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력 발전 전략의 단계적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과 공개는 수도권 집중 문제를 완화하고 교통·산업·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발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교통 인프라의 일체화다. 베이징 다싱(大兴) 국제공항 개항과 징진지 고속철도망 확충으로 주요 도시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었고, 1시간 생활권이 형성되면서 인력·물류 이동 효율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고속도로와 간선 철도 건설도 병행돼 수도권 내부 교통 과밀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산업 구조 재편도 성과로 꼽혔다. 베이징은 행정·문화·혁신 기능에 집중하며, 기존에 집중돼 있던 일반 제조업과 비핵심 기능은 허베이 지역으로 분산 이전됐다. 톈진은 첨단 제조업과 금융 서비스의 허브로서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의약 등 전략 신흥 산업이 징진지 전역에서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이 이어졌다. 베이징은 연구개발 중심지, 톈진은 첨단 산업과 금융 허브, 허베이는 대규모 생산기지로 포지셔닝이 뚜렷해졌다. 환경 협력
더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국내 전담여행사는 무단이탈로 행정제재를 받으면 신규·갱신 지정 평가에 반영하고, 지정 취소 땐 향후 2년간 전담여행사로 지정될 수 없다. 비자 신청을 대행하는 국외 전담여행사의 경우 행정제재를 받으면 단체관광객뿐 아니라 일반 비자 신청 대행도 같은 기간 동안 정지된다. 저가 관광과 쇼핑 강요 금지, 이탈 방지 노력에 대한 모니터링과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법무부와 관계부처는 오는 8∼19일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15일부터는 법무부 출입국기관에서 전담여행사 등록·지정 절차를 진행한다.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관광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22일부터 관광객 명단을 등록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기존과 동일하게 30일 동안 무비자 개별·단체관광이 가능하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주미대사관이 미국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발표한 보고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해당 보고서는 최근 2년간 미 국방부 자금이 중국 대학과 방위산업 관련 기관에 흘러들어가 중국의 군사적 이득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대사관은 이 같은 주장을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보고서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관까지 협력 대상으로 언급하며 과학 연구 협력이 군사적 전용으로 이어졌다고 했으나, 이는 미·중 과학기술 교류를 왜곡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린젠(林剑, Lin Jia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중미 과학협력협정 연장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공화당 의원들의 이번 보고서가 정상적 학술·연구 교류까지 군사 문제로 몰아가며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뤼샹(吕祥, Lü Xiang)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국의 국방산업 역량을 폄하하고 미국 기술 의존으로만 성과를 이룬 것처럼 매도하는 억지"라며 "정치적 계산에 따른 전형적인 대중국 공격 전술"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전문가는 이번 보고서를 두고 "편협하고 악의적이며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아오이테크(Aoi Tech)가 약 1억 위안(약 190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기존 주주와 전략적 투자자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오이테크는 스마트 제조와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자율제어 기술을 접목한 산업용 로봇 제품군을 강화해왔다. 회사는 이번 신규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인재 영입, 고성능 부품 조달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과 스마트 공정 자동화 설비, 산업용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에 자금을 배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아오이테크의 빠른 성장성과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입지 확장을 주목했다. 회사는 이미 유럽·동남아 등 해외 주요 제조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부품사·AI 솔루션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기술 생태계를 넓히려는 전략도 병행한다.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은 생산 능력 확대에도 투입된다. 회사는 현재 운영 중인 생산 라인의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개발업체 부스터 로보틱스(Booster Robotics)가 차세대 로봇 산업의 핵심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부스터 로보틱스는 사람과 유사한 동작과 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의 핵심 기술은 인간형 모션 구현이다. 단순 보행이나 물체 운반을 넘어서 손끝의 정밀 동작, 균형 잡기, 심지어 감정 표현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이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점검과 위험 지역 순찰, 물류 지원 자동화, 노인 돌봄 서비스, 교육 보조와 같은 다양한 응용 사례를 염두에 둔 것이다. 특히 기존 산업용 로봇이 특정 작업에 최적화돼 있었다면, 부스터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는 다양한 상황에서 융통성 있는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기술적으로는 고강도이면서도 경량화된 합금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기동성을 확보했다. 또한 AI 학습 기반 센서 시스템을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자율적으로 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해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비정형 작업 처리 능력을 강화해 공장·창고·병원 등 예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충칭에서 개막한 세계 스마트산업박람회에 보낸 서한에서 “인공지능(AI)은 인류 전체가 함께 누려야 할 국제적 공공재”라며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AI 기술의 산업적 융합을 통한 경제·사회 발전 기여와 함께, 국제 규칙·표준 조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6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박람회는 ‘AI+’와 ‘지능형 신에너지차’를 주제로, 충칭시와 톈진시가 공동 주최했다. 13만㎡ 전시장에서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3천여 개 신제품과 성과를 선보였다. 