, 글로벌 산업 간 협력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과 함께 ‘저고도 경제 인프라 시스템 프레임워크’ 보고서가 발표되며,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중국식 모델이 공개됐다. 올해 전시장 규모는 6만 제곱미터에 이르며, 전 세계 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드론, 에어택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항공관제 솔루션 등 저고도 항공 전반을 아우르는 30개 이상 포럼과 함께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다. 이번 엑스포의 핵심은 ‘고품질 저고도 경제 발전’이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항공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규범 제시와 국제 협력 체계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중 중국은 ‘중국식 저고도 인프라 표준화’ 모델을 공식적으로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의 룰 세터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저고도 항공 분야를 ‘신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화웨이가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Pura 80 시리즈의 예판을 시작하며 다시 한 번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신제품은 7월 30일 정식 출시되며, 화웨이는 2025년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화웨이 공식 온라인몰에 따르면, Pura 80 디지털 에디션의 가격은 12GB+256GB 모델 기준 4,699위안(약 91만 원), 국가지원금 적용 시 4,199위안(약 81만 원)부터 시작한다. 512GB와 1TB 모델은 각각 5,199위안(약 100만 원), 6,199위안(약 120만 원)에 책정됐다. 이번 모델은 화웨이의 자체 운영체제인 훙멍(HarmonyOS) 5를 탑재했다. 화웨이는 지난 6월 11일 Pura 80 시리즈 발표회에서 ‘표준판’ 공개를 미뤘으나, 이번에 가격과 출시일을 확정하며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당시 화웨이 고위 임원 위청둥은 “Pura 80의 이미지 기능은 그 이름값에 걸맞은 수준”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시리즈는 8세대 ISP를 탑재해 실시간 이미지 처리 성능이 200% 향상됐으며, AI 색상 엔진은 120%, AI 노이즈 감소는 113%, AI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베트남이 사상 처음으로 연합 육군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국경 지역의 공동 방위 역량을 끌어올리고, 양국 군사 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양국 군은 전날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 Guangxi) 훈련기지에서 연합 훈련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훈련은 ‘국경 공동 순찰’이라는 주제로, 정찰, 타격, 구조, 지원 등 4대 분야에서 총 8개 과정을 모듈화 형식으로 진행한다. 실탄 사격과 드론 정찰, 위장 정찰 등이 포함됐다. 훈련 직후, 베트남 측 참가 병력은 중국군의 장비 전시를 참관했다. 휠 차량, 경무장 장비, 드론 등 중국군의 최신 전술 자산이 공개됐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국경 방어 노하우의 상호 교류는 물론, 양국 군 간 실질적 협력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오는 7월 말까지 계속된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쥔서(张军社)는 이번 훈련이 “양국 군의 협력 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전통적인 우의와 이해를 더 깊게 하고, 국경지역과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는 데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서비스 아웃소싱 산업이 2조 2천억 위안(약 3,138억 달러, 약 454조 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23일 개막한 제14회 중국국제서비스아웃소싱무역박람회에서 중국 정부와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중심의 산업 재편과 글로벌 협력 확대를 본격화했다. 23일 중국 비즈니스뉴스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전체 참가 기업의 60% 이상이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친환경 저탄소 분야에 집중된 첨단 기업들이다. 단순한 IT 하청을 넘어 R&D, 제약 개발, 재무 분석 등 전문 서비스로 아웃소싱 구조가 전환되고 있다. 2024년 중국의 서비스 아웃소싱 계약 규모는 3조 535억 위안(약 4,351억 달러, 약 628조 원), 실제 실행 규모는 2조 2,197억 위안(약 3,138억 달러, 약 454조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발주 규모도 1조 1,626억 위안(약 1,643억 달러, 약 238조 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고지식 기반의 지식 프로세스 아웃소싱(KPO)이 13% 증가하며 전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의 아웃소싱 산업은 현재 전 세계 200여 국가 및 지역과 협력 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