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전기차 확산이 가속되면서 충전 인프라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화웨이가 2026년 충전 네트워크 산업의 핵심 흐름을 10개 축으로 제시하며 전력망과 데이터, 교통 체계를 연결하는 구조 전환을 공식화했다.
25일 KIC중국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6 충전 네트워크 산업 10대 트렌드’를 발표하고 초고출력 충전 상용화, 전력망 통합 운영, 에너지 저장 연계 모델, 디지털 운영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 확장 전략 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충전 인프라를 단순 설비가 아닌 지능형 에너지 네트워크의 구성 요소로 규정했다.
고출력 충전 기술은 산업 경쟁의 중심 변수로 부상했다. 메가와트급 충전 시스템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대형 화물차와 장거리 운송 차량의 전동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력 변환 효율을 끌어올리는 기술과 열 관리 설계가 병행 추진되며 충전 시간 단축을 실현하는 구조가 소개됐다.
충전 설비와 전력망의 실시간 연동은 또 다른 핵심 흐름으로 제시됐다. 충전 수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전력 부하를 조정하는 지능형 제어 체계가 확산되고 있으며, 전력 흐름을 예측해 배분하는 운영 모델이 구축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는 교통 인프라와 에너지 시스템을 연결하는 구조 전환으로 정리됐다.
에너지 저장 장치와의 결합은 전력 안정성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제시됐다. 대형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충전소에 배치해 피크 시간대 부하를 분산하는 방식이 확대되고 있으며,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를 통합한 복합형 충전 거점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운영 방식은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관리 시스템이 충전 설비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고장 예측 기능을 제공하는 구조가 확산되고 있으며, 설비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 분석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네트워크 운영 효율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명시됐다.
도시 밀집 지역뿐 아니라 물류 축과 고속도로 구간을 잇는 연속형 충전 네트워크 구축 전략도 포함됐다. 이동 경로 전반에 걸쳐 충전 접근성을 확보하는 구조가 설계되고 있으며, 중소 도시와 산업 단지까지 인프라가 확대되는 흐름이 정리됐다.
설비 표준화와 안전 관리 체계 강화는 산업 성장과 병행되는 과제로 언급됐다. 고출력 충전 설비 증가에 따라 전력 안전 규격이 세분화되고 있으며, 실시간 이상 감지 시스템과 원격 차단 기능이 도입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역시 보고서에 포함됐다. 충전 설비와 운영 플랫폼을 통합한 패키지 모델이 해외 프로젝트에 적용되고 있으며, 현지 전력 환경에 맞춘 설계와 유지보수 체계가 병행 추진되고 있다고 기술됐다.
보고서는 충전 네트워크 산업이 교통 인프라를 넘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일부로 편입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전력·데이터·차량 흐름이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서 관리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정리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