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로봇 산업이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자본시장 진입과 대량 생산 국면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이 잇달아 A주 상장을 추진하면서 산업 전반에 상장 열기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1일 중국 매체 차이롄서에 따르면, 선전 소재 웨장과학기술은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A주 상장 준비 절차에 착수했으며, 이미 상장 지도 등록을 완료하고 국태해통증권을 지도 기관으로 확정했다. 웨장과학기술은 2015년 설립된 로봇 기업으로, 2024년 12월 홍콩 증시에 상장하며 협동로봇 분야 최초의 상장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능형 로봇 팔과 관련 하드웨어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핵심 제품인 6축 협동로봇이 매출의 중심을 이룬다. 실적을 보면 2025년 상반기 매출은 1억5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늘었고, 순손실은 4087만 위안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협동로봇 제품 매출은 9365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회사 측은 A주 상장을 통해 사업 확장과 종합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홍콩 상장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14차 5개년 계획의 마무리 국면을 정리하는 동시에, 15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의 국가 운영 방향을 분명히 했다. 경제와 과학기술, 국방과 민생, 문화와 외교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중국식 현대화의 지속성을 부각시킨 점이 이번 연설의 중심축이다. 1일 신화망에 따르면, 시 주석은 새해 전날 중앙방송총국과 인터넷 연설을 통해 지난 5년간의 변화와 향후 국가 발전의 큰 틀을 함께 짚었다. 연설에서는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 경제 총량이 140조 위안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며, 경제력과 과학기술력, 국방력과 종합 국력이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녹색 발전의 진전과 함께 국민의 만족감과 안전감이 꾸준히 높아졌다는 흐름도 함께 담겼다.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과 대만 광복 기념일 제정을 거론하며, 역사적 기억과 국가 정체성을 결속하는 의미를 부각했다. 이는 중화민족 부흥이라는 장기 목표를 다시 환기하는 맥락으로 이어졌다. 혁신 분야와 관련해서는 인공지능 대형 모델의 진전, 반도체 자주 연구개발 성과, 우주·에너지·국방 분야의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중국의 기술 혁신 전략은 더 이상 개별 도시의 경쟁에 머물지 않는다. 주삼각 국가자주혁신시범구를 축으로 도시 간 역할을 분화하고, 연구·산업·자본을 하나의 구조로 엮는 방식이 전면에 놓였다. 1일 KIC중국에 따르면, 주삼각 국가자주혁신시범구는 광저우·선전·포산·둥관 등 핵심 도시를 하나의 혁신 단위로 묶어 운영하는 국가급 실험 구역이다. 단일 산업 단지나 개발 구역이 아니라,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의 전 과정을 권역 단위에서 설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전은 여전히 기술 기업과 자본의 집적지 역할을 맡고 있다. 반면 광저우는 기초 연구와 대학·연구기관 중심의 과학기술 축으로 기능하며, 포산과 둥관은 제조와 응용 단계의 거점으로 배치된다. 각 도시가 같은 역할을 반복하기보다 기능을 나누는 구조다. 이 구도에서 중요한 변화는 연구 성과의 이동 속도다. 과거에는 연구 결과가 논문과 시제품 단계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지만, 시범구 체계 안에서는 기술이 곧바로 인근 제조 도시로 이전된다. 실험실과 공장이 물리적으로 가까워지면서, 개발과 생산 사이의 간극이 좁아졌다. 산업 분야도 분명히 설정돼 있다. 반도체, 신에너지, 첨단 장비, 바이오의
정상외교, 중한 관계 새로운 국면 개척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2025년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2차 지도자회의 참석차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11년 만에 국빈 방한으로, 이재명 한국 대통령 취임 뒤 중한 양국 정상의 첫 회담이라는 점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1월 1일 오후, 시진핑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깊이 있는 소통과 교류를 진행하며 일련의 협력 공감대를 도출했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33년간 우여곡절을 거친 중한 관계는 더욱 성숙하고 안정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하며 새로운 기상을 보여주고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밝히며, 호혜 협력 강화·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 유지·국민 감정 개선을 통해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한국에 이어 APEC 의장국 공식 수임 APEC은 아태 지역에서 가장 고위급이고, 가장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며,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경제협력 메커니즘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차이나데일리 |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를 계기로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주변 군사 훈련이 이어지면서, 외부 세력의 개입에 대한 중국의 대응 수위와 메시지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군사적 행동을 넘어 주권과 영토 완정 수호라는 정치적 신호가 동시에 발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훈련의 함의는 가볍지 않다. 3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9일 사설에서 “전날 오전부터 대만섬 주변에서 진행된 ‘정의의 임무 2025’ 합동 군사훈련은 외부 세력의 간섭에 대한 강력한 억지이자, 대만 문제에서 레드라인을 넘는 어떤 시도도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분명한 경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대만해협과 대만섬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 해역에서 실시한 작전으로,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에 대한 베이징의 연속 대응이자 대만 라이칭더 당국을 향한 직접적인 경고의 성격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최근 111억 달러(약 15조 2천억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발표했는데, 이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한다고 주장해온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차이나데일리 | 미국이 대만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판매를 발표하면서 양안 정세가 다시 군사적 긴장 국면으로 끌려 들어가고 있다. 