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고급 백주 시장의 상징인 구이저우마오타이가 6월 말까지 52억 200만 위안(약 1조 1,200억 원)을 투입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마오타이는 해당 주식을 소각해 등록 자본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직접적인 주가 방어에 착수했다. 2024년 11월 이사회 승인 이후 마오타이는 자사주 매입을 위해 집중매매 방식을 도입했고, 총액 30억~60억 위안의 계획 아래 운영 자금을 투입해왔다. 회사 측은 매입 목적에 대해 “상장사 가치 수호와 투자자 신뢰 회복”을 명확히 하며, 경영 전략과 장기 발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자사주를 단계적으로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28일에는 연례 배당 이후 주가 조정을 반영해 자사주 매입 상한가를 1,744.30위안으로 수정 고시했으며, 실제 거래 가격은 주당 1,408.29위안에서 1,639.99위안 사이에서 형성됐다. 최신 공시에 따르면, 마오타이는 6월 한 달간 7만 2,000주를 매입했고 누적 기준으론 338만 2,100주를 확보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0.2692%에 해당하며, 현재까지의 집행 총액은 52억 위안을 돌파했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 고위 당국자가 유럽연합 정상과 회동을 갖고 양측 협력의 연속성과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 혼란이 고조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EU가 공동의 안정 축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이사회 안토니우 코스타 의장을 접견했다. 코스타 의장은 올해가 중국과 유럽연합이 수교한 지 50주년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양측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중요한 기회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측은 모두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세계 정세 속에서 함께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과 유럽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인정하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갈등을 넘어 이해를 확대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스타 의장은 중·EU 정상이 참여하는 차기 고위급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유럽연합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계속해서 지지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올해 초 코스타 의장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는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했는지 여부에 대해, 외국 정상들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구체적인 확인을 유보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는 중국인민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으로, 중국은 이를 기념하는 중대한 외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 지도자 초청과 관련된 구체적 상황은 지난주 국무원 신문판공실을 통해 일부 설명한 바 있으며, 현재도 관련국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행사를 국제 반파시스트 연대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 초청설에 대해선 언급을 피하면서도 다자 외교 차원의 포괄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리창(李强, Li Qiang) 총리가 오는 5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제17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9일부터 10일까지 이집트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브릭스 회의는 인도네시아 등 신회원국이 참여하는 첫 회의로, 10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3)와 내년 상반기 결혼을 앞둔 가수 문원(36)이 공개적으로 과거를 고백하며 팬들에게 솔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문원은 신지, 김종민, 빽가와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한 번 결혼한 적 있고, 사랑스러운 딸이 있다”며 과거 결혼 경력을 털어놨다. 현재 딸은 전 부인이 양육 중이며, 그는 “소통을 유지하고 아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원은 연애 초기에는 신지에게 이를 밝히지 않았지만, 관계가 깊어지며 솔직한 대화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신지가 포용해준 덕분에 큰 힘이 됐다”고 전하며 감사를 표했다. 신지도 이 같은 사실을 함께 밝힌 이유에 대해 “누군가의 입으로 소문처럼 나가기보다 우리가 먼저 말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책임감을 갖고 아이를 지키려는 모습이 오히려 나에게 신뢰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 김종민은 “이제 서로 알게 됐으니 누구도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들을 지지했고, 빽가도 “사랑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응원했다. 신지와 문원은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정식 결혼식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다리에 붙은 정체불명의 덩어리. 사람들은 외면했고, 병원들은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는 버텼다. 그리고 끝내, 몸을 되찾았다. 3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출신의 모하메드 살만(27)은 지난 6년간 자신의 허벅지에서 자란 거대한 종양과 함께 살아왔다. 연골육종이라는 진단을 받은 건 2019년. 특별한 통증도 없었고, 덩어리도 서서히 자라다 보니 그냥 참고 살았다. 그러나 지난 반년 사이, 상황은 급변했다. 덩어리는 갑자기 폭주하듯 불어나더니 무려 35㎏까지 몸집을 키웠다. 8살짜리 아이 하나가 다리에 달린 셈이다. 살만은 도저히 걸을 수 없게 되자 병원을 찾았다. 델리, 우타르프라데시 일대 의사들은 난색을 보였다. "위험하다", "못 고친다"는 말뿐이었다. 그때 등장한 이가 AIIMS 리시케시 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 모히트 딩그라 박사였다. 지난달 9일, 6시간. 의료진은 고도의 혈관조영술과 MRI를 총동원했다. 덩어리 하나 잘못 건드리면 출혈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딩그라 팀은 끝까지 갔다. 결과는 성공. 종양은 단 한 조각의 합병증도 없이 제거됐다. 