유니트리 로봇의 격투 시연,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디지털 휴먼, 지능형 로봇 등 다채로운 기술이 공개됐다. 아이플라이텍(iFlytek)은 130개 언어를 지원하는 대규모 언어모델과 9백만 명 개발자 생태계를 소개했고, H3C는 정부·교육·의료 등 분야에서 AI 적용이 확산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리자동차(Geely)는 23.5 EFLOPS 성능의 컴퓨팅 센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EV를 전시했으며, 테슬라 또한 로봇과 전기트럭을 포함한 제품군을 내놨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AI 플러스 이니셔티브’ 심화 방안을 발표, 과학기술·산업·민생·거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노년층이 TV나 휴대전화 소리를 점점 키우고 대화 흐름을 자주 놓친다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청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 방치하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뿐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와 연결될 위험이 커진다. 5일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가량이 난청을 겪고 있으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보조기기 사용이 청력 손실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노인성 난청은 고막과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 기능이 나이와 함께 퇴행하면서 일상·직업 소음, 유전 요인까지 겹쳐 진행된다. 증상은 본인보다 가족이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TV·스마트폰 볼륨이 커지고 같은 말을 반복해 묻거나, 일상 대화의 의미를 정확히 따라가지 못하는 양상이다. 의료진은 보청기·인공와우 같은 치료·재활 수단이 인지기능 유지에 실질적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해외 대규모 연구에서도 보청기를 꾸준히 사용한 난청 환자군에서 치매 위험이 뚜렷이 낮아진 결과가 보고됐다. 직업성 소음에 따른 소음성 난청도 무시할 수 없다. 제조업·광업·건설업 등에서 84dB 이상 소음 노출 비중이 높아 산업재해 수준의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작업 중 경고음 인지 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과학기술대(中国科学技术大学,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of China) 선다오위안(Sun Daoyuan)·마오주(Mao Zhu) 교수 연구팀이 국제 공동연구진과 함께 화성 중심부에 반경 약 600km 규모의 고체 내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3일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4일 중국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미국 NASA의 인사이트(InSight) 착륙선이 관측한 화진(화성 지진) 자료를 분석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핵을 통과한 지진파에서 핵이 액체 외핵과 고체 내핵으로 층을 이룬다는 징후를 찾아냈다. 특히 내핵의 조성은 철·니켈 합금에 황, 산소, 탄소 등 가벼운 원소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 내핵의 반경은 화성 전체 반경의 5분의 1을 차지하며, 지구 내핵과 외핵 비율과 유사하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이 화성의 자기장 형성과 소멸 과정을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하며, 지구 및 다른 암석 행성과의 비교 연구에도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의 내핵 존재가 처음 추론된 것은 1936년이었고, 고체임이 최종 확인되기까지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걸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비트코인이 11만 달러(약 1억 5천만 원) 선에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솔라나(SOL)가 알트코인 랠리의 중심에 서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가 돌파 후 조정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상승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주요 암호화폐 시황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거래량 둔화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방향성을 잃은 상태다. 특히 9월은 역사적으로 조정이 잦은 시기로, 단기 하락 압력이 시장 전반을 누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솔라나는 최근 ETF 승인과 글로벌 자산운용사 펀드 유입 소식에 힘입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솔라나는 이더리움과 함께 알트코인 시장의 대표 강세 종목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솔라나의 네트워크 확장성과 기관 자금 유입이 향후 가격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승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베이징에서 잇따라 회담을 갖고 전략 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GGI) 지지를 이끌어냈다. 양자 관계 격상과 공동 성명 채택까지 이어지며 중국 외교의 광폭 행보가 부각됐다.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두 나라가 혈맹으로서 운명을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의 성과를 수호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협력 심화를 제안했다.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상호 지원 원칙을 재확인하고 일대일로 협력 심화와 중국 기업의 쿠바 진출을 확대하는 방향에 합의했다. 양국은 ‘중국-쿠바 공동 미래 공동체’ 건설을 가속화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다수의 협력 문건에 서명했다. 또한 라오스의 통룬 시술릿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장기 전략적 차원에서 다루기로 했으며, 베트남의 량쭝 국가주석과는 전승의 역사적 성과를 공동으로 지켜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콩고의 드니 사수 은게소 대통령과는 양국 관계를 ‘고수준 공동 미래 공동체’로, 짐바브웨의 에머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