대만 문제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미국의 계산과 이를 정치적 돌파구로 삼으려는 대만 당국의 선택이 동시에 위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은 단기적이지 않다. 3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9일 칼럼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구축함과 호위함,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대만섬 주변 해역과 공역에서 종합 훈련을 실시했는데, 해상 목표 타격, 지역 제공권 장악, 대잠 및 잠수함 수색 작전이 포함됐으며 해·공 합동 능력과 정밀 타격 역량이 크게 강화됐음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의지와 실질적 능력을 분명히 드러낸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달 초 111억 달러(약 15조 2천억 원)에 달하는 대만 무기 판매를 발표했으며,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 4년간 대만에 판매된 무기 총액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번에 포함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하이마스 다연장 로켓 시스템은 대만과 미국이 모두 ‘중국 본토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공식화되면서 한중 관계의 향방을 둘러싼 외교적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취임 이후 첫 중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이번 일정은 양국 관계의 복원과 재조정 흐름을 가늠하는 분기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1일 한중 양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이번 방문이 양국 정상의 전략적 인도 아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진전시키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취임 이후 첫 중국 방문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중국과 한국이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 정상 간 전략적 소통을 바탕으로 이번 방문이 한중 관계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한국 부산에서 열린 한중 정상 간 회담은 최근 수년간 이어진 양국 관계의 긴장 국면을 완화하고 관계를 안정시키는 계기로 평가됐다. 중국 내에서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향후 수년간의 양국 관계 방향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자본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가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핵심 자금 유입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 주식과 채권, 원자재를 가로지르는 ETF 자금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중국 금융시장의 자본 배분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31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중국 ETF 시장의 총 규모는 12월 26일 기준 6조 300억 위안(약 1,244조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연초 대비 6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에서도 중국 자본시장 역사상 가장 가파른 성장 속도로 평가된다. 연말로 갈수록 자금 유입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12월 셋째 주 한 주 동안에만 ETF 시장으로 2,004억 위안(약 41조 원)이 순유입되며, 단기 변동성 국면에서도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 지속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이는 단기 차익 거래보다 장기 자산 배분 수단으로 ETF를 활용하는 투자 성향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산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ETF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식형 ETF 규모는 3조 8,500억 위안(약 794조 원)으로 전체 ETF 시장의 약 64%를 차지했다. 채권형 ETF 역시 8,000억 위안(약 165조 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금융당국이 다국적 기업의 자금 운용 규칙을 전면 손질하며 위안화와 외화를 하나의 체계로 묶는 제도를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개별 승인과 복잡한 외환 절차로 묶여 있던 국경 간 자금 이동을 기업 자율 영역으로 넘기면서 중국 내 글로벌 기업 운영 환경이 구조적으로 바뀌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31일 중국 금융당국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은 다국적 기업의 위안화·외화 통합 자금풀 제도를 전국 범위로 확대 시행하는 내용의 통지를 발표했다. 해당 제도는 중국 내외 계열사가 보유한 위안화와 외화를 하나의 자금풀로 묶어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위안화 자금과 외화 자금을 별도로 관리해야 했고 해외 송금이나 차입 시마다 개별 승인과 사후 심사가 필요했지만, 새 체계에서는 자금 성격 구분 없이 통합 운용이 가능해졌다. 참여 요건은 자금 규모 중심으로 설정됐다. 중국 내 계열사의 전년도 국제수지 규모가 70억 위안(약 1조 4,441억 원) 이상이거나 중국 내 매출 100억 위안(약 2조 630억 원), 해외 계열사 매출 20억 위안(약 4,126억 원) 이상일 경우 대상에 포함된다. 시범 운영 단계에서는 98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인터넷+의료’는 중국 의료 시스템에서 실험적 보조 수단이 아니라 구조를 떠받치는 운영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병원 중심 진료 체계를 유지한 채 기술을 안쪽으로 밀어 넣는 전략이 확산되면서, 의료 디지털화의 주도권이 플랫폼이 아닌 시스템 운영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 산업·헬스케어 자료에 따르면, 커루이타이는 병원 정보화 구축을 출발점으로 삼아 ‘인터넷+의료’ 구조를 실제 진료 현장에 안착시킨 대표 사례로 분류된다. 온라인 의료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병원 내부 시스템을 먼저 장악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커루이타이의 초기 사업은 병원 정보 시스템 통합에 집중됐다. 진료 예약과 검사, 처방, 결제 등 분절돼 있던 내부 흐름을 하나의 디지털 구조로 묶으면서 의료진과 환자의 이동 경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쌓인 운영 경험이 이후 온라인 진료와 원격 의료 확장의 기반으로 작용했다. 온라인 진료 영역에서도 접근 방식은 다르다. 개인 의료 플랫폼 중심의 구조와 달리, 공공 병원과 전문 의료진을 서비스의 중심에 놓고 기존 진료 체계 안에서 비대면 기능을 작동시키는 방식을 선택했다. 규제 환경과 의료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