딩그라 박사는 “이 수술은 우리가 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청년과 학생 조직을 향해 “올바른 정치 방향을 견지하고, 개혁과 혁신을 심화해 새 시대에 걸맞은 성과를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2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인 시진핑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개막한 전국청년연합회의 및 전국학생연맹 대회에 축전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청년과 학생단체가 당의 영도를 단단히 따르면서 시대적 소명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제도적 개혁과 구조적 혁신을 통해 조직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새로운 역사적 여정 속에서 당과 인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청년연합과 중국학생연맹은 중국 내 최대 청년·학생 조직으로, 전국 청년정책과 대중조직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조직 내 기능 재정비와 활동 방식 개선, 정치 사상교육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향후 청년 조직의 개편 방향에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흥국 협력의 중심 축으로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일 마오닝(毛宁, Mao Ning)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신규 회원국과 10개 파트너 국가의 참여로 개최되는 첫 회의라는 점을 강조하며,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단결과 협력에 핵심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브릭스는 공정하고 질서 있는 다극화 세계 질서 구축과 포용적 세계화 추진을 위한 중요한 힘”이라며, “각국과 함께 다자주의 수호, 공동 발전,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 고품질 협력 구조 완성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회의에 국제·지역기구 대표들도 초청해 더욱 확대된 협력 기반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오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7월 5일부터 8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17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리 총리는 이어지는 7월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알렉산더 드베르프(Alexander De Croo) 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벨기에, 중·유럽 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드베르프 총리는 “벨기에는 유럽과 중국 사이에서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며 “양국은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고 전날 말했다. 드베르프 총리는 또 “유럽과 중국이 지정학적 시각에서 차이를 가질 수는 있지만, 세계가 복잡해지는 지금 같은 시기일수록 서로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벨기에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며, 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왕이 부장은 이에 “벨기에는 유럽연합 창립 회원국이자 EU 본부가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중국은 벨기에 신정부의 실용적인 대중 정책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왕이는 “중국은 고품질 성장과 고수준 개방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벨기에 기업의 중국 진출을 환영한다”며 “마찬가지로 중국 기업도 벨기에에서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전 세계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는 최근 주요 데이터센터에 딥시크의 대형 언어모델을 구축했으며, 영국계 은행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도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기업이 주도해온 AI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실용성과 비용 경쟁력으로 발판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딥시크는 지난 2월 자체 개발한 R1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복잡한 상업 라이선스 없이 누구나 수정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자들과 학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미국 클라우드 업체도 고객 요청에 따라 딥시크 모델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 다운로드 수는 9억1천만 회에 달하며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딥시크는 1억2천500만 회를 넘기며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딥시크의 부상 배경으로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 비용 측면에서 미국의 초거대 모델 대비 경제적이며, 둘째, 오픈소스 전략으로 활용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오는 9월 3일 열리는 제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한국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콩 언론은 이 대통령의 불참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2일 성도일보(星岛日报)는 '중국관찰' 칼럼을 통해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것과는 다른 분위기를 짚으며, 올해는 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10년 전 행사 당시 러시아, 베트남, 남아공 등 비서방 국가 정상들과 함께 박 대통령이 유일한 미국 동맹국 정상으로 참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한중 관계는 우호적이었고, 한일 관계는 냉랭했으며, 박 대통령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참석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현재 한중 관계는 과거의 밀월기와 거리가 있다"며 "이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또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일본 교도통신이 중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보도했지만, 성도일보는 "중미 관계 악화와 미일 동맹을 고려할 때 참석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성도일보는